<박명윤 칼럼>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어제(2월 20일 토요일) 저녁에 오랜만에 온 가족 8명이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면서 손자(15세) 생일을 축하했다. 손자(民革)는 새 학기가 되면 중학교 3학년이 되며, 학업 성적도 최상위급에 속한다. 또한 유치원 때부터 시작한 운동(태권도)도 매주 3회 태권도장에서 열심히 하여 신장이 180cm가 넘어 할아버지(168cm)보다 훨씬 크다.
우리 가족은 매주 주말에 서울시내와 인근지역의 ‘맛집’을 찾아 저녁 식사를 함께 한다. 장인어른(李鍾恒 前 국민대학 총장)이 98세를 일기로 별세(2017.1.19)하시기 전까지는 장인께서 주말 가족모임을 주선하였지만, 별세하신 후에는 필자가 주선하며 대개 식사대금도 지불한다.
코로나19 사태로 4명까지만 모임이 허용할 때는 주말에 ‘배달 음식’을 각 가정에서 먹었다. 어제는 우리 아파트 인근 상암 월드컵경기장 바로 앞에 위치한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킹크랩 2마리(39만원)와 우럭, 광어 등 고급회 2접시(10만원)를 구입하여, 집에서 준비한 미역국과 찰밥 그리고 문어회, 각종 채소 등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킹크랩(king crab)은 절지동물 십각목(十脚目) 왕게과에 속하는 갑각류(甲殼類)이다. 북극해, 베링해, 알래스카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 주로 들어오는 킹크랩은 러시아산이 주류이다. 킹크랩에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taurine) 성분이 많아 자양강장, 피로회복 등에 좋으며, 각종 혈관계 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늘(2월 21일)은 사순절 첫째 주일(First Sunday in Lent)을 맞아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는 주일예배와 함께 대학 졸업생 졸업 예배(Commencement Worship)를 함께 진행했다. 이대성 교회 담임목사(연세대 교목실장)가 예배를 인도했으며, 김창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총무)가 ‘진리의 길, 자유의 길(The Way of Truth, The Way of Freedom)’을 주제로 말씀증언(sermon)을 했다.
김우택 연세대 연구부총장이 대표기도를 했으며, 김은경 교학부총장이 축사를 했다. 졸업생을 대표하여 김형진 시스템생물학과 4학년이 ‘연세동산을 떠나며’로 답사를 했다. 연세대학교회 교회학교 소속 유치부 2명, 초등부 3명, 중등부 5명, 고등부 2명이 졸업했으며 각 부서 예배실에서 졸업예배가 진행되었다.
대학교회 예배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부분 현장예배가 진행되며. 각 주에 배정된 선교회만 참석이 가능하다. 이에 우리 부부는 오늘은 집에서 온라인을 통해 주일예배를 드렸다. 우리집 막내딸(朴素賢 꽃그림 화가)은 교회학교 유치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어 유치부 졸업예배에 참석했다.
내일(2월 22일) 오후 2시에 마포구 창전동 소재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에서 장학기금 3천만원 전달식을 갖는다. 필자(한국파인트리클럽 총재)는 지난 2000년 11월 3일 세이브더칠드런(당시 한국어린이보호재단)에 1천만원을 기탁하여 <파인트리클럽 소년소녀가장돕기 장학기금>을 설립하여 2001년부터 매년 중ㆍ고생 2명에게 장학금(각 20만원)을 파인트리클럽 창립기념일(11월 3일)에 지급하고 있다.
2000년 당시 은행이자는 년6%이상으로 1천만원으로 매년 장학금(40만원) 지급이 가능하였으나, 요즘은 연1% 정도여서 매년 모자라는 금액은 별도로 세이브더칠드런에 송금하고 있다. 이에 파인트리클럽장학회(대표 박명윤)에서 3천만원(박명윤 한국PTC 명예총재, 성석주 홍콩PTC 회장, 정원교 서울PTC 이사장이 각각 1천만원씩 기탁)을 추가하여 총4천만원 장학기금을 운영한다.
<사진> 할아버지(82세)와 손자(15세), 연세대학교회 졸업예배
글/ 靑松 朴明潤(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Facebook, 11 February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