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도] 2023년 9월 27일 수요일의 기도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밤에도 저희들을 고이 품어주시고 새날을 맞아 깊은 잠에서 깨워주시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아름다운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주의 영이 태초에 혼돈 위에서 운행하실 때 우주의 질서가 만들어졌고, 세상이 아름다움을 입었으며, 풍요로운 결실이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주께 기도하오니, 나의 무질서한 마음 위에도 운행하소서! 때로 혼돈 속에 흔들리고 추해지는 나의 마음에 질서가 잡히고 아름다움이 회복되게 하소서. 허망한 욕심과 추한 생각을 씻어주시고, 불신의 안개와 어둠을 걷어 내시며, 진리의 빛으로 내 영혼을 환히 밝혀 주소서. 나의 영혼에 에덴 동산같은 향기가 충만하게 하시고, 각양 탐스러운 열매로 풍요롭게 하시고, 천국의 빛으로 눈부신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도 내 안에 내주하시는  나의 은밀한 가정교사요, 인도자이신 성령님을 통하여 날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맛보게 하시고, 그분의 은혜와 긍휼과 아름다우심과 지혜를 배우게 하소서.   그 놀라운 은혜에 온몸이 잠겨  육체의 질병으로 신음하는 이들이 낫게 하시고 마음의 상처로 과거에 매여있는 자들이 자유를 얻게 하소서. 부족한 살림마다 넉넉한 물질과 웃음이 깃들게 하소서. 사랑하는 이들이 무자비한 세상의 폭력과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주님의 정의와 공의가 이뤄지는 나라가 되게 하시며 모든 고난 당하는 자들을 구하여 주소서.   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주님께서 저희 민족을 사랑하여 주셔서 이렇게 추석이라는 좋은 명절을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추석 명절 동안 주님의 백성들이  귀성길에 오르고 인사를 다니는 모든 길에 안전을 지켜주시고 피곤치 않도록 강건케 하여 주소서.   가족간의 모임을 준비하는 살림마다 궁핍하지 않는 넉넉한 물질을 허락하여 주셔서 추석을 준비하면서 마음 상하지 않게 하여 주소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고향에 가지 못하고 가족간의 모임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외국에 나가있는 식구, 군대에 간 자녀, 멀리 떨어져있는 가족들, 어디 있든지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추석의 기쁨을 누리게 하여 주소서.    추석 연휴에도 일을 하는 분들을 기억하여 주셔서 마음에 불평과 원망 대신에 감사와 충성으로 더 보람되고 알찬 시간을 누리게 하소서.    추석의 모든 만남과 교제 속에서 그리스도인다운 말과 행동을 하게 하소서. 추석을 통하여 나의 본향 천국을 묵상하게 하소서. 내가 영원히 살 곳은 이 세상이 아니라 영원한 하늘나라가 있다는 것을 다시 인식하게 하셔서 이땅에서의 고난으로 낙심하거나 분노하지 않게 하시고 이땅에서의 부귀영화로 교만하거나 범죄하지 않게 하소서. 이 땅에서의 짧은 인생을  더 보람되고 알차고 즐겁고 아름답게 살겠다는 다짐의 명절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이곳에 연합하여 이 기도문을 주께 올리며, 개개인의 간구를 더하는 이들의 사연을 풀어 주소서! 추석을 앞두고 분주한 가정마다 평온함이 있게 하시고 오고 가는 운행과 발걸음을 안전하게 지켜 주소서!   "그러나 사실 그들은 더 좋은 곳을 동경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곧 하늘의 고향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고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도시를 마련해 두셨습니다."(히브리서 11:16, 새번역성경)   아멘, 주님! 나는 오늘도 하늘에 있는 더 좋은 도시, 영원한 고향집이 준비된 사람입니다! 이 세상의 집도 좋고 감사하지만 저 세상의 집은 더 좋고 더 영광스러운 사람입니다! 오늘도 이 세상에서  내가 사랑하고 충성하고 헌신한 모든 것들이 저 하늘의 나의 집을 더 멋지고 근사하게 짓는 재료가 되고 있음을 압니다. 언젠가 돌아갈 나의 본향, 그 찬란하게 준비된 하늘의 집이 있기 때문에, 나는 오늘도 이 땅에서 어떤 형편에서도 남과 비교하며 원망하고 불평하고 누굴 미워하고 시기하지 않습니다. 더 감사하며 더 사랑하며 더 충성하며 더 멋지게 살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하늘의 영광스러운 나의 집을 예비하기 위해 먼저 하늘로 가신 나의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추석 연휴 기간에는 '오늘의 기도'를 올리지 않습니다. 각자 기도의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즐거운 추석이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