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울산고속도로 창녕~밀양 구간 18일 개통 … 주행시간 ‘확’ 줄어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 관광 알릴 중요 도로”
함양~울산 고속도로 창녕~밀양 구간 노선도. 경남도청 제공
함양~울산 고속도로 창녕~밀양 구간이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통된다.
경남도는 27일 오후 밀양휴게소(울산 방향)에서 도로 개통식을 열고 전면 개통을 축하했다.
행사장에는 박완수 도지사,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박상웅 국회의원, 박인 경남도의회 부의장, 안병구 밀양시장, 성낙인 창녕군수 등이 참석했다.
2016년 착공 후 8년여 만에 완공된 이 도로는 창녕군 장마면에서 밀양시 산외면으로 이어지는 총길이 28.54㎞의 왕복 4차로로, 총사업비 1조6832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2020년 먼저 개통된 밀양~울산 구간 45.2㎞와 연결돼 함양~울산 고속도로 구간 144.55㎞ 중 창녕~울산 구간 72.74㎞가 완성된다.
이 도로 개통으로 주행거리는 13.5㎞ 단축되고 기존 장마면에서 산외면까지 걸리던 차량 주행시간은 63분에서 17분가량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남도는 이번 도로 개통이 창녕~밀양~울산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기존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와 부산외곽고속도로의 만성적 정체도 해소하는 등 도민의 교통 편익 증진에 획기적으로 이바지할 거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경남 중부 지역과 거점도시인 부산~울산~포항을 신속히 연결해, 원활한 물류 수송과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했다.
박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고속도로는 울산 등 동해지역 산업도시와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산업도로이자 경남의 관광지를 알릴 수 있는 관광도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거라 기대한다”며 “경남의 동서를 연결하며 내륙 지방 발전에 큰 상승효과(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2026년 완공이 목표인 함양-울산고속도로 잔여 구간인 함양-창녕 구간 70.84㎞ 도로 건설에도 힘을 보태는 등 목표 기간 내 전 구간 개통을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아시아 경제 2024.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