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4만5000가구보다 3000가구 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분양아파트 8000가구와 행복주택 등 임대주택 4만가구를 포함한 하반기 신규 주택 4만8000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LH는 상반기 분양아파트 4700가구와 임대주택 4만5000가구를 공급했다. 상반기 LH 공공분양아파트는 평균 3.2대 1, 공공임대아파트는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하반기 공공분양아파트는 하남감일 등 8개 지구 8211가구가 공급된다. 하남 감일지구에선 최초로 B7블록 공공분양아파트 1008가구가 10월 입주자를 모집하고, 7월 인천용마루 2블록(662가구), 8월 부산만덕5지구 1블록(1,677가구), 10월 수원호매실 B2(835가구), 시흥은계 B2(835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5·10년 동안 임대로 살다가 분양받을 수 있어 목돈 없는 무주택자에게 인기가 높은 공공임대아파트는 행복도시 등 20개 지구에서 총 1만5652가구가 공급된다. 7월에 공급되는 하남미사 A24, A25블록(1550가구)에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9월 시흥목감 A2블록(590가구), 10월에는 의정부민락, 양주옥정, 화성동탄2, 창원자은3 등 전국 9개 지구에서 총 7849가구로 공급물량이 풍성하다.
행복주택은 상반기 서울가좌 등 3519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9월 의정부호원 등 6개 지구 2600가구, 12월 서울오류 등 7개 지구 3906가구 등 하반기 총 13개 지구, 6506가구를 공급한다.
영구임대는 8월 시흥목감 240가구 등 총 1120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해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노약자·장애인·저소득층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난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국민임대는 12월 위례신도시 2334가구 등 총 1만118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특히, 9월에는 울릉군 도동읍·서면·북면 3곳에서 임대주택 110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규주택 이외에도 기존 거주자가 이사하여 짧은 시간내에 입주 가능한 임대주택 예비입주자도 전국 302개 단지 2만3906가구에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LH 공공아파트는 무주택자만이 청약 신청 가능하다.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분양·공공임대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여야 한다. 60㎡ 이하 공공분양·공공임대·국민임대아파트는 일정 소득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자세한 청약 자격 요건은 청약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H 이상기 주택판매계획부장은 "전월세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 5만가구에 이어 하반기에 신규주택 4만2000가구와 기존주택 2만4000가구 등 총 6만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사업일정을 철저히 관리하여 입주자모집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