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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퐁당퐁당 하늘여울 원문보기 글쓴이: 베드로 문
2017년8월27일(일요일)의 주요 뉴스입니다 : 마우스로 크릭 -> 읽으세요 인기기사*"무제한 전기에너지 생산"… 최첨단 '실' 국내서 개발 무제한 전기에너지 생산하는 머리카락보다 얇은 최첨단 '실' 국내 연구진이 잡아당겨서 늘리거나 수축하면서 반영구적으로 무제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최첨단 실을 개발했다. 탄소나노튜브로 만들어진 이 실은 머리카락 굵기(1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보다 얇은 70마이크로미터다. 수축 이완하며 전기에너지를 생산,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다. 바다 속에 직접 넣으면 파도의 움직임으로 전기에너지가 생산되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김선정 한양대 생체공학과 교수(사진)는 미국 텍사스대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같은 최첨단 실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24일자(현지시간)에 발표했다. 여러 개의 고무줄을 꼰 뒤 풀리는 힘으로 프로펠러를 돌려 비행하는 고무동력기의 고무줄과 유사한 구조다. 그 결과 탄소나노튜브가 전하를 저장할 수 있는 전기용량이 감소하고 전기용량이 감소한 만큼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원리다. 트위스트론은 ‘꼬다’라는 의미의 ‘twist’와 ‘기구’라는 의미의 ‘-tron’의 합성어다.
연구팀은 구리보다 전기 전도도가 좋은 탄소나노튜브로 만든 트위스트론 실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필요하는 전해질로 양이온과 음이온이 있는 고체 전해질과 액체 전해질을 활용했다. 액체 전해질로는 소금물과 유사한 바닷물에 트위스트론 실을 담그는 방식이다. ‘겔’ 타입으로 만든 고체 전해질은 직접 트위스트론 실에 코팅했다.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19.2mg의 트위스트론 실로 2.3V의 초록색 LED 전등을 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실은 초당 30회 정도의 속도로 수축 이완할 때 킬로그램(kg)당 250와트(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바닷물을 전해질로 삼은 트위스트론 실은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전기에너지를 생산했다. 또 트위스트론 실을 꿰맨 옷을 입고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전기에너지가 발생했다. 숨쉴 때 폐가 수축하고 이완할 때마다 트위스트론 실이 전기에너지를 생산한 것이다.
김선정 교수는 “기존 배터리와는 달리 반영구적으로 무제한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탄소나노튜브는 금속처럼 부식될 위험이 없어 반영구적 전기에너지 생산이 가능하고 과격한 물리적 충격으로 파손되지 않는 한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양에서의 대량 전기 생산, 휴대전화 및 드론에 연속적 전원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탐스러운 포도송이, 풍요·기쁨·희망 상징해요[명화 속 포도] 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은 데다 맛도 달콤해 과일의 여왕으로 불립니다. 한 가지에 많은 열매를 맺기 때문에 풍요와 희망, 기쁨을 상징하는 과일로 사용되기도 하죠. 만날 수 있어요. 중년 남자의 옆모습을 그린 초상화입니다. 얼굴과 옷을 자세히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있죠. 남자의 두상은 가을에 나오는 과일과 채소들로 구성돼있어요. 왜 가을 식물들을 조합해 두상을 만들었을까요?
아르침볼도는 인생의 각 단계를 사계절에 비유한 4점의 초상화를 남겼는데 이 그림은 중년 남자를 가을에 비유한 거예요. 다른 3점의 그림에서 소년은 봄, 청년은 여름, 죽음을 앞둔 노인은 겨울에 비유했어요. 자연의 일부인 인간은 자연의 법칙에 따라야 하며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사계절에 비교하면서 지혜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남자의 화관은 포도 넝쿨, 머리카락은 포도송이, 옷은 참나무로 만든 포도주 통으로 만들어졌거든요.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가 그린 작품2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포도주의 신 바쿠스를 만날 수 있어요. 포도나무와 포도주의 신인 바쿠스가 머리에 포도 넝쿨 화관을 쓰고, 두 손에 포도송이를 들고 생각에 잠겼어요. 탁자 위에도 알이 굵고 잘 무르익은 포도송이가 놓여있어요. 푸른빛이 감도는 창백한 피부와 입술이 그가 병자임을 말해줍니다. 당시 여러 화가가 바쿠스를 그렸지만 병든 바쿠스를 그린 사람은 오직 카라바조뿐입니다. 카라바조를 연구한 학자들은 그림 속 바쿠스가 화가 자신이라고 추정해요. 카라바조는 이탈리아 반도를 휩쓴 흑사병에 걸려 6개월가량 병원에서 치료받고 기적적으로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합니다. 몸이 회복된 이후에 그린 그림에 자연스럽게 죽음의 공포와 고통스러운 체험이 녹아들었어요. 그런 한편 술의 중독성을 경고하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해요. 건강에 좋은 포도주도 너무 많이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암시하죠. 그릴 수 있는 실력을 가졌다고 뽐내기 위해 작품3을 그렸어요. 그림 속 네 송이 포도는 사람의 눈을 감쪽같이 속일 만큼 실제 포도와 똑같아 보여요. 알알이 영근 포도송이에 비치는 햇빛 효과, 탐스러운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포도 넝쿨, 세밀한 잎맥까지도 완벽하게 그려냈어요.
이 그림은 미술사에서 유명한 '제욱시스의 포도' 일화를 떠올리게 해요. 고대 그리스에서 당대 최고의 화가인 제욱시스와 파라오시스가 그림 그리기 대결을 펼쳤어요. 제욱시스는 실물과 똑같은 포도나무를 그렸는데, 새가 포도를 쪼아 먹으려고 그림을 향해 달려들었어요. 우쭐해진 제욱시스가 파라오시스에게 커튼을 걷어 그림을 보여 달라고 말했어요. 놀랍게도 그 커튼은 진짜가 아니라 파라오시스가 그린 그림이었어요. 제욱시스는 "나는 새의 눈을 속였지만, 자네는 화가의 눈을 속였으니 내가 졌네"라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이 일화는 많은 화가에게 실물로 착각하게 할 만큼 사실적인 그림을 그려야만 훌륭한 화가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어요. 후안 페르난데스도 고대 일화에서 자극받아 실물 같은 그림을 그렸던 화가 중 한 사람이었습니다. 작품4 속 푸른 포도알에서 생명의 강한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포도는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해요. 김종학은 세상 만물을 낳고 길러 주는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자신만의 재료와 기법을 개발했어요. 화폭은 길거리에 붙이는 광고포스터를 활용해 금속 볼트로 박아 만들었어요. 포도알과 바탕색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직접 개발한 특수 물감을 칠했어요.
청송(靑松) 카페에 가입하셔서같이 즐겨 주시면 참으로 좋겠습니다고맙습니다.2017년8월26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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