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風嶺上始逢君
추풍령고개 위에서 처음 그대를 만나
黃竹橋邊更別君
황죽교 다리가에서 다시 그대와 이별을 하네
桃花落地春無蹟
도화꽃이 땅에 떨어지니 봄자취를 볼수없고
寒月空山幾思君
차가운달, 빈산에서 얼마나 그대를 그리워할것인가...
이 시는 옛날 한 아름다운 처녀가 삼족을멸하는 멸문지화를 당하고
혼자만 남게 되었습니다.
정처없이 떠돌던 여인은 추풍령고개 위에서 한 스님을만나 자신에
처지를 얘기한후 자기를 데려다가 출가 시켜달라고 그 길만이 자신이
살길이라고 애원하지만,결국 스님은 처녀가 자신을 유혹한다 하여
처녀의간절한 애원에도 불가하고,그 험한 추풍령고개에 처녀를 혼자
남겨둔채 떠나버렸다. 멀어져가는 그 스님을바라보며 읋은이 시는
너무나도 애절하고,간절함이 묻어져 있다.
도화꽃은 안타까운 자신에 처지와 여자의일생을 나타낸것이고,꽃이
땅에 떨어진다는것은 처녀가목숨을 끊었다는 얘기다.봄자취를 볼수
없다는말은 처녀의 생이다하니 두번다시 그 처녀를 볼수 없다는 것
차가운달,빈산은 그 처녀가 죽어 영혼만이 추풍령고개를 떠돌며,자신
을 홀로 남겨둔 그 스님을 원망하고,또 한편으로는 그리워한다는
얘기 입니다.직지사 스님얘기인데,그 스님은 스승에게 그 얘길하니
중생을 살리지못한니가 중이될수 없다하여,쫓겨나서 거리를 떠돌다
가 미친개한테 물려 죽없다고,합니다.
제가 태어나서 짧은 詩(시)지만,이렇게 간절하고 애달픈시는 처음보
는것 같아서,이렇게 올렸습니다.
*장마철이 다가오니 식중독 조심하시고,항상 건강하십시요
나무 약사여래불...지학합장()
첫댓글 네, 여전히 어렵습니다. 스님 얼른 낫으세요.^^
스님 해설 감사합니다. 훨씬 더 이해가 되네요. 하지만, 넘 요즘 시만 읽어서 그런지(한 시는 더 어려운 듯) 그 담겨있는 깊은 뜻을 완전히 소화를 못 하니.... 더 많이 배워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