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추우면 옷을 생각하고, 배고프면 음식을 생각하며, 거처는 좀 더 편안한 곳을 생각하게 되고, 생활은 풍족하기를 바란다.
또한 아들이 있으면 장가보낼 생각을 하고 딸이 있으면 시집보낼 걱정이며, 독서를 할 적에는 작록(爵祿) 얻을 생각을 하고, 가정을 꾸려가는 데는 부유하기를 생각하여, 잠시도 생각의 짐을 벗어 버리지 못한다.
그러나 분연히 집을 떠나 청중(淸衆)에 참예함으로써 이러한 걱정은 없어졌으나, 여전히 갖가지 생각을 떨쳐 버리지 못한다면 출가가 무엇이 귀하다 하겠는가?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항상 스스로 머리를 만져 보면서 외양을 꾸미지 말라." 하셨으니, 어찌 외양뿐이겠는가? 항상 스스로 머리를 만져 보면서 "나는 출가한 스님이다." 하고, 모든 인연을 일시에 놓아 버리고 일심으로 도(道)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첫댓글 모든 인연을 일시에 놓아 버리고 일심으로 도만 생각하기를.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