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이긴 하지만 곧 내일모레면 서른인..그러나 민주화 항쟁 시절을 겪지않고 자란 세대라서 그 시대적 공감을 잘 모르고, 정치에도 문외한이긴 한데 민주주의를 위해 수고와 희생을 하신 분들로 인해서 우리가 이렇게 살고있으니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하면서도, 너무 슬퍼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고 김근태 의원님이 누구신지 오늘에서야 찾아보고, 사진, 동영상과 기사를 보면서 눈물콧물이 얼굴에 뒤범벅이 되어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네요.
민주주의 사회 실현을 위해서 몸을 바쳐 싸우신 훌륭한 분을 위해 조용히 뵙고 싶은데 되나요? 정치인이나 유명인사가 아닌 일개 국민이라서 들어갈 순 없을까요?
흰 국화 한송이 들고가서 조문하면 되나요...?
우리는 이제 살아있는 역사를 저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보며, 가슴속에서 빛내어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가주신다니 제가 감사하네요. 저도 오늘 많이 울었습니다.
아휴..ㅠㅠ 지금도 자꾸 눈물이 나서..ㅠㅠㅠㅠ 어렵게 이룩한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인데..ㅠㅠㅠ
그럼요 지금도 일반 조문객들이 많이 오셔서 10분이상 기다려야 조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춘천입니다 내일 아이들 손잡고 남편과 가보려고요. 그래야 제 미얀하고 죄송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드릴수 있을것 같아서요.넘 편히 살았네요. 넘 무심하게 살았네요. 너무 외면하며 산것에 대한 죄송함때문에 가슴이쨘하니 메어옵니다. 내일가서 뵙겠습니다.
네..민주주의에 무심했고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한 것 같아서 양심상 그냥은 못 있겠네요..
지금,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아직 살아있다면 그것은 김근태 선생님의 단축된 생명의 결과물입니다. 이 정권 하에서 정치가로 인해 네 번 째 눈물이 납니다. 노무현, 김대중, 정봉주, 그리고 김근태. 원칙과 소신, 정의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저는 노무현 대통령 이후 2007년에 당신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