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iMBCsports
레알 마드리드와 페르난도 모리엔테스(29) 이적에 합의한 리버풀이 한술 더떠 골키퍼까지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모리엔테스와 세자르 산체스 골키퍼까지 묶어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갑작스럽게
수술을 결정한 골키퍼 크리스 커클랜드(24)를 대체하기 조치로 풀이된다.
커클랜드는 지난 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을 고려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으나 지난 6일 디스크 수술을 하기로 함에 따라 사실상 올시즌을 접은 상황. 따라서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호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리버풀로서는 골키퍼 전력보강이 절실한 시점이다. 특히 주전 골키퍼 예지 두덱(32)을 제외하면 경험이 일천한 선수들이어서 영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입대상에 오른 세자르(34)는 바야돌리드에서 수준급의 기량을 인정받아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으나 지난 01~02시즌 몇차례 골문을 맡는데 그쳤다. 올시즌에도 단 3경기 출장에 그치는 등 주전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그늘에 가려있는 선수다. 세자르는 최근 이 문제에 관련, 에밀리아노 부트라게뇨 부회장에게 "리버풀로 이적하고 싶지 않다"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세자르의 이같은 바람에도 불구, 레알 구단 측은 리버풀이 제시한 1,000만(약 140억)유로를 뿌리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넉넉치 않은 재정 상황에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선수들이 아직 산적해 있기 때문에 전격적으로 '모리엔테스 패키지'로 묶어 보낼 가능성이 짙다.
세자르의 리버풀행을 확정될 경우, 리버풀은 일단 잔여 시즌동안 한숨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이미 두덱이 예전만한 기량을 선보이지 못해 시즌 내내 커클랜드와 번갈아 가면 기용됐기 때문에 노련한 세자르의 영입으로 한층 안정된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시즌 유독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선수가 속출한 리버풀은 가히 '부상병동'으로 불릴 만하다. 하지만 제때 부상을 털고 일어선 선수와 신예들의 활약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과 리그 5위라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잇단 악재를 털고 베니테즈 감독의 지도력이 리버풀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첫댓글 어 세자르 가면안되 ㅠ_ㅠ
영광이 데려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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