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바이러스가 주로 코, 목, 기관지 등 상기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일련의 증상을 통상 감기라고 표현합니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종류는 아주 많지만, 보통 다음 세 가지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하며,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각각 나타납니다.
(1) 감기의 분류 및 증상
1) 리노 바이러스
'리노’란 '코'를 의미하는 라틴어로 증상이 코감기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으로 콧물, 오한, 두통, 권태감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며, 대개 어른 감기의 25∼50%가 리노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침으로는 전염이 안되며 콧물이나 손의 접촉으로 전염이 되므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예방이 크게 도움이 됩니다.
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성 독감으로 잘 알려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오한과 두통이 심하고 발열이 있으면서 전신이 아프고 관절까지 아픈 증상을 나타내는 등 비교적 무겁고 괴로운 증상을 호소합니다.
3) 아데노 바이러스
주로 목감기를 일으킵니다. 콧물보다 목이 아프고 붓는 것이 주된 증상이며 목과 눈의 결막을 침범하여 눈이 붉게 충혈되고 목이 아픈 증상을 호소합니다. 소아 호흡기 질환의 약 5-10%를 차지합니다.
(2) 감기의 치료
감기의 치료는 원인균이 계속적으로 변형되기 때문에 근본적 치료는 시행하지 못하고 다만 환자의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만이 최상의 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므로 바이러스에 의한 조직손상으로 오는 2차 세균감염을 막는 것이 치료의 주가 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균형있는 영양식을 섭취하여 환자의 전신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자연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1) 콧물이 심한 경우
코감기의 경우 항히스타민제 등을 투여하는데 항히스타민제는 약리작용상 진정효과가 있어 때로는 심한 졸리움증을 호소할 수 있으므로 졸음이 나타나서는 안되는 환자에게는 졸음이 오지 않는 약제로 바꾸어 투약합니다.이러한 항히스타민제 외에 비충혈 제거제를 투여하면 코의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이나 콧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코감기 치료제는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제거제가 복합되어 있는 약제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들 국소혈관 수축제는 만성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 같이 장기간 코감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서 오래 사용하면 비염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들의 남용은 삼가하도록 합니다.
2) 마른 기침을 수반한 유행성 감기의 경우
초기의 마른 기침은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 방치하여도 별 상관없으나 약제를 사용한다면 점막보호제가 바람직합니다. 기침은 자연적인 반사반응이므로 함부로 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기침이 심하여 수면장애를 초래하거나 소모가 심한 경우에는 진해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코데인은 강한 진해작용이 있으며 습관성이 적어 사용하기 좋으나 대량 사용시 기관지 평활근을 수축시키므로 기관지 천식을 합병하는 경우에는 금기입니다. 또한 해소반사는 기관·기관지의 경축이 해소수용기를 자극함으로써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기관지확장제의 병용도 유효합니다.
3) 담(가래)을 수반한 기침의 경우
가래를 수반한 기침에는 거담제를 사용합니다. 점액의 점성을 저하시켜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래를 신속하게 제거해 주지 않으면 그 곳에 세균이 증식하여 기관지염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세균감염을 수반한 경우
목이 아픈 경우 대부분이 2차적 세균감염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발열, 농성담이 인정되는 경우로 만성 호흡기질환, 심질환, 당뇨병 등의 기초질환을 갖는 환자 및 고령자는 2차적 세균감염에 의한 폐렴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치료로는 2차 감염의 주체가 G(+)구균과 Influenza균으로 amoxicillin이 1차 선택약으로 사용됩니다. 만성 기관지염 및 기관지 확장증 등의 기초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Ifluenza간균, 폐렴간균, 녹농균 등 G(-)간균이 관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파계 항생제, 퀴놀론계가 사용됩니다.
5) 기침을 수반한 유행성 감기와 유사한 감염증
① Mycoplasma 감염증 : 두통과 권태감의 전구증상에 이어 발열, 조금 늦게 기침이 나타나며, 과반수의 환자가 38℃를 넘는 고열을 나타냅니다. 거의 4년마다 주기적으로 유행하며 치료로는 Macrolide계, Tetracyclin계 등의 항생제가 유효합니다.
② Chlamydia 감염증 : 기침을 수반해 유행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냅니다. 즉 장기화되는 건성해소, 발열, 인후통 등을 나타내므로 임상증상만으로는 유행성 감기와의 감별이 어렵습니다. 비교적 고령자에게 다발하나, 기관지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합니다.
(3) 감기의 예방
환자의 기도 분비물 등이 기침을 통하여 대기 중에 수포형태로 떠다니다가 사람이 흡입하게 되면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발병합니다.
그러나 대기 중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물건의 표면에 부착되어 있어 건강한 사람들이 이 물건을 만지면 손에 균이 오염되어 손으로 눈이나 코 등을 비비게 되면 균이 감염되어 감기가 발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감기가 유행할 때는 외출했다 귀가시 간단히 손을 씻는 습관만으로도 감기의 예방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꼭필요한 내용들입니다.....숙지하셔야겠어요............방법은 늘 손씻기가..우선입니다..............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