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SCP재단 (http://ko.scp-wiki.net/scp-517)
여성시대 할닉넴이 없다
SCP재단이란?
Secure, Contain, Protect.
즉, 확보, 격리, 보호하는 재단.
무엇을 확보하고 격리하느냐면, 주로 변칙성이 있는.. 그러니까 초자연적인 힘이 있는 유기체나 공간을 격리하고 보호하는 재단이지.
실존하는 재단은 절대 아니야.
모든 초자연적인 물체나 공간들은 SCP-??? 형태의 일련번호로 불리며 격리되어있거나 격리 불가 상태로 되어있어.
작게는 한 지부에 여러 SCP를 보관하기도 하고 크게는 단 하나의 SCP를 지부 하나에서 보관하기도 해.
격리와 실험을 위해 투입되는 인원들이 있는데 대다수는 D등급 인원들이야. D등급은... "사형수들"이야.
재단이 이들을 실험에 사용하는 이유는 "이미 죽음이 확정되어있고 사형을 받았으면 흉악한 범죄자라는 뜻이니까 이왕 죽을 운명이면 실험에 쓰이는 게 더 낫지?"에 가까워.
등급은 총 네 가지로 나뉘어져있는데....
Safe, Euclid, Keter, Thaumiel
세이프는 안전
유클리드는 주의
케테르는 위험
마지막 타우미엘은.... 이 모든 등급을 뛰어넘는 등급이야. 위험도로 따지면 가장 위험해.
SCP-517
등급: 안전(Safe)
통칭: 할미는 안단다(Grammie Knows)
능력만 보면 Keter인데 격리가 완전히 가능하고 통제도 되기 때문에 Safe인 SCP야. 참고로 재단에서 등급의 기준이 대다수 이걸 초점으로 두고 있어.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점술 기계야. 안에 있는 노파 인형은 어떠한 동력 없이 "표적"(인간)이 가까이 오면 작동해.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는 큰 천으로 덮어서 벽을 보게 하지. 이게 격리 절차야.
간단하지?
이건 "할머니의 점괘" 라고 칭해지는 카드를 내놓고 완전히 정지하는데, 점괘들은 이러해.
실제 재단에 기록된 점괘들이야.
SCP-517에서 나타나는 "운세"들의 예시.
1993/██/██: 다른 사람이 너한테 착하게 살라는 소리를 대체 몇번이나 해야하니?
1994/██/██: 너희 엄마는 널 그렇게 낳지 않았단다. 미안하구나, 그래도 맞는 말은 맞는 말이란다.
1994/██/██: 착하게 살아야 한단다, 좀 더 열심히 해야지.
1994/██/██: 어떤 사람들은 친절해지는 방법을 모르지. 넌 곧 알게 될거란다.
1997/██/██: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단다. 이건 전부 니가 벌린 일이란다, 아가.
1998/██/██: 알게 될 거다, 조금만 있으면.
2002/██/██: 뭔가 실수를 한 것 같구나. 세상엔 용서받지 못하는 잘못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니?
2002/██/██: 무언가를 잊어버린 것 같지 않니?
이런 점괘를 내놓고 끝난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안타깝게도 SCP-517의 능력은 저 점괘 카드를 받는 것에서부터 시작돼.
저 점괘 카드는 단순히 말하자면.... 통보야. 표적에게 다음날 새벽에 널 찾아가서 죽이겠다는 통보.
카드를 받은 표적은 반드시 다음날 새벽 1시 43분에 어디선가 솟아난 여러 개의 팔(SCP-541-01)에 의해, 창고로 끌려가서 [데이터 말소]를 당하게 돼. 원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손상 된 유해가 발견되었다는 걸 보면... 아마 죽도록 린치를 당한 게 아닐까.
이 사진은 재단에서 D등급 인원을 사용해, SCP-517을 활성화 시키고 그 다음날 새벽에 촬영한 영상의 사진이야. 정확하게는 습격 당하는 영상의 정지본.
처음에는 한 장소에서 출몰하다가 삽시간에 표적을 덮쳐. 주로, 지하실이나 옷장이나 바닥 같은... 어둡고 좁은 장소를 공격 장소로 삼아.
환기구, 천장, 침대 밑, 맨홀 뚜껑 등등등 SCP-517-01이 침투하지 못하는 장소는 없어.
여러명이 대상이 될 경우엔, 사냥을 시작하지. 그 방식은 알려진 바가 없어.
재단에서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전면전을 취한 적이 있어. 어떤 박사가 SCP-517-01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 헬기에 자신의 호위 부대와 함께 동승하고 모든 건물을 완전히 봉쇄했으나....
갖가지 장소에서 쏟아져나온 SCP-517-01은 박사와 그의 호위부대를 모두 지하실로 끌고 갔어. 그리고 아침, 그들의 시신 5구가 재단 지하실에서 발견되었지...
그 이후로 SCP-517의 실험은 전면 중지되고 SCP-517은 전용 격리실에 격리 되었어.
+ 다음에 소개할 SCP의 모습.
등급: 유클리드(Euclid)
첫댓글 헐 할머니 저도 점괘봐주세요 하려고했더니 ㅠ 복채 내면 봐주시죠,,,,! 다음에 소개될 앵무새?? 도 귀엽닼ㅋㅋㅋㅋ
정겨운모습에 그렇지못한태도군,,
다정한 말로 살인 예고라니... 무섭구만 ㅠㅠ 여샤 잘 보고 있어! 넘 재밌다!!
ㄱㅆ tmi. SCP재단의 슬로건은 "해피엔딩은 없다".
와 ㅁㅊ.....와달달달
타우미엘 급도 보고 싶다!
ㄱㅆ 타우미엘 급은 내용을 쉽게 풀기가 조금 어려워서 나중에 시간 많을 때 가져올게요!!
착한 통칭에 그렇지 못한 태도
유난히 힘들었던 하루, 벽난로 앞에서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장작을 멍하니 바라보고있는데, 따뜻한 펌킨슾 끓여다주며 어깨를 토닥이던 사랑하는 할머니, 눈물을 머금은 나에게
"할미는 안단다" 하고 따뜻하게 웃어줄것같은 이름인데 그걸 죽여버리네
할미,,, 다정하게 말해놓고 이러기야,,,?
여시야 너무 재밌다!!!! 원래도 scp 좋아했는데 이렇게 풀어주는 글은 처음이라 쑥쑥 읽히고 재밌어ㅠㅠ 고마워.....!!!!
할머니 제가 잘 못 했어요....
와악ㅋㅋㅋ 재밋다
넘재밋다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