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카톨릭재단에서 운영하는 요양원이다.
종사자 대부분은 삶의 현장이 곧 '미사'라는 믿음으로 일한다.
이 혼탁한 세상에 이렇게 맑은 마음들이 있을까싶게 진심을 다해 어르신들을 케어하는 모습을 보면
함께 일하면서도 울컥 감동을 하게 된다.
분명 그들 마음속에 하느님이 계시는게 분명하다
배려심이 없고, 내가 누군줄 아느냐, 를 입에 달고 사는 어르신은 입소 한 지 1년여 이다.
1년이 되었음에도 미처 치우지 못한 식판을 던지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시며 종사자들을 부른다.
다른 어르신 케어해야 하는 상황을 설명해 보지만 소용없다.
부리나케 뛰어가 보면,
부르면 넵다 쫒아와야지 니들이 하는게 뭐 있다고 안 와.
니들은 평생 남의 똥이나 치우고 살아라. 뭐 오줌을 안 쌌다고?
내가 오줌을 쌌다고 하면 싼거지 말이 많아. 빨리 기저귀 갈아, 하며 막무가내로 소리 지른다.
예수님은 모두를 사랑하라, 고 하신게 아니고
서로 사랑하라, 고 하셨단다.
'모두' 가 아니고 '서로' 란 예수님 말씀에 위로가 된다.
첫댓글 어디나 배려심 없고 진상인 분들이 있잖아요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