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98년 3월 군번이다... 98-73018480으로 306보충대 입영병력이며
보병8사단 교육병력이었다. 이른바 IMF군번이라 하여... 입대가 줄을
이어... 빽 없음 군대도 못간달 정도 였으며 지질이 복도 없이 특기
교육도 없이 입영 47일만에 자대를 갔을땐... 정말 총이 모자라서 말
년총 조기반납에 그치는 정도가 아니어서 나는 동원병력용 치장물자를
개봉한 674XXX번 K-2를 받아야 했을 정도 였으며 달 동기를 끊던...
나의 자대에선 내 동기들이 9명이 나를 기다렸으며 나의 따블빽(더플백)
동기와... 상무대 급수환경 주특기를 받고 7월에 온 동기까지 합치면
우린 모두 13명이었다... 정말 많았다. 아마도 우리 중대에 반 가량은
IMF맞고 군대로 몰려온 울 98년 1~5월 군번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기술병과이던 우리부대... 자대에 도착해서도 미성년자였던... 첫 휴가
때도 미성년자라 뻰찌 맞았던... 난 정말정말 나이가 어린 병력이었다.
주특기 분류시 자격증이 크게 작용하므로... 내 동기들 조차도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들을 가지고 오는 관계로 내가 78년생인데 주로 동기들
은 76년생 이상이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한 녀석은 71년생이었다. 전주
대 건축과 대학원 마치고 입대했던... 항상 노친네라 불리다가... 우유
흘리면서 먹는 바람에... 내가 "치매"란 별명으로 바꿔준... 연식이...
어디나 고참중엔 악역이 있을것 같다... 우리 동기중엔 나였던것 같다.
제일 어렸으니까... 효과도 컸다. 난 나보다 어린 쫄다구는 병장때 처음
받았다. 동갑들도 거진 못 봤다.
난 언제나 나보다 나이 많은 쫄다구를 갈궈야 했다. 광명공고 나와서
우리중대에서 하사관 말밖은... 고참으로부터... 그리고 안양공고 나왔
던... 포도원 산다던... 밤마다 이쁘게 생긴 내동기 불러서 온갖 변태짓
시키던... 이름도 또렷이 기억나는 "이용열"이... 77년생이다... 잡히면
죽는다. 군대란데... 때리구 맞을수도 있으나... 남자가 보듬고 속옷속
에 손들어오고... 짜증난다... 암튼... 그 고참들로 부터 전수 받은 내
공으로서... 온갖 가혹행위를 일삼은... 나는 정말... 악역이었으며...
그리도 천연덕스럽게 악역을 수행한 나는 아무래도 공격적인 본능이 있
었나보다.
그러다가 상병이 되었다... 신병이 왔는데... 인사카드를 보게 되었다.
신성고 졸업이란다... 주민번호 보니까... 76이다... 그래... 신성19기
였다. 성균관대 다녔었다나?? 이름은 이제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
땐... 나두 짬이 안되서... 그리고 서로 어색하니까... 별로 상종을 하
지 않았었나보다... 머더라? 암튼...중대행정병이 되었다. 그사람은...
99년 3월 군번이었다... 아들이었다...ㅠㅠ 아~~ 보급계였다...^^
병장이 되었다. 그날은 아침부터 전화가 왔었다... 여단 인행처로부터..
탈영하고 전출오는 병력이란다. 계급은 일병이란다... 이때는... 어느덧
새로운 밀레니엄 2000년이었고 3월이었다. 두달후면 전역하는 나는...
인사과에 인사선임하사(개인적으로 친했음 이제 50이 넘어버리신 자상
하신분)과 놀기위해 커피를 많이 뽑아서 놀러갔다. 그 전출병은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선임하사는 "여! 하우진이 왔냐?" 순간 전출병 녀석
이 벌떡 일어서서 내 손을 잡으며 말했다. "우진아~!!"
그랬다... 그 씨봉이는... 친구였다... 신성고 22회 졸업생... 입학은
21기랑 같이... 졸업은 22기랑 같이... 22기들 누군지 알거다... 우린
상대적으로 편한 부대였다... 기술병과라 파견을 많이 나가고 우리의
기술이 있기에 타부대에선 간부들한테도 터치를 별루 받지 않는 그런
부대였다... 그러나 이 녀석의 따불빽을 풀어주던 상병들(이넘이... 좀
짬을 먹구 전출을 와서... 상병들이 해줬다...)은 눈이 휘둥그래졌었다.
이넘의 다불빽엔 치약은 2080이고 양말은 하얀 양말이 나오고... 암튼
온통 사제물건만이 나왔으며 전투복은 두 벌 밖에 없는 것이었다.
전출전에 서초동에 있는 좀 특수한... 기관에서 근무했단다...
이녀석은... 애초에 우리 같은 일선부대에... 적응할 수 없는 자질을
전출전 부대에서 키워왔나보다... 암튼 이넘두 99년 3월번... 내 아들이다.
괜히 나랑 친구라는 이유로 우리소대에 배치된 녀석은... 어느날... 사
라졌다. 탈영보고 직전까지 간... 그 일요일 오전에... 일직사관이 울
소대장 일직사령 우리 중대장... 그리고 일직하사는... 내 동기... 겨우
겨우... 찾아냈다... 연병장옆 잔듸밭에 혼자 누워있었다... 그 날 부터
일직하사 근무 인계와 보고시에... 그녀석의 상황은 인수인계되기 시작
했다. 집중적인 면담과 함께... 누군가가 관심을 갖는다는거... 악용하
는 사람이 있다... 내 생각엔 이 녀석은 그랬다... 우울증이다. 머 말이
많았지만... 이 녀석은 분명히 다른 이들의 관심을 악용했다.
훈련을 나갔다. 첫 야외훈련이라기에 내가 부사수로 데리고 나갔다. 그
때 우리 동기들은 중대 일직하사 기수였다. 이름하여 왕고... 야외훈련
에서 2인용 A형 텐트를 치고 살때 중대 왕고의 부사수가 어떤 의미인지
예비역들은 아마 알거다... 야외 훈련에선... 부사수 들은 자신의 짠밥
은 없어진다 사수의 짠밥을 따라가는거다. 사역나가고 식사 추진하고
그런걸 할때... 사수가 짬이 되면... 그냥 텐트에서 쉬면서 고참 뒷 바
라지만 하면 된다. 이 녀석은 정말로 어떻게 비닐봉지에 밥을 받아 먹을
수 있는지를 이해 할 수 없었나보다... 난 내가 렌턴 배터리를 수령하고
내가 텐트를 쳤으며 내가 군장을 꾸려주고 내가 밥을 타왔다. 마지막 야
외훈련에... 꼬였다는 생각도 해 본적 없었다.
훈련중 이녀석은 상병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복귀행군을 했다. 앞서
말했지만 우린... 기술병과다... 당나라다... 행군? 분대마다 한 대씩
있는 덤프에 내용물 다 실어서 먼저 보냈다. 그리고 40Km다... 괘나리
봇짐 메고 산책하는거였다. 방독면? 것두 주머니에다가 비닐봉지로 부풀
려서 가지고 다닌다... 내용물? 당근... 차에 실어 보냈다...
거기다가 난 그날의 첨병이었다 중대 왕짬이란 이유로... 그래서 난 내
군장(짐작이 가시리라... 얼마나 가벼웠을지... 왕고의 군장)을... 그
녀석에게 메게 하구 그 녀석 군장을 적재해서 복귀 시켰다. 그리고 이
넘은 산속에서 퍼졌다. 그걸 메고... 쫄다구들 앞에서 퍼졌다...
내가 다 눈물이 나오려 했다... 앞으로 그친구의 앞날이 캄캄해서... 소
대장이 날 불렀다... 좀 오랜 면담을 했다... 그리고 억지로 질질 끌다
시피해서 행군 복귀를 시켰다. 씨봉이... 나까지 욕하니까... 결국 걸어
들어왔다.
이넘은 이제 대대급의 특별관리 대상이 되었고... 대대 주임원사가 자기
방에서 워드치는 병력으로 뽑아갔다... 말은 그거지만... 감시였는갑다.
관심사병에 대한... 그러나 아는 사람은 알거다... 그런 녀석은 혼자 떨
어져 있는 생활 하면 안된다. 처음엔 힘들어도 굴러야 한다. 암튼 녀석
은 결국 지가 원하는바대로 책상물림자리로 갔다.
어느날 상무대에서 특기 교육받은 신병이 왔다. 커피를 뽑아줬다... 자
판기에서... 그리고 담배를 줬다... 근데 유난히 내 동기들 중에서 내
옆에 있었다... 난 그래서 물어봤다... "너 나 알어?"
안단다... 고등학교때 봤단다... 병장때라... 이등병이 귀여워 보이던
시절 유난히 동글동글한 얼굴에 볼이 빨개져 있는 빠박 머리 이등병은
정도였다 이정도 드디어 나랑 같은 21기가 왔다. 이 녀석은 잘 생활
해 나가기 시작했다. 고대생이란 학력으로 기존에 내가 보유하던 중대
최고 학벌...ㅠㅠ 을 뒤집으며... 중대 교육계로 발탁되었으며 내가
무척이나 이뻐하던... 흥섭이란 아들녀석에게 화장실에서 갈굼 당하는
걸 못본채 하고 지나가기도 했다. 군대는 군대였고... 흥섭이란 내 아
들 녀석도 나와 같은 악역을 수행해야 하는... 상병이었다... 대를 이은
공탁(공기 탁하게 하기)이었다.
그러다 5월이 됬다... 내 동기들중 빠른 녀석들은 휴가를 모으고 모아서
4월말에 이미 집에 갔다... 맨날 부대로 전화하고 그랬다... 난... 거진
4월부턴 홀수 주엔 휴가 나오고 나머지 주는... 주번근무도 놓은... 말
년으로서... 그간 괴롭히던... 쫄다구들한테 맞지 안기 위해... 쫄다구
들 공사하러 나갔을때.... 난 그넘들 빨래나 널어주며 소일했다. 취사장
가서 전기밥통에 계란 후라이 해먹고...
그러던 어느날 보급관이 불렀다. 22기 녀석이 죽고 싶단 소리 자꾸 한다
고... 역시 내 생각이지만... 아직 그 땐 그녀석 휴가를 보내주지 않던
시절이었다. 불안해서... 근데 분명히 내생각이지만... 그 녀석은 휴가
가 가고 싶어... 그런 소릴 했었던 것 같다...
부대에서... 면담하고 면담하고 목사님도 오시고... 그러다가 결국은...
박영탁 선생님이 오셨다... 그 녀석이 자기가 젤루 힘들때 도와준 사람
이 박영탁 선생님이라고 했던게 기억나서 중대장과 면담중에 말을 했고
중대장님왈
"그냥 전화로 부탁 드려도 되겠지만 스승한텐 그런게 도리가 아니니
우진아 니가 좀 다녀 오려무나... 야~! 인사과장 우리 하우진이 안양까
지 출장증 하나 끊어라... 그리고 이건 차비해라..."
라면서 돈 20000원을 줬다...
그날은 월요일이었고 전투복을 입은채로... 교무실에 들어섰다. 난 그
때 20000원으로 쥬스 한 박스를 사서 전병남선생님께 드리고 박영탁 선
생님을 찾아 뵈었고... 선생님은 산악회 일정도 포기하신체 그 주...
주말에... 피자와 통닭을 양손에 드시고 대대 위병소에 오신것이었다...
중대본부에서... 놀러가서... 사관스던 울 소대장하고 만화책 보며 놀
고 있는데 인터폰이 울린다. 보통은 "정문의 병장 아무갭니다. 일중대
상병 아무개 여자친구 면횝니다." 이렇게 오기 마련인데. 그날은 "정
문의 병장 아무갭니다. 일중대 신성고 나온 사람들 위병소로 내려 오
랍니다. 하나코장(1 Company Reader의 줄임말... 왠진 몰겠음)지시입
니다."
면회인지도 모르고 주황색 추리닝에 딸딸이를 끌며 위병소로 내려간 그
곳엔 그 22기와 우리 하나코장 그리고 선생님이 계셨다... 면회소에서
선생님을 뵌다는거... 참... 특이한 경우다... 난 선생님이 너무 고마
웠다. 졸업한 제자한테까지... 이날이 토요일이었나보다... 면회가 끝
나고 올라왔다... 그런데 중대 상황병이... 점호가 끝난 밤에... 창고에
숨어서 간부식당 취사병인 내 동기가 만들어 올라온 쫄면을 먹구 있는
날 찾아왔다...
난... 바로 소대장을 찾아갔다. 그리고 소대장은 보급관을 불렀고 보급
관은 소대장과 한참 이야기 하다가... 중대장을 불렀으며 중대장은 군
의관과 주임원사를 불렀다... 그 새벽에... 난... 그리고 그 상황병
그리고 그 녀석의 분대장 셋은... 대대 지휘통제실에... 마치 취조 받는
사람마냥... 조사를 받았다... 아주 한참...
우리중대장? 엄청 좋은 사람이다. 육사50기에 지금은 서울대 토목과에서
석사 마치고 유학간단다... 육사 교수부 요원? 머 그런거다... 암튼 근
무성적 죽였다... 일 잘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대원을 정말 사랑
했다. 연말엔 간부들 돈을 각출해서... 우릴 트럭에 태우고 달려서...
일동 용암천... 엘 보냈다... 휴가? 일을 못해도 있는 휴가는 다 보낼
정도였다... 다른 사람이 잠 덜자고 야간작업을 해도 휴가는 다 보내...
너네두 그게 좋잖아? 그러던 사람이었다.
다른 중대장들이 93년 군번이나 92년 군번인데... 이 사람은 94년 군번
이면서도 중대장 1차와 2차를 다른 중대장보다 먼저 끝냈다. 눈이 아주
많이 왔던 99년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다른 중대장은 여단장관사...
앞에 제설을 신경 썼지만... 우리 중대장은... 중대 전병력을 이끌고 부
대의 언덕에서... 병장들은 고무다라, 상병들은 삽, 나머지 잡병들은 비
료푸대와 비니루장판을 타고 한참을 놀았다. 종교행사 가기 전까지...
암튼 그렇게 좋은 사람이었다...
그사람과 우리중대... 박살나는 위기였다... 중대장은... 다음날 날이
밝는대로,... 그 녀석을 군의관과 면담을 시켰고... 그 날 밤에...
우리는 다시 모였다...
그리고 모두 진술서를 썼다... 원래... 군병원... 제103야전병원...
그러니까... 국군일동병원... 305병동... 즉 정신병동에... 입원을 시키
기 위해선... 진술서가 필요하단다. 지휘관(중대장, 소대장), 분대장,
보급관, 군의관의 것과 동시에... 동료사병 3인 이상의 진술서(이름은
관찰 보고서다...)가 필요하다는데... 난.. 동료사병의 자격으로 진술
서를 썼다... 중대장이... 쓰기 힘들면 쓰지 말라구 했는데... 난...
썼다... 왠지는 모르겠다... 그냥 썼다...
그리고 다음날... 그 녀석은 앰뷸런스를 탔다... 그러지 말아야 했는데
내가 말해줘 버렸다... "병신새꺄! 너 지금 피부병 치료 가는거 아냐!
정신병원 가는거야... 이 똘아이 새끼야!!"라고...
보급관은 애써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야 하우찡~ 워~찡(왠지 모르게
날 항상 이렇게 불렀다.) 같이 갔다와... 아니 같이 가줘..."
군의관은... 병원에 높은 군의관이랑... 이야기 하러 갔고... 동행한
의무병은 입원수속을 밟고 있었다... 군병원도 수속 있냐고? 그럼 인사
명령서랑 암튼 복잡하다... 난 녀석을 데리고 매점을 갔다... 그리고
정말로 정말로 그러면 안되는건데...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하게 해
줬다... 녀석은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나 보다...
305병동까지 같이 갔다... 육중한 철문으로 가두어진 공간 내부까지...
따라 들어갔다...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았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
정말로 보지 말아야 했다... 8사단 신교대에서 탈영 했다 잡힌 사람...
외박나가서... 중학생 강간한.. 상병.... 암튼... 이 모든 사람들은...
정말로...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랑 같은 목적으로 와 있던... 수도사단 중
사 하나가... 나에게 담배를 권하며 말해줬다. 여기 있는 애들은 무슨짓
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반응속도가 느려지는 약을 멕인거라고...
죽어버리겠다는 의지가 생겨도... 몸이 반응 안하는... 그런 약을 멕인
거라고...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이지만... 침대에서 업드려 슈퍼맨하며
다른 환자에게 레이져쏘고... 침흘리며...날 바라보는 사람들... 그 들
이 원래 그리 심각하면 어찌 군생활을 했겠는가...
정말로 도망 나오고 싶은것을 군의관 나올때 까지 기다렸고... 자대로
복귀를 했다... 중대장이랑 소대장이... 손수 커피를 뽑아줬다... 그리
고... 고생했다고 했다... 그날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그날 밤에... 처음으로... 쫄다구를 때렸다... 그것도 소대장 앞에서
그것도 나보다 세 달 느린 병장을... 내무반에 청소하던 이등병들도
보는데서... 그 세종대 95학번 그것두 삼수했던 새끼... 눈치가 없는
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아님 나 들으라구 그런건지... 그19기
사람이 먼가를 실수했는지 암튼 거기다 대구... "암튼.. 그 학교 나온
새끼들은 다그러냐? 씨발놈아??" 바로 쓰레빠 집어 던지면서 때렸다...
이 새끼 꼴에 애들 앞에서 창피했는지 이러지 마십쇼!! 그런다. 마구
때렸다 정말로... 소동에... 소대장이 내무반에 들어왔다. 눈이 뒤집혀
그래도 때렸다... 이 새끼... 소대장이 말려서... 내가 떨어지니까...
내 멱살을 잡으며 "말년에 조심하십시요!!" 그런다... 소대장 열받아서
그 새끼만 끌고 갔다... 조용하다가 갑자기... 중대본부 다 뿌셔지는 소
리가 들린다. 내가 들어 가려 했는데. 문앞에서 한 달 밑에 쫄다구가 일
직 근무스다 말고 날 막는다... "들어가지 마십시요... 저 새끼 미쳤습
니다." 그 세종대새끼가 그랬단다... 소대장한테... "나이도 어린데 너
무 그러지 마십시요"라고... 그래서 소대장이 패는 소리란다... 중대장
올라왔고... 그 새낀 14박15일 영창갔다. 그리고 나 전역한 다음주엔
가? 전출 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새끼 영창가던날... 솔직히 미안했다... 그리고 정말로...
그 일들... 한동안... 정말로 결코 짧지 않은 시간동안... 난... 나의
출신고교에 대한... 수치심에 사로잡혔다. 지금은... 다니는 학교에 너
무나 많은 동문들... 울 과에만도 동기만 해도 (20기 오병욱, 21기 이기
역, 이관호, 조상연)나까지 5명 있는데... 암튼 많이 부닥기며 살다보니
그때의 기억들 많이 지워졌다.
그런데... 난 아직도 나의 출신교가 자랑스럽진 않다... 앞으론 얼마나
그럴까?? 궁금해진다...
첫댓글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는거야... 어쩌면 우리는 모두 죽음을 꿈꾸며 살고 있는지도 모르지... 입버릇처럼 말하는... 죽겠네... 정신병자아닌 사람 누가 있겠냐
그렇군요... 좀 어려워서... 여러번 읽었습니다...^^
기...기........길다-_-;
저런..
음...웃다가 심각해지다가...담에 정모나와서 리얼하게 다시 이야기해줌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