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가 너무 예쁜거 타령하면 참 꼴뵈기 싫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산에 올때 남자가 썬크림 뽀얗게
바르고 오면 속으로 저게 미쳤나? 했어요
그결과 나는 피부가 엉망진창이 되었지만
그땐 그랬어요
남자다운 남자가 좋더라구요
근데 나이드니까 저도 글에서 예쁘다는 표현도
자주 쓰네요 징글맞게시리
밤에 바닷길 걸으러 가면 많게는 하룻밤에
네군데서 버스킹을 합니다
근데 어두운 곳에 등치 곰만한 한 젊은이가
검은옷 검은모자 쓰고 녹음긴지 앰픈지
적당크기 하나 가슴에 안고 크게 음악을 틀고있어요
근데 그노래가 다 걸그룹 노래예요
몇번보니까 저게 또라이야 뭐야
아니 변태처럼 느껴지더군요
저것도 큰병이다 미친개이다 저애 분명히 낮에는
집구석에 짱박혀서 먹고자고 살만 띠룩띠룩 찌우다가 밤되면 바퀴벌레처럼 기어나오는 왠쑤덩어리일게다
이유없는 독설이 나오더군요
우리 사위도 가끔 걸으러 가는데 갈때마다
보는데 등치에 안어울리게 걸그룹 노래만
크게 틀어서 이상하게 보이더라 하더군요
사람은 느끼는게 비슷한가봐요
어젯밤 지나치다가 우짠일로
밝은곳에 앉아있는 그남자를 보았어요
얼굴과 옷차림을 봤는데 생각과는 달리 칙칙한
곰팡이상이 아니고 순둥순둥한 두부상이어서
놀랬어요
어느집 아들인지 어느집 남편인지
돈벌러는 다니면서 밤에 저러고 있나
궁금한거 보면 저도 어쩔수없는 오지랖넓은 한국인인가봅니다
오늘 지인의 카톡 업그레이드가 뜨길래
그녀의 오픈 카톡사진방에 들어가봤어요
사진들이 맘에 들기에 퍼왔는데 정리해서보니
허걱~~ 나도 여성화가 된듯합니다
남자가 뭐 이딴 그림을 마음에 들어한다니?
가관이다 참말로^^
(펌사진입니다)
첫댓글 저도 이쁜거 보다는 멋있는걸 좋아하는데
감성적인 부분은 아직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꽃보다 이쁜건 사람인데 그중에서도 여성의 아름다움 그리고 어린의 아름다움은 최고인거 같습니다
오픈채팅방의 그림은 동화적인 누구나 꿈꾸는 그런 모습이어서 더욱 좋습니다
순둥순둥 하얀두부처럼 생긴 버스킹의 그분 나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보죠
사람이 아름다운 시절입니다
저도 30여년 동안
1.000번 이상 산에 오른듯 한데
여지껏 선크림 한번도 발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주름도 그다지 많지않고 건강하게 잘 다닙니다..
나이들어보니 점점 여성화 되나 봅니다 ㅎㅎ
테토남에서
에겐남으로의 진화를
축하드려요~ ㅎㅎㅎ
남자분들 여성회되는거 정말 안되는대 울 집 거실남자도 점점 소심하고 여성화되가는 통에 제가 자꾸 밖으로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