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폰에 ‘발신인 이재명’ 문자… 둘 다 참여한 단톡방도
이세영 기자
입력 2023.03.17. 23:0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지난 대선 당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 검찰이 17일 열린 이 사건 두 번째 재판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4부(재판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양측이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다른 재판에 출석했던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본부장은 기자들 앞에서 검찰에 힘을 실어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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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호주서 골프 친 것도 부인” 이재명 “김문기였는지 모를 뿐”
송원형 기자
입력 2023.03.17. 14:3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는 모습./뉴스1
검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호주 출장 때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과 골프를 쳤는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2차 공판기일에서,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실제로 알고 있으면서도 2021년 12월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모른다고 말했다는 공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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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2인용 카트 같이 탔는데 김문기 모른다? 李 가면 벗겨질 것”
허욱 기자
입력 2023.03.17. 14:3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을 전혀 모른다고 주장하자 “호주에서 (골프칠 때) 2인 카트를 탔는데 모를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의 가면이 벗겨질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강규태)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 측은 법정에서 “호주에서 피고인(이 대표)과 김문기씨와 같이 있는 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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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 몰랐다’ 이재명, 선거법 위반 피고인으로 재판 두 번째 출석
송원형 기자, 이민준 기자
입력 2023.03.17. 10:27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대선 때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피고인 신분으로 법원에 두 번째 출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관 출입문 앞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올라갔다. 이 대표 도착 20여분을 앞두고 법원 출입구 인근에는 취재진과 유튜버, 이 대표 지지·반대 시민 160여명이 몰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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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돈 줬다는 곳, 가본 곳 맞나” 유동규 “공원서 같이 담배 피워놓고”
허욱 기자
입력 2023.03.16. 14:11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왼쪽)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연합뉴스 뉴스1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김용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두 사람이 흥분하며 언성이 높아지자 재판장이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 심리로 16일 열린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4차공판에 유동규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용씨 측은 이날 유씨에게 ‘형량을 줄이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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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태국 황제도피 때… “한국서 닭발·공진단·이발기까지 공수”
송원형 기자
입력 2023.03.16. 13:36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뉴스1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국외 도피 생활을 하면서 한국에서 전기이발기와 전기밥솥, 공진단까지 공수한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이날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씨의 공소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씨는 작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태국과 캄보디아 등지에서 김 전 회장과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 김모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난달 27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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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에 정진상 등장…정치권 인사, 김만배에 “캠프서 챙기니 걱정마라”
송원형 기자, 유종헌 기자
입력 2023.03.14. 23:02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뉴스1
대장동 민간 사업자 화천대유의 대표를 지냈던 이성문씨가 대장동 비리 사건 재판 진행 과정에서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를 상대로 관련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성과급 명목으로 20여억원을 챙긴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지난 8일 김씨를 대장동 사업 범죄 수익 390억원 은닉 혐의로 추가 구속 기소하면서 이런 내용을 공소장에 담았다고 한다. 이성문씨는 자신에 대한 법정 증인 신문을 앞두고 김만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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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어떤 방식이든 제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
박상기 기자, 주형식 기자
입력 2023.03.15. 03:1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공천 제도 TF’ 첫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TF 단장 이개호(오른쪽)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공천 제도의 모든 판단 기준을 경쟁력에 둬야 한다”고 했다. /이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당원과의 대화에서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전형수 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을 두고 “어쨌든 제 곁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당한 일이어서 제가 어떤 방식이든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했다. 당내에서 ‘이 대표가 검찰 탓만 하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책임을 일부 인정하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사 2층 ‘당원존’에서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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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김만배, 쌍방울 통해 대법관에 로비했다고 말해”
유종헌 기자
입력 2023.03.15. 03:35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14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제가 2020년 봄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에게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자금 20억원을 마련해 달라고 했더니, 김만배씨가 ‘대선 전에 돈이 잘못 나갔다가 걸리면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 위험 부담을 감수하지 않겠다’며 거부했다”고 밝혔다. 유동규씨는 이날 재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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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5명 죽음에 한번도 ‘내 책임’ 언급안해… 與 “이젠 진실 말해야”
김아진 기자
입력 2023.03.11. 03:27
조문 마치고 돌아가는 李대표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경기도 성남시의료원에 마련된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형수씨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해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오후 1시쯤 조문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7시간 가까이 늦은 오후 7시 40분쯤 조문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 대표는 유족들에게 ‘제가 같이 일한 공직자 중 가장 청렴하고 유능한 분이셨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씀하셨다”며 “유족 측에서도 이 대표에게 ‘힘내시고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잘해 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장련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한 주변 인물들의 잇단 극단적 선택에 대해 “검찰이 없는 사실을 조작하니 억울해서 그런 것 아니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이재명 때문이냐. 수사당하는 것이 제 잘못입니까”라고도 했다. 본인 잘못이나 책임은 없고 검찰 탓이라고만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더 죽어야 진실을 말할 것인가”며 “이 대표는 다섯 번째 ‘간접 살인’을 책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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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이재명 前비서실장, 김성태 모친상 조문한 당사자
이세영 기자
입력 2023.03.10. 03:09
2018년 이재명·김용과 행사 참석한 전형수 비서실장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18년 11월 경기 고양시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이 대표가 참석한 모습. 9일 숨진 채 발견된 전형수 당시 비서실장(이 대표 왼쪽)과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표 오른쪽)이 당시 동행했다. /KBS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 출신으로 9일 경기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형수(64)씨는 이 대표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수사 중인 세 건의 사건과 직간접으로 연관돼 있다. 숨진 전씨는 서울중앙지검이 지난달 대장동 사건과 함께 이 대표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했던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과 관련,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돼 있는 상태다. 이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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