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꼬깔리야의 경
[Kokaliyasutta](*1)
Prj. II. 473에 따르면 그는 꼬깔리라는 부호의 아들로 그가 세운 승원에서 살았다.
한 때 부처님의 위대한 두 제자 싸리뿟따와 목갈라나 장로가
그와 함께 조용히 우기를 보내고 싶어 했다.
그래서 아무한테도 그들의 존재를 알리지 않기로 약속했다.
우기가 끝나자 꼬깔리야는 두 위대한 제자들의 존재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그들에게 호의를 베풀지 않는 것을 비난했다.
주민들은 알리지도 않고 나무라는 것에 대해 항의했으나
서둘러 두 장로에게 버터와 사탕과 의복으로 공양을 올렸다.
장로들은 꼬깔리야의 권유로 공양이 주어진 것을 알고는 그것을 받기를 거절했다.
공양이 자기에게 올려지기를 기대했던 꼬깔리야는
‘스스로 취하지도 않고 나에게 주지도 않았다’고 실망했다.
그들은 세존께 갔다가 안거가 지난 후에
오백 명 정도의 수행승들과 함께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해
순차적으로 여러 나라를 유행하다가 돌아왔다.
주민들은 존경을 표하고 많은 공양을 올리자
이번에는 모두 받아서 승단에 나누어 주었다.
꼬깔리야는 ‘장로들이 예전에는 소욕지족이었는데,
지금은 탐욕에 사로잡혀 악한 욕망이 있는 자들이다’ 라고 생각했다.
그는 장로들을 직접 비난하고는 분노하여 싸밧티에 있는 부처님을 찾아갔다.
부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꼬깔리야가
두 위대한 제자들에 대해 험담을 하는 것으로 이 경이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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쿳다까니까야 (小部阿含) 숫타니파타 343쪽.
전재성 역주. 한국 빠알리 성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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