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업실기대회 문제점
- 수업 잘 하는 교사 우대라는 대회 근본 취지와는 반대로 참가자들이 자신의 수업능력의 향상 보다는 보고서 작성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이유> 2차 보고서 심사만 통과하면 일단 최소한 3등급은 확보할뿐 아니라 2차 보고서 심사점수가 상위 등급 결정에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현실. (최종 3차 현장수업실기평가의 급간은 일반적으로 10점 내외에 불과하지만 2차보고서 심사는 보고서 재출자의 50퍼센트를 탈락시켜야 하는 관계로 60점부터 100점까지 40점의 급간 차이를 가질 수 밖에 없어 2,3차 점수 토탈을 내보면 2차보고서 점수가 상위등급에 결정적임.)
- 심사의 문제점
0 대회가 4년을 지나면서 우수 보고서의 공개 등으로 인해 참가자들의 보고서 작성 수준은 상향 평준화 되었는데, 정작 심사방법은 발전하지 못해 심사결과에 대한 참가자들의 불만과 억울함 등 승복하지 못하는 사례가 여전히 있음.
0 2차 현장확인 실사와 3차 수업평가 심사위원(지역교육청 선정)에 대한 자질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있어 대회의 권위를 약화시킴. ( '수업능력이나 교육과정 전문성 등 검증된 심사위원에 의해 떨어졌다면 그나마 덜 억울하다'는 호소)
0 '수업은 형편없는 사람이 보고서 점수 때문에 등위에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 회의적이다'는 3차 현장수업평가 심사위원의 증언 사례 (2차보고서 비중이 너무 크다, 3차 현장수업평가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 팽배)
0 참가자의 폭증으로 정확하고 충분한 심사를 하기에는 한계점에 도달함.
- 대회의 과열현상 심각한 수준임(2008년에는 32,000여 초등교원중 11%에 해당하는 3,500명 정도가 참여). 특히 2008.6월 개정 승진평정지침으로 현장의 분위기는 '이제는 수업실기대회 안하면 승진하지 못한다'는 의식이 더욱 팽배해져 과열현상은 더할 것으로 판단됨.
2008수업실기현황.xlsx
2. 개선 방안
첫째, 보고서 심사를 3차 심사로 현장수업심사를 2차 심사로 바꾸어 실시하는 방안 고려. 수업평가로 50퍼센트를 걸러낸다면 참가자들이 보고서 보다는 수업방법 향상에 전념하게 될 것이며, 2차 수업평가에서 떨어진 사람은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됨으로 인해 참가자들의 부담을 반감시키는 효과도 있음. 최종 등급 결정은 2차 수업평가와 3차 보고서 평가를 합산하여 결정. * 아래 붙임 파일 통계를 보면 시군별 50% 내외의 2차 통과비율을 볼 때 지역교육청별로 타지역의 심사위원을 선정, 수업평가에서 50%를 걸러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수업심사로 1차 걸른다고 할 때 아무런 사전 준비도 없이 덤벼드는 사람은 정리가 될 것으로 판단됨.
둘째, 학습부진아, 스텝앤점프 영어인증제 등 심자자격 제외요건 철폐에 대한 현장의 요구 수용해야
세째, 수업지도안 작성 강화
2008년 참가자의 부담 경감방안으로 3차시분만 보고서에 넣도록 한 것은 수업연구 주제를 구현하기에는 미약할뿐 아니라 대회의 취지를 오히려 퇴색시킨 감이 있음. 수업지도안은 종전대로 10차시분 정도는 작성, 제출하도록 하되, 이론적 배경, 선행연구 등 필요없는 부분은 과감히 제외.
네째, 심사방법의 과학화와 심사위원 자질 향상을 위한 전문연수(60시간) 개설 (향후 심사위원은 본 전문연수 이수를 최소한의 자격요건으로 요구)
3. 기대효과
0 수업 잘 하는 교사 우대라는 본래의 대회 취지 구현
0 보고서만 잘 쓰면 된다는 잘못된 의식 바로 잡고 수업방법 개선에 노력하는 교사에게 정당한 댓가를 줌으로써 수업 잘하고 학급경영 잘 하는 교사가 우대받고 승진하는 풍토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