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광주 '경안천습지생태공원/팔당전망대'와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다산생태공원'을 찾았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은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경안천을 통하여 팔당호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수변식물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여 동·식물들에게 깨끗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도시민에게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이고 안락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하여 조성한 곳이다. 약 2km에 이르는 산책로에는 소나무, 왕벚나무, 단풍나무, 감나무, 왕버들, 선버들 등이 우거져 있고 연밭 위를 지나는 목재 데크, 갈대 군락과 부들 군락, 철새조망대 등이 설치되어 있다.
'팔당전망대'는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경기도 수자원본부에서 운영하는 관람시설로 팔당호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며, 2천6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 상수원과 깨끗한 물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시설로 9층에 위치하고 있다. 9층에 오르기 전 건물 1층에 준비되어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다산생태공원'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물환경 생태공원으로 다양한 초화가 조성되어 이용객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수변공원이다. 또한 생태해설사가 있어 공원 내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식물에 대한 정보제공과 한강을 사랑한 정약용 선생의 생애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다산생태공원 인근(약 500m)에 '정약용유적지'(기념관과 문화관, 생가 및 묘)가 있으니 패키지로 보면 좋겠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
'봄'이면 버드나무의 연두색 새싹이 피어나는 모습이 아름답고, '여름'이면 잘 가꾸어진 연꽃과 수련이 화려하며 여름 철새 또한 다양하고, '가을'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난 갈꽃과 억새꽃이 장관을 이룬다. '겨울'이면 대형 철새인 고니와 기러기떼가 수 백 마리씩 날아들어 먹이를 찾고 앙상한 버드나무의 좋은 수형도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공원 입구(주차장) 쪽에 있는 '연꽃식재지'이다.
갈대 및 부들군락 습지를 가로지르는 '데크 탐방로'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민들레 꽃이 지고, 꽃이 진 곳에 씨앗을 품고 있다. '민들레 홀씨'는 바람을 타고 무동력 우주선처럼 날아가 낯선 땅에 안착하여 번식하는 생명력에, 절로 감탄하게 된다.
여름으로 갈수록 '갈대군락'과 '부들군락'이 무성해 지는 것을 상상해 본다.
경안천과 생태공원을 가르는 제방(둑) 형태의 '수변산책로'가 멋스럽다. 자전거길과 보행길이 함께 설치되어 있고, 군데군데 벤치도 있어 대화하며 걷기 좋은 길이다.
수변산책로를 걸으며 바라본 '경안천' 모습이다. 천(川)이라고 하지만, 강(江)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천 폭이 대규모이다.
팔당전망대
연중 무휴(1.1, 설날, 추석만 휴관)로 무료 이용이 가능한 시설이다.
주소: 경기 광주시 남종면 산수로 1692 9층(남종면 분원리 250-3)
'팔당전망대' 1층에 있는 '포토존'의 모습이다. 행글라이딩 모습으로 인증샷을 남겨 본다.
팔당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팔당호 상류' 모습이다. 강 중앙에는 이름없는 조그만 '섬'이 보이고, 강 건너 왼쪽편에 '다산생태공원'이 보인다.
능내역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능내역'은 1956년 중앙선의 팔당역과 양수역 사이에서 간이역(역장없이 역무원만 있는)으로 영업을 시작, 1967년 보통역(역장이 배치)으로 승격되었다가, 1993년 다시 간이역으로 격하되었다. 2008.12.29 폐역하고 북동쪽으로 약 3.5km 떨어진 전철 중앙경의선 '운길산역'으로 역사(驛舍)를 이전한 다음, 조그마한 대합실에 추억의 사진들을 전시했고, 역사는 작은 추억 박물관이 되었다. 그후 2012년 폐 기찻길이 '자전거길'로 변신하면서 오가는 이들의 휴식과 추억공간이 되고 있다.
능내역
기차를 타러 가거나, 기차에서 내려 나오는 쪽이니 이 쪽을 앞쪽이라 해야 하나?
철길쪽에서 바라본 '능내역' 모습이다.
옛날에 운행했던 '폐 기차' 한 량을 기념으로 전시하고 있다.
다산생태공원
'다산생태공원'은 팔당호를 끼고 자연과 함께 하며, 한가로이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이다.
어느덧 팔당호와 공원에도 '어둠'이 내려앉고 있다. 강가의 안전 목책에 살짝 기대어 '실루엣 인증샷'을 남겨 본다.
'정조'를 생각케 하는 '배다리'(배를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놓고 그 위에 판재를 건너 질러 만든 부교) 모형의 포토존이 새로 생겼기에 어둠속 사진으로 남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