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노리는 ‘K-배터리’, 中에 대부분 의지하는 원료가 아킬레스건일부 원료 중국 의존도 80~100%
“자원 확보 전략 빨리 세워야”
이윤정 기자
입력 2021.05.21 15:32
한국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세계 패권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 원료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중국이 자원을 무기화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외교전을 펼치기는커녕 힘들게 확보한 자원마저 매각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643,000원 ▲ 7,000 1.10%)가 GM, BMW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맡은 데 이어 SK이노베이션 (280,000원 ▲ 2,000 0.72%)은 포드와 손을 잡았다. 이들 완성차 기업이 내세운 전기차 목표치가 현실화된다면 국내 배터리 3사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LG에너지솔루션(31.3%)이 가장 많았고, 삼성SDI(3위·10%), SK이노베이션(5위·9.6%)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계 전기차 절반이 한국 배터리를 쓰는 셈이다.
코발트 금속 덩어리./블룸버그
한국 배터리 기업의 기술 경쟁력은 입증됐지만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원료 공급망은 취약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배터리 원료 자급률이 0%에 가깝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배터리 원료 소재인 수산화리튬의 대중 수입 의존도는 81%에 달한다. 산화코발트와 황산망간은 각각 87.3%, 100%를 중국에서 들여오고 있다. 김민지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중국의 원료 소재에 대한 높은 지배력은 한국에 있어 가장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원료 수급 다변화에 나서고 있지만 자원은 국가의 정치·외교 문제와 연관돼 있는 만큼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리튬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사천성의 경우 직접 광산 개발을 주도하는 등 정부가 국가 산업으로 배터리 원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도 노력해야겠지만 결국 원료 확보는 정부가 나서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자원 외교는 이명박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했으나 이 사업에서 부실이 발견되면서 문재인 정부는 자원 개발을 적폐로 취급하고 있다. 자원 외교를 도맡아야 할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해 기준 부채가 6조9000억원에 달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세계 3대 니켈·코발트 생산 광산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 지분(33%)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니켈과 코발트는 이전부터 차세대 원료로 꼽혀온만큼 정부가 주도하고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갖고있는 것을 팔겠다니 하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터리 원료 대부분을 중국 등 해외에 의존하는 현 상황은 향후 한국 배터리 기업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이 한국 배터리 기업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배터리 원료를 무기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대표적 배터리 기업인 CATL은 기존 중국 내수 업체로 인식됐지만, 1분기 기준 세계 4위로 뛰어오르며 한국 배터리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은 전세계 코발트의 60%를 보유하고 있는 콩고에서 이미 40%의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우리 정부도 필요한 원료와 물량을 정확히 따져 자원 확보 전략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자원 외교가 필요한 것은 물론 민간 차원에서도 광물 자원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민지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새로운 자원 확보가 어렵다면 정부는 기존에 투자된 광산이라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민간 역시 광물 개발 투자가 위축돼 있는만큼 이를 되살릴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윤정 기자
안홍준
2021.05.21 20:35:43
이게 바로 나라를 말아먹는 문재인식 뉴딜의 근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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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노식
2021.05.21 20:33:37
미국이 한때는 전세계 희토류 공급을 좌지우지 했었지... 그런데 환경 오염등 때문에 중공이 전략적으로 공급을 늘리면서 미국은 희토류 산업의 명맥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엔지니어와 대학의 학과는 없어지고, 경험 있던 사람들이 뿔뿔히 흣어져... 지금은 다시 산업을 되살리려면 상당한 시간과 투자를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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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철
2021.05.21 19:25:35
중국을 혈맹처럼 의지하는 어리석은 친구들 이해관계에 따라 언제든지 날카로운 발톱을 내 밀것, 미리미리 대비해야지 뭣하는짓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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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현
2021.05.21 18:56:39
확보한 자원도 매각?x 자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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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주
2021.05.21 17:28:20
참으로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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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한
2021.05.21 17:18:41
MB맨들은 시대를 앞선 혜안을 지녔었다. 작금 일본이 반도체 소재를 무기화 삼아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 했지만, 이미 MB때 마련되어 기업들에게 숙지된 베이스플랜 덕에 일본의 반도체 소재 공격은 무위로 돌아갔다. 여기에 숟가락 얹어 자신들 공으로 돌리려는 문족들의 파렴치가 있었지만, 워낙 MB의 베이스플랜이 기업들에게 깊게 심겨졌기에 저들의 노림수는 무위로 끝났다. 뿐인가..? 사대강, 원전.. 다 우리 민족에게 필요한 정책이었다. 5대강 사업에서 스스로 빠진 섬진강이 작년 홍수에서 큰 화를 입은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 자원외교도 엠비때 추진한 체코의 니켈광산이 결실을 봐서 대한민국내에서 몇백년 쓸 수 있는 양을 확보함으로 대박친 것은 그동안 자원외교가 낭비가 아니었음을 잘 보여주었다. 그런데.. 그런 자원외교를 스스로 걷어찬 어리석은 문족들때문에 대한민국의 자원은 중국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것이야 말로.. 많은 문가의 실책 중 가장 어리석은 정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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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식
2021.05.21 17:00:19
문가 애비애미가 왜 북한에서 도망나와 저런 자를 대한민국 땅에서 태어나게 했는지 한스럽다. 앞선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책을 펼쳤다면 문가 패거리 정권은 벌건 사상을 민주화로 포장하여 정권을 찬탈한 뒤 오로지 자기 패거리 이익과 정권을 강탈 유지하기 위해 무조건 전정부의 정책에 대해 적폐로 몰아 나라가 망하던 국민이 굶어죽던 내 배속만 채우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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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수
2021.05.21 16:49:42
무식한 정부때문에 기업이 고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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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2021.05.21 16:42:04
이명박때 해외자원 개발 나서니까, 다들 발광하며 반대한거 모르나. 국익을 외면하고 꼬투리 잡아 정쟁을 일삼는 운동권 출신들이 권력잡고 국가이익과 미래 이익을 위해 뭔가 할거라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들지 않는다. 지금 문재인 정권은 나라 망치는 매국노 정권이다. 그들은 나라를 망치고 팔아서라도 자신들 권력을 유지하려는 구한말 이완용과 동급이다. 문정권과 여당이 관심있는건 딱 하나 자신들 권력유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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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홍
2021.05.21 16:35:29
에그, 이 정부가 그런걸 할수 있다고 보는가? 그렇다면 끝났다, 죽다 살아나도 않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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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
2021.05.21 16:33:57
우리는 앞에서 한건 다 적폐.. 좀 더 있으면 먼저 태어난 죄로 아버지, 할아버지도 적폐를 몰아 세울듯... 하는 일은 큰형님에게 구걸 외교 할려고 핵도 보유 안해. 방어 미사일 사드도 필요없어, 그냥 고개 숙이고 형남 말에 복종하면 된다는 공산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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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권은 나라가 잘되는건 관심없다.. 잘되어도 자기가 내놓은 결과물이어야 하고 다른건 득이되건 안되건 무조건 적폐로 청산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