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의도 교통정리연구소> 여의도 교통정리반 어, 거기….
정치인 왜?
교통정리반 거기에서 빠져야 돼. 거기 계속 있으면 레이저 맞아.
정치인 레이저. 그렇다면… 저기 청기와의….
교통정리반 그럼, 그럼, 그럼.
정치인 너무 심한 겁박 아니야?
교통정리반 감이 그렇게 떨어지면 어떻게 정치를 해!
<여의도 부동산연구소>
여의도 부동산연구소 어, 거기….
민수석 왜?
부동산연구소 거기에서 빠져야 돼. 거기 계속 있으면 세금폭탄 맞아.
민수석 세금폭탄. 그래도…. 저기 청기와의….
부동산연구소 그럼, 그럼, 그럼.
민수석 너무 심한 겁박 아니야?
부동산연구소 감이 그렇게 떨어지면 어떻게 부동산 투기를 해!
지난 총선에서 친박 서청원 의원의 지역구에 출마하려던 김성회 전 의원에게 친박 정치인들이 다른 지역구로 출마하라고 교통정리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그때 ‘감이 그렇게 떨어지면 어떻게 정치를 해’라는 말이 압권이었다. 이들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그렇게 기원한다면, 온갖 의혹 속에서도 버티고 있는 민정수석에게 ‘감이 그렇게 떨어지면 어떻게 정치를 해’라는 전화 한 통화를 해야 하지 않을까.
<글·윤무영 그림·김용민>
▷ *…
(기획- 이호기자 / 일러스트 - 최지민 화백)
한반도의 사드 배치가 확정되자 중국이 연일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중국이 느닷없이 상용비자 발급 요건을 강화하고 한류스타들의 공연 및 팬미팅, 한국 단체관광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는데요. 중국은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조치에 대한민국은 피해가 예상되지만, 사드 배치에 대한 난처한 입장 때문에 직접적인 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리를 얻고 목소리를 잃은 인어공주 형색이 아닐까 싶네요.
최지민 pro cwlals1@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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