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스텐드 조명 아래서 돋보기 너머로 보이는 성경 말씀을
한자한자, 또박또박 읽어가시며 정성을 다해 필사하셨을 밀알님의 모습,
눈에 선합니다...
보고 싶어요, 밀알님...
일이 너무 바쁘고 그래서 마음의 여유 없을 때가 많아
밀알님과 마음 깊은 얘기 나눌 때가 흔치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 단둘이 마주앉아 과거의 살아온 이야기며, 힘든 속 얘기 하실 때
살짝살짝 보이셨던 눈시울이 생각이 납니다.
그런 밀알님의 모습에 엄마 생각도 늘 따라오곤 했습니다...
밀알님...
잠시이지만 그래도 조금 멀리 지내다보니
밀알님이 저를 위해 사랑으로 기도 많이 해주셨다는 거, 마음 깊이 느껴집니다...
내색 안하셨지만 누구보다 제 마음 잘 이해해 주셨다는거,
제가 밀알님으로부터 누구보다 정확하게 이해 받았다는 거,
제가 잘 압니다...
밀알님 닮아(^^::)내색 잘 안하는 저이지만 고마운 마음,
이렇게 글로서나마 전해드립니다.
한방병원은 다녀오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아하시는 음식, 조금씩 다시 드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소님께 전화로 물어본다는 것을 깜박 하였습니다.
좋은 한의사 선생님 만나 정확한 조언 받으셔서
식사하시는 데 다시 즐거움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돌아가는 날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밀알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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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무도우미로 섬기고 있을 하늘호수님...
밀알님께 전해드릴 때 글자 포인트 13으로 해서 읽으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주시와요...
하늘호수님, 제 마음 아시지요^^??
늘 사랑합니다...
첫댓글 예.. 그러지요.. *^^* 두레박님..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