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단 예시 (다소 주관적일 수 있음)
명백히 화가 났는데도 화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많은 사람 앞에서 누군가의 약점을 자연스럽고 티나지 않게 드러낸다.
상대방이 일을 재촉하고 서두를 때, 일부러 더 천천히 느긋하게 비협조적으로 행동한다.
어떤 것에 대한 불만이 있어도 이를 관련 절차로 표출하지 않고 뒤에서 골탕 먹이는 방식으로 표현한다.
사보타주, 혹은 아예 사보타주의 정반대로 상사의 피드백을 고의로 과하게 산출해내기도 한다. 해냈으니 앞으로 자신에게 관련 문제제기를 하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이다.
사회에서 흔히 나타나는, 어느 누구나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는 심리지만, 뭐든 심하면 좋지 않은 법이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 속으로는 자신보다 능력 등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원망하는 등의 열등감으로 번지기도 하므로 경계하는 편이 낫다.
3. 사회생활 관련
만일 직장에서 수동공격성 성격을 드러낼 일이 있으면 공사를 판별하여, 업무에서 큰 지장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진행되면 조직 관리자나 주변 친구들은 이 사람이 대체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고, 나중에 가선 결국 표리부동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현실적으로 이러한 뒷얘기가 오가면 사회생활상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비협조적인 태도는 여타 불이익을 당할 위험성이 있다. 특히 업무 평가를 통해 자칫 해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사회와 밀접한 생활을 지닌 사람일 경우, 관련 지장을 겪을 수 있으므로 교정을 권장하는 편이다.
DSM-III에서는 항목화했었으나 DSM-IV에서는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고[1] 결국 성격장애 항목에서 제외되었다.
지금은 수동 공격 그 자체보다는 우울증이나 대인관계, 분노 조절 문제 등 다른 증상이 원인이 되어 동반되는 행동 정도로 여겨진다.
다만, 임상적으론 여전히 많이 내리는 진단이며, Full-Battery 종합심리검사를 받아보면 알 수 있다. ICD-10에는 여전히 성격장애의 유형 중 하나로 등재되어 있다.
이러한 수동공격 장애 원인의 가설 중 하나로는 환경적 요인이 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나 영유아기에는 사랑과 보호를 받아왔으나, 동생이 태어나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다던지 등의 이유로 유아기 초기의 따뜻한 보살핌이 돌연 사라지고 갑작스럽게 불공평한 요구에 놓여와, 그들은 보살핌의 상실을 겪음과 동시에 통제와 무시를 당하며, 또한 과제 수행 등의 실패에 대해 가혹한 처벌을 받아 공격, 또는 비난을 받는 등의 과거 경험 탓에 성인이 되어서는 권력에 민감해지고 권위자나 보호자에게 적대감을 가져 자신이 평소에 그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생각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표면상으로는 순응하지만 수행에 대한 요구에는 저항'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는 가설이다.[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