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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 합격수기를 쓰게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저는 교육학 17.67 전공 60 면접 95.37점으로 전남 보건 초수합격했습니다.
교육학 전태련쌤과 전공보건 김기영쌤의 1년 패키지를 듣고 그대로 공부했습니다
<교육학>
* 1-2월
태련쌤의 이론강의를 들었고 공부를 시작한 1월 6일부터 1차 시험보기 전날까지 백지를 매일 썼습니다. 물론 어떤날은 너무 힘들어서 세줄,네줄 쓴 날도 있었지만 백지에 목차를 매일 그려나갔어요. 너무 어려운부분은 교수님의 한눈에 보기를 저만의 목차로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오래걸린듯하고 지루해보이겠지만 목차그리기는 정말 신의 한 수였습니다
*3-4월
3-4월은 따로 인강이 없었어요, 작년 인강 들을수있게 해주셔서 특강? 같은거 들었던거 같아요. 태련쌤께서 4월안에는 교육학을 탄탄하게 해둬야 하반기때 전공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수 있다고 하셔서 정말 그대로 하려고 노력했어요. 이때도 계속 목차그렸습니다
매일 30분씩 목차를 그렸고 태련쌤이 말씀하신 암기노트? 작은노트에 키워드만 적어서 가지고 다녔어요. 예를 들어 -상보적교수 -PBL 문제의 특성 -조나센 교수활동
이런식으로 제목만 써놨고 제가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했어요. 대신 이 노트는 따로 공부하는게 아니고 독서실에서 집으로 걸어가는 10분, 또는 택시탈 때 잠시 보고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했습니다. 당장은 생각이 안나도 자기 전에 생각난 적도 있었어요 마치 유레카!! 처럼..
그렇게 끈질기게 생각해낸 것들은 절대 안잊혀지더라구요
*하반기
실톡하면서 교육학 양이 많이 줄었고 정말 알아야할 것들, 기초적인것 위주로 다시 복습했어요.
교육학은 매일 목차를 그렸지만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진 않았어요. 매일 최소 30분 최대 1시간씩 정말 매일 했습니다(물론 힘든날은 세줄, 네줄 쓰고 덮은날도 몇 번있어요 ..ㅎㅎ) 그리고 샤워할 때나 걸어갈 때 꼭 키워드하나씩은 머릿속에 넣어두고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건 뭘까 왜그럴까 계속 생각했어요
그리고 태련쌤이 알려주신 스트레칭. 호흡법. 다행이다.. 정말 많은 도움 됐습니다.
태련쌤께는 교육학뿐 아니라 인생공부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교육학 스터디는 2월부터 시험전까지 매주 일요일 2시부터 5시까지 하였고, 만나서 태련쌤 핵톡과 한눈에 보기를 백지쓰기 하고 피드백해주었습니다. 백지를 쓰고난 후 해당 파트를 3으로 나눠서(인원이 3명이라) 제비뽑기 한후 해당부분을 서로 설명해주었습니다. 이때 정말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혼자 공부해서 아는것과 내가 남에게 설명해주는 것은 다르더라구요. 책봐서 아는것은 아는것이 아닙니다. 책을 덮고 백지에 쓸수있거나 남에게 이해할수있게 설명하는 것이 아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출과 문제도 스터디원과 같이 풀고 시간 맞춰서 답안작성 연습했던게 좋았습니다
<전공>
*1-6월
기영쌤 이론강의는 6개월이었습니다. 일주일에 100페이지의 분량의 인강은 토요일에 올라왔는데 토요일 오후에 모두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 100페이지를 정독했습니다. 이때 절대 외우려하지 않았고 천천히 내용을 이해했습니다. 화요일에도 정독했는데 대신 이론서에 나온 키워드에 집중해서 정독했습니다. 수요일에는 정독할때 내용이 조금 더 쉽고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해당범위 문풀이 목요일에 올라옵니다. 미리 목요일아침에 문제를 풀어놓고 오후에 해설인강을 듣습니다. 인강을 듣고나서 그날저녁 바로 복습을 했어요
금요일에는 이론서의 내용이 어느정도 외워져있었습니다. 제가 암기력이 좋은 편도 아닌데 계속 반복 정독한 상태로 문풀을 풀어 어느정도 정리하고 금요일에 최종정리를 합니다.
그리고 목차를 만들었습니다. 목차에는 기출년도를 꼭 넣어서 중요한 파트를 한눈에 파악하도록 했고 기영쌤이 별3개 해주신 부분은 핑크 형광펜으로 칠했습니다.
그래서 빈출부분과 별3개가 겹치는 파트는 더 자세히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책에 라벨링하면 보기편해요(세로는 파트별/ 가로는 별3개 주제별로)
*7-8월
이 기간은 전범위 모의고사가 시작되고 암카가 나오죠... 그리고 무더운 여름입니다
제 인생중 가장 힘들었던 일주일이 이때 7월의 어느날이었어요.. 전범위 모고 보고나서 슬럼프가 제대로 와서 6일간 밥먹고 자고 침대에 누워있고... 공부는 아예 안하고 매일 울고 .. 친구들과 카톡도 전혀 안하고 그렇게 지냈어요. 처음보는 전범위 모고를 보고 너무 실망했고 나는 6개월간 뭘한거지? 이래서 합격하겠나 이생각을 하면서 허무했어요. 그래서 너스케입을 들어가서 병원을 다시 알아봤고 공부를 포기하려고 이력서까지 썼습니다. 그렇게 다짐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엄마가 너무 간절하게 저를 설득하셔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날이후로 슬럼프는 단 한번도 오지 않았어요. 그냥 받아들였어요 나의 수준을? ㅋㅋ 그리고 인정하니까 더 편해졌고 더 열심히 하게 됐어요
모고를 풀고 복습하고 다시 풀었어요. 그리고 암카를 짝스터디원과 2달간 상.하권을 1번 돌렸습니다. 제가 만든 목차를 보고 또봤고 바로 뒷장에 해당 기출문제를 붙여놓고 기출문제를 눈으로 계속 풀었어요(목차에는 기출년도만 표시했고 뒷장에 해당 기출문제를 붙였어요)
*9-10월
이때부터 속력을 냈어요. 일주일에 한번만 하던 전화스터디를 평일 5일로 늘렸고 이 기간에 암카 2권을 전부 3번정도 돌렸어요
그리고 암카에 붙여놨던 1-6월 문제와 전범위 모고를 모두 같이 돌렸어요
제가 생각하는 전공에서 합격의 비결은 암카였던것 같습니다. 핵심을 위주로 계속 반복했고 그와 비슷한 문제들을 옆에 붙이면서 같이봤어요.그리고 유독 정리가 안되는 부분은 빨간 스티커로 표시해두고 그부분은 더 많이 봤어요. 이론서에도 1-6문풀과 79문풀 파이널 문풀 세가지를 각각 스티커로 표시하여 중요도를 파악했어요
*파이널 문풀
일주일마다 나오는 모고를 총 2번씩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답안지에 정식으로 시간을 맞춰놓고 풀고나서 해설을 듣고 제가 자꾸 틀리거나 개념이 명확하게 서지않은 부분을 정리했고 다음날 다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때는 노트에 풀었고 쉬운문제나 단답형은 따로 공부하지 않았고 두 번째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부분을 집중으로 정리하고. 이해안되는 부분만 인강을 다시 들어서 제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전날
말로만 듣던 전범위 목차를 하루에 다 그릴수 있었고. 손으로 그린것이 아니라 책을보고 파트를 보면 머릿속으로 목차를 그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안되는 부분(특히 지역 뉴만.오마하 등등)은 에이포 한 장에 크게 그림을 그려가며 정리했습니다.
기영쌤 이론서 앞장의 목차를 모아서 A4로 가지고 다녔습니다. 핑크색 형광펜은 별3개라고 불러주신 부분입니다. 이론서 목차를 보면서 관련 내용을 가지치기 했습니다.
<체력관리>
저는 1년간 따로 운동은 안했고 생활운동했습니다ㅋㅋ 집이 아파트14층이라 매일 계단으로 올라다녔고 독서실도 4층인데 하루에서 여러번은 걸어다녔습니다. 화목토는 제가 강아지 산책시키는 날이라 30분씩 강아지랑 잔디밭 산책하고 뛰고 광합성했습니다.
그리고 홍삼.녹용.제철과일.두유 등등 몸에 좋다는것은 다 챙겨먹었습니다ㅋㅋ 공부할 때 머리도 중요하지만 버틸수있는 체력이 없다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잠도 충분히 자고 운동도 하고 먹는것도 소홀히 하지마세요
<1차시험날>
시험전날 만들었던 자료와 기영쌤 이론서를 들고 갔고 시험장에서 예상치못한 유피낭종,자궁목 무력증 등은 제가 산부인과에 근무했기에 아는대로 썼고 선택적 함구증은 기영쌤이 하반기 강의중 필기하라고 불러주셨던 2줄짜리가 갑자기 생각나서 정답을 썼습니다.
시험끝나고 이틀뒤 바로 엄마와 홍콩여행을 갔고 갔다와서 가채점을 했는데 칼채를 했고 전공 50점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60점 나와서 좋았습니다
<2차준비>
2차준비는 오프라인 스터디를 만들어놨고 1차끝나고 1주뒤부터 바로 시작했습니다. 책은 유명하다는 oㅅㅎ책은 사놓고 한번도 못봤고. 기출을 먼저 분석한 후 수상한 면접책과 이경범쌤 면접책으로 인강을 들으면 공부했습니다. 만나서 각자 문제를 구상3 즉답1을 가져와 상대에게 주어 7분을 맞춰놓고 풀었습니다. 필독도서인 책들을 정말 많이 봤어요 일주일에 책만 3권정도는 읽었어요. EBS 다큐프라임도 일주일에 두 개씩교육에 관한것은 챙겨보았습니다. 보는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항상 내용을 정리해서 제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행복한 교육은 1월부터 구독하고 있었기에 2차준비할 때 밴드스터디를 급하게 만들어 행복한 교육을 각자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이때 트렌드를 자세히 파악해서 도움되었습니다. 사실 임용면접은 준비할 시간도 짧고 자료도 많이 없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자료를 취합해서 정리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으나 같이 한 스터디원과 함께여서 덜 힘들었습니다.
<2차 면접 분위기>
제가 수기를 많이 봐도 2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그래서 쫌 길어요
저는 전남으로 봤기 때문에 목포에서 보았고 아침 9시까지 입실했습니다. 보건은 절반정도는 메이크업을 받고오신것 같았습니다.저도 그랬구요. 아침에 인데랄 20mg을 먹고갔었고 효과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분위기에 대한 압박감은 조금있었지만 면접관앞에서 떨진않았고 그냥 할말 다하고, 틀린답안같더라고 정말 자신있게 했습니다. 아마 약때문인거 같아요..
대기실에 가면 수험번호대로 앉아있다가 핸드폰을 수거한 후 번호순서를 제비뽑기합니다.
저는 17번을 뽑았는데 오전 12시까지는 10번까지 완료하고 11번부터는 1시부터라고 감독관분이 말해주시더군요. 간식거리를 가져오라곤 했지만 공지하지도 않았던 점심시간이 엄청 길었습니다. 1시간 20분정도 멍때렸어요. 면접은 최대한 앞번호가 좋은것 같아요. 점점 긴장도 풀리고 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화장 때문에 누워서 잠도 못자고. 너무 힘들었어요.
구상실 가서는 10분 탑다운식 시계로 구상했고 쉴틈없이 바로 면접실로 갑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에 전남 비교과 면접이 너무 분위기가 좋아서. 제가 문앞에서 들어가려는데 남자면접관분이 “어서들어오세요 ^^” 라며 말하셔서 조금 당황;;
면접실문은 이미 열려있었고 몸만 슉 들어가서 가볍게 목례하고 문닫고 책상으로 갑니다
면접관분은 총 5명이었고 저와의 거리가 아주 가까웠습니다. 3미터 아닌거같아요. 연습할 때 3미터에서 연습했는데 훨씬 가까웠고 탑다운 시계는 제 오른쪽에 있어서 보기가 힘들었어요. 고개돌려서 딱 2번봤어요.
세분은 체크도 안하시고 계속 저 보면서 웃어주시고 고개 끄덕여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다른 두분은 제가 하는말을 체크하시느라 바쁘셨지만 막 째려보거나 정색하진 않으셨어요
아 면접 망했구나.. 하고 나왔는데 95.37나왔네요. 합격하신 전남보건 쌤들과 이야기했는데 평균 94점정도인것 같았어요.
저의 합격수기가 정말 길었죠
쌤들에게 도움이 될 말을 다해드리고 싶은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자신을 믿으세요. 나는 반드시 보건임용고시 올해 최종합격한다 라고 믿고 또 믿으세요
나 떨어지면 어떡하지.이런생각 하지마세요.. 저도 해봤지만 진짜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생각이에요. 그건 떨어지고나서 생각해도 시간많습니다.. 1년간 공부하면서는 부정적인 생각 되도록 하지마세요ㅠㅠ
저는 전남보건 수석합격한다라고 책상에 붙여놓고 책에 써놓고. 박문각 인강켜면 인강 상단에 뜨게끔 설정해놨어요. 남들이 보면 웃을수도 있겠지만 제 점수가 낮은 점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다보면 정말 힘든시기도 올거예요. 내가 무슨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이러고있나 싶을거에요.근데 선생님들. 합격하니까 정말 좋네요 행복해요... 합격한 나를 생각하며 1년 꾹참으세요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고있는 쌤들도 반드시 올해 최종합격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스터디는 될수있으면 꼭꼭 하세요 !!
그리고 김기영교수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울때 저도 같이 울었어요. 사실 처음에 우실때 이해가 안갔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도 같이 울었어요;;ㅠㅠ 교수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교수님 정말 고생하시고 저희를 위해 노력하시는거 진짜 느껴져서 너무 감사해요. 교수님 건강 꼭 챙기시고 교수님 가정도 항상 평안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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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하지만 제가 만든 표나 자료인데 필요하신분 쓰세요
혹시 궁금한점이나 제가 공부했던 방법이 이해안가시거나 사진필요하시면 공개댓글에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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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합격 너무나축하드립니다ㅜㅜㅜ
선생님 혹시 공부시간은 얼마만큼하셨나요?ㅜ
월~금은 순수 공부시간평균7시간.많으면 9시간
토요일은 오후1시부터 9시까지 인강듣고 공부
일요일은 2시부터 5시까지 교육학스터디하고 쉬었어요
시간이 많진않지만 대신 이 패턴을 안깨고 1년내내 했어요
@박현정 감사합니다선생님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2.01 23:55
수기 진심으로 감사해요~ 하나님게서 은혜 베풀어 주셔서 감사해요. 수석 점수에요.^^*
너무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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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1.26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