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고양 동산초등학교)에는 어린이들이 많이 모여드는 실내 정원이 마련되어 있는 바, 그곳은 현재에도 부족하나마 자연, 화훼, 생명 교육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상담을 대기하는 학부모님들의 휴게 공간이 되기도 하고, 선생님들께서도 호흡을 한 번 가다듬고 지나가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학생들과 학부모, 선생님들에게까지 눈길을 끌어당기는 그 공간이 실내인 까닭에 쉼터, 생각 교실, 감성 교실, 글밭 교실의 장으로 그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과 협의한 끝에 바로 그 실내 정원에, 선생님들이 함께 고른 동시를 게시하는 것의 효용성과 유익성에 대해 논의 중에 있습니다. 다만 작가가 엄존하는 작품으므로 , 교육적 목적을 잠시 내려 놓고, 글밭 전시 동시에 대해 저작권자이신 시인님께(혹은 귀상에) 그 사용에 대한 허락을 구하고자 하는 바인 것입니다.
물론 시인님의 허락이 없는 동시는 본교의 실내 정원에 전시되지 않을 것이며, 기꺼이 허락해주신다면 진심으로 기쁜 마음으로 시인님들의 작품을 순환 게시하며 학생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읽고 또 읽어보며 학생 정서 혹은 감성 교육에 활용해 보고자 합니다.
학교를 옮겨서도 이러한 방식의 동시를 통한 감성교육은 지속하고자 하나, 시인님들의 허락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이라 실례를 무릅쓰고 이렇고 메세지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본교에서 선생님들께서 골라 주신 동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인님의 작품에 대해 본교가 작품을 확대, 게시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주신다면,
간단히 이메일 답장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만, 시인님들의 저작권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분당 한 편의 시만 게재하고자 합니다) 문학동네 출판사의 라면 맛있게 먹는 법(권오삼)의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