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낮추면 반드시 낫는다(1), 전홍준 박사
이스라엘 출신의 의사 하녹 탈머는 지금 미국에서 주로 암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대체의학적 방법으로 진료하면서 심신요법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의사로 유명하다. 지난 수십년간의 임상경험에서 닥터 탈머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
암환자를 3부류로 나눌수 있음을 발견했는데 첫째 그룹은 암은 낫기 어렵다고 믿는 대중들의 집단적 신념을 환자 자신도 그대로 받아들인 나머지 자신의 병에 대해서도 그런 신념을 바꾸지 못하는 환자들이다. 이 환자들은 임종때까지 가장 극심한 고통을 경험한다. 둘째 그룹은 그런 집단 신념을 한편으로는 받아들이고 있지만 그래도 자신은 치유될수 있다고 믿는 환자들이다. 이들은 어느 정도 정신적 감정적 개선을 경험하며 임종때까지 비교적 육체적 고통을 덜 겪는다. 셋째 그룹은 암에 대한 대중들의 지배적인 신념, 즉 암은 낫기 어렵다고 하는 절망적인 집합의식 자체를 결코 받아들이지 않는 환자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몸상태와는 상관없이 이미 다 나았다와 같은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삶의 더 높은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런 환자들이 바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사람들이며 흔히 몸에서 완전히 암이 사라지는 치유를 경험한다.
나 역시도 셋째 그룹에 속하는 환자들을 만났었다. 내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살고 있는 선교사를 만났는데 이분은 자신이 어떻게 백혈병에서 극적으로 회복되었는지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나는 1994년 한국의 대학병원 벽혈병 병동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결과는 절망적이었다. 그 무렵 어느 목사가 쓴 아프지만 다 나았다. 라는 신앙 체험기를 보고 마음에 대전환이 일어나 절망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신앙 체험기의 내용은 위궤양으로 오랫동안 고통중에 있던 분이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이미 받은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는 성경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여 나는 이제 다 나았다고 믿고 나은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였더니 약물치료에도 반응이 없던 위궤양이 즉시 좋아졌다는 것이다.
나는 그 신앙 체험기중에 무엇이든지 라는 글귀가 눈에 크게 보이면서 가슴에 감동으로 다가왔다. 아, 나의 백혈병도 이미 다 나았다고 믿기만 한다면 낫겠구나 하는 믿음이 생겼다.
나는 이제 백혈병이 다 사라져서 온전히 건강해졌다고 믿기로 마음먹고 건강한 사람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였더니 깨끗이 낫게 되었다. 나중에는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어 선교사로 갈수 있게 되었다. 나를 제외하고는 당시 백혈병동에서 함께 치료받았던 다른 환자들은 안타깝게도 모두 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위암이 재발된 59세의 남자환자가 나를 찾아왔다. 위 절제술을 받은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림프절에 전이가 되자 수술했던 병원에서는 항암요법을 권유한다는 것이다. 나는 항암요법대신에 앞에서 말한 선교사의 이미 다 나았다. 지금은 온전히 건강해졌다는 믿음의 의학을 가르쳐주고 몇가지 면역증강 요법을 병행하도록 하였다. 이 환자는 이 신념 요법을 그대로 믿고 따라서 실천하였다. 약 3개월후 그 병원에서 다시 진찰한 결과 암이 더 이상 발견되지 않으니 항암요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지금도 이 방법을 계속하고 있다.
건강회복에 실패하는 사람들중에는 바로 이런 믿음의 힘이 지닌 비밀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들은 나는 낫기 어려운 병에 걸렸다거나 심지어 나는 죽을병에 걸렸다고 굳게 믿으면서 물리적인 치료법만 매달려 병과 싸우고 있는 것이다. 암이나 여러 가지 만성 난치병을 치료하는 의사들 조차도 이 병이 치료되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믿으면서 병증만을 제거하려고 병과 씨름하고 있는 의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