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아름다운 동행.
마당 아래 언덕에서부터 작은 개미들이 떼를 지어
사택의계단쪽으로 올라와 교육관 현관문을 지나
옆의 화단으로 오가기를 반복하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그 화단에는 큰 개미들의 본거지가 있는데 먹이를 찾아 나르는 일을 한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잠.6:6-8).
마당에 지렁이가 나오거나 벌레가 있으면 개미들이 함께 먹이를 물고가는 모습을 본다.
개미들의 모습을 보니 ‘합동, 협력, 동역, 동행’이란 단어를 생각한다.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행.27:2).
바울이 유대인에게도 예수님을 전하는 일을 계속하자 유대인들은 바울을 고소하였다.
바울에게 형사적인 죄가 없으니 법의 재판을 받으러 죄수의 신분으로
이탈리아 로마로 가게 되자 바울은 죄수들과 함께
군병들에 이끌려 배에 올라 항해하게 되었다.
로마로 끌려가는 행해길에 바울 곁에는
‘누가(Luke), 아리스다고(Arisdago)’가 “함께” 동행하였다.
의사 누가는 바울의 아픈 몸을 병간호하며 살펴주기 위해 오랫동안 동행하였고,
아리스다고는 바울의 일상생활의 수발을 들어주기 위한 동행이다.
바울이 로마에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음을 알고서도 바울과 함께 항해를 해주고 있다.
중에 태풍을 만나 배가 파손의 위기를 만났다.
그 험난한 항해에 함께 동행해준 그들을
바울은 <나의 동역자>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롬.16:2).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나의 동역자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롬.16:3-4).
바울을 지켜주기 위하여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도 바울과 동행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바울의 든든한 동역자요 아름다운 동행자가 되어주었다.
*묵상: “디도는 동일한 주의 영광과 우리의 원을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교회의 택함을 받아 우리가 맡은 은혜의 일로 우리와 동행하는 자라!”
(고린도후서.8:19).
*적용: 우리 꽃밭교회도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의 사역을 위해
디도와 아리스다고처럼 동행이 되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어려울 때에 변함없이 함께 동행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