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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가스라이팅을 어느 정도 자각했다면 최고의 대응은 관계종식 선언이다.
물론 상대의 저항이 만만치 않겠지만
상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 관계는 절대로 건전한 관계가 아니다.
언젠가 AI가 우리를 가스라이팅 할 날이
오지 않을까?
2.
올해는
서기(西紀)로는 2024년
불기(佛紀)로는 2568년이다.
서기의 기준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고 불기의 기준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이 기준이다.
다만 불기의 기준점은 실제 붓다의
입멸 때부터 역사적으로 지켜오는 것이 아니라 1950년대에 세계 불교계가 ‘합의’한 결과다.
붓다의 생몰연대가 기록으로 정확히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1956년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세계불교도우의회(WFB)에서 그해를 붓다 입멸 2500주년으로 합의했다.
즉 붓다의 생존연대를 서기전 624~544년으로 본 것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열반일보다는 부처님오신날을 더욱 챙기는게 현실이다.
부처님 오신날은 지역에 따라 날짜는 다른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승불교 국가들은 음력 4월 8일, 남방불교는
양력 5월의 보름날(베삭데이)을
‘부처님 오신날’로 정해 경축하고 있다.
성탄절에 어떤 절에서 성탄축하등을 달아둔것을 본적이 있다
부처님 오신날에도 교회에 석가탄신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걸릴수 있길 바래본다
3.
‘문해력 저하’ 논란?
사례1.
2022년 한 카페는 깊은 사과의 뜻을 담아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썼다가
‘하는 일이 없어 무료하다’는 뜻의 ‘심심하다’로 오인한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사례2.
오늘을 뜻하는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이해해 논란이 불거진적이 있다.
사례3.
3일을 뜻하는 ‘사흘’을 ‘4일’로 받아들이는 사례도 있었다.
얼마전 유사한 사항이 발생했는데
아래와 같은 공고문이 문제가 됐다
채용 공고에서 ‘0명’은 최대 9명의 인원을 뽑는다는 의미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비밀을 유지해야 하거나 밝힐 수 없는 사항임을 나타낼 때에는 본래 글자의 수효만큼
숨김표(’○' 또는 ‘×’)를 쓴다.
해당 채용공고에서는 ‘○’과 모양이 같은 0을 숨김표 의미로 사용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숫자 ‘0′으로 받아들여 오해가 발생하게 된것이다
0명을 뽑을건데 왜 공고를 했냐는 식으로 댓글들이 달리면서 논란이 커진것이다.
갈길이 멀다....
4.
K-레이션?
우리나라 군인들의 전투 식량을 뜻하는 말이다
원래 미국이 공급하는 전투 식량을 C-레이션이라고 했는데, 한국의 김치, 고추장 등 전통 음식으로 만들어진
전투 식량에는 알파벳 C 대신 K를 넣어 K-레이션으로 불렀다.
예전 베트남 전쟁 파병 초기에
미국의 전투 식량인 C레이션, 정확히는 MCI(Meal, Combat, Individual)가 우리나라 병사들에게 공급되었는데, 스테이크, 비스킷, 초콜릿이 우리 입맛에 맞지 않았다. 장병 복지에 많은 신경을 썼던 주월 한국군 채명신 사령관은 우리나라 음식을 장병들에게 먹이고자 했다. 처음엔 김치를 포함하는 것으로 개량된 한국형 C-레이션이 보급되었는데, 일본인이 생산한다는 사실이 문제가 되었다. 이에 1967년 3월 우리나라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전투 식량이 탄생했는데, 바로 K-레이션이다.
그런데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의 가공 기술은 K-레이션에 포함된 김치 통조림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김치는 쉴 대로 쉬는 데다 김치찌개처럼 물러터지기 일쑤였다. 쉰 김치와 통조림 캔이 반응하여 녹이 슬기도 했다.
적지 않은 문제였지만 ‘여러분이 이걸 안 먹으면 2주 뒤 일본 김치가 도착할 것이고, 김치 값은 일본 사람 손에 간다’는
채명신 장군의 말에 장병들은 불평 없이
쉰 김치를 먹었다.
“우리가 이걸 먹어줘야 한국 가공 기술이 발전한다”, “쉬었다고 안 먹으면 한국 경제 발전이 더뎌진다”는 생각으로 그 맛없는 김치를 먹은 것이다.
미국이 K-레이션을 한국으로부터 구매하여 우리 장병들에게 보급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이는 일종의 수출이었다.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 K-레이션으로 벌어들인 금액이 약 5600만달러였는데, 1968년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약 4억 6000만달러였음을 생각하면,
결코 적지 않은 액수였다.
결국 이런 과정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통조림 제작 기술도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어 가공식품을 해외에 수출하게 되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아주 오래전 군대에서 쩐식(전투식량의 준말)을 먹고 폭풍 눈사람을 만났던것을
잊을수가 없다....
5.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공모를 통해
모집된 696종 가운데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40종은
‘가장 아름다운 책(디자인 부문)’
‘가장 즐거운 책(그림책 부문)’
‘가장 재미있는 책(만화 부문)’
‘가장 지혜로운 책(학술 부문)’으로 나눠
각 10종씩 선정된다.
‘가장 아름다운 책(디자인 부문)’
‘가장 즐거운 책(그림책 부문)’
‘가장 재미있는 책(만화 부문)’
‘가장 지혜로운 책(학술 부문)’
사각 사각 넘어가는 그 소리에
번거롭지만 종이책을 버릴수가 없다
6.
토마토로 김치를?
재료 :
단단한 대저토마토 7개, 양파 1/2개,
쪽파 4대,
양념 :
고춧가루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새우젓 1/2큰술, 참치액 1 큰술,
매실청 3큰술
만드는 법
1. 토마토는 세척 후 8~10조각으로 자른다.
2. 양파는 채를 썰고 쪽파도 같은 크기로 썬다.
3. 양념을 잘 섞어서30분 정도 숙성시킨다.
4. 썰어놓은 재료에 양념을 잘버무린다
같은 양념으로 양파나 미나리김치 등 다양하게 활용해도 잘 어울린다.
토마토 김치는 바로 먹어도 좋고,
하루 정도 숙성한 후 먹어도 좋다.
다만 냉장고 대신 다용도실처럼
시원한 곳에 박스를 깔고 보관하는 게 좋다.
토마토 김치
난 반댈세.....
7.
[그림을 느끼는 시간]
폼페이 벽화
검게 칠해진 벽 사방에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을 다룬 그림이 하나씩 새겨진 형태로 발견됐다.
벽면에 석회를 바른 뒤 수분이 마르기 전 채색하는 방식의 프레스코화로,
인류 회화사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기술이다.
기원전 15년에서 서기 40~5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나를 처음 만나는 장면
태양신 아폴론이 트로이 공주 카산드라에게 구애하는 모습.
백조로 변신한 제우스가 레다를 유혹하는 모습.
벽화들이 발견된 폼페이 연회장
폼페이는 고대 로마제국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며 한순간에 폐허가 됐다.
16세기 수로 공사 도중 유적이 출토된 것을 계기로 1748년 첫 발굴 작업이 시작됐고, 현재는 과거 도시 형태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고고학 가치가 매우 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저게 2천년전 그림이라니....
8.
[詩와 함께 하는 시
종소리 안에 네가 서 있다
장옥관
조약돌 주워 호수에
퐁!
던졌더니
동그랗게 무늬가 생긴다
동그라미 안에 동그라미
끝도 없이 생긴다
종소리 같다
물무늬처럼 번지는 종소리
종소리처럼 번지는 내 마음
종소리 안에 온종일
네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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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쉬운 마음 뿐입니다
또 그렇게 여름이 오겠지요
아주 조금 남은 봄을 느낄수 있는 날들 되십시오
이번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