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5. 11.
이집트 왕자 2는 전작인 1에 이어 요셉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이집트 왕자 1편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는 한 친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2편 또한 다루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2편을 보자고 이야기하던 친구는 그새 퇴소했네요.
전반적으로 기독교적인 배경을 가진 친구들과 그렇지 않은 친구들의 이야기가 많이 엇갈렸습니다. 하지만 센터에서 기독교 관련 이야기도 많이 듣고, 예배도 경험하기 때문에 성경 인물들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요셉의 꿈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다들 어떤 꿈들을 꾸고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꿈이 없다는 친구들도 많았고, 막연하게 돈을 엄청나게 벌고 싶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한편 바리스타 자격증을 얼마전에 취득한 친구는 좋은 바리스타가 되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어서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습니다.
꿈에 관한 이야기가 주로 나와서, 어떤 꿈을 꾸는 것이 좋을지 물어보았습니다. 역시나 다들 꿈은 큰 게 좋다는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요셉처럼 불가능에 가까운 꿈이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가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찬 포부가 많아서 무척 좋았습니다. 더구나 꿈이 없다고 말하던 친구도 요셉과 같은 열정은 인정하는 모습에 정말 희망이 보였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희망의 인문학'적인 이야기로 가득 채운 수업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