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산행 IP 121.174.188.x 작성일 2011년 8월 17일 06시 50분
일반인의 실물 자산 투자와 관련하여,
보다 구체적, 세부적인 지방, 지역별 부동산 현실, 상황에 대해 살펴봅니다.
최근 몇 년 간의 미친 집값, 더 미친 전월세값 폭등에도 불구하고 부산에서 몇 년, 심지어 십여 년간 안 오른 주택들도 많습니다.
물건별, 지역별 구체적인 사례들을 예시합니다.
탁월한 바다 조망에다 1군 건설 업체의 3000세대 대단지 신규 아파트들인 사하구 다대동 롯데캐슬, 남구 용호동 에스케이 뷰 등등처럼.
2009년 이후 지금까지 부산 집값은 평균 50%가량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집값이 몇 년 전의 집값, 분양가 시세 근처에서 그대로인 상태, 혹은 조금밖에 오르지 않은 부산의 집들도 부지기수입니다.
또 다른 예로,
부산 부동산의 극심한 침체기였던 2006,7년 무렵에 홀로 두세배 집값이 폭등했던,
몇 년 전까지 투기를 우려하여 주시 대상이었던 해운대 센텀파크, 대우마리나, 수영구 삼익비치 등의 가격은 산만디 아파트 가격도 오른다는 최근까지의 부산 부동산 광란기에도 잠잠하거나 오히려 하락한 곳도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집값들이 원상 복귀하려고 애쓰려 하는 조짐이 보입니다.
올해 말 혹은 내년인 2012년부터 부산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쉬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모두 따라 장가 듯 너도 나도 부산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기타 등등 수많은 사례들은 생략하고..
부동산 실거래가, 거래량, 수급 등등의 추이까지 모두, 각자 살펴보시오.
지역별 구체적인 사례들.
강서, 북, 사하, 사상 등 부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서부산권.
소외된 지역도 부족하여, 특히 인구 감소 비율까지 가장 높았던 북구, 사하구, 사상구 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 전 월세값이 상대적으로 먼저, 더 오래 더 많이 올랐던 이유는 뭘까요.
인구증가, 공급 감소, 거가대교 등 개발호재 등등 탓이라 어중이떠중이들이 팩트조차 모르거나 반대로 분석하고 있지만..
보다 더 주요한 원인은 화명, 다대 주공 등 많은 정비 사업들의 이주 수요,
최근까지 오랜 기간 공급 가뭄에, 신규 아파트 선호와 신규 분양 수요,
같은 생활권 가진 강서구, 양산시 등 토지보상 수요 가세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집값은 싼데 전세가는 높은 까닭에 저가 아파트들에 대한 소액의 외지 외부 투기적인 수요까지 가세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까닭에,
어설피 아는 건 아무것도 모르는 것만 못하는데..
우리나라 여론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각종 연구소, 언론, 전문가, 네티즌 등등은 모두 집안 말아먹기 딱 좋은 반풍수들입니다.
따라서 각자 스스로, 정확한 팩트, 각종 지표, 통계, 법, 제도, 정책들만 제대로 알아도 집안을 말아먹을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자치구들에 대한 구체적 사례들.
기본 수급 등 시장 파악 능력조차 없으면서 잘 될 때 우르르 몰려다니며 국민, 국민경제에 민폐만 끼치는 주제에 돈 독만 잔뜩 오른,
최근까지 밀어내기 미분양, 피에프 등 금융권 등과 더불어 민폐의 대명사이자 건설 7적중의 하나인 우리나라 건설사들.
2005~2008년경 낙후된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아무리 혼내고 강요해도,
심지어 광역시, 자치구 등 지방 정부나 재정비 조합들이 그토록 사정, 애원, 읍소해도 단칼에 외면하던 건설사들이 부산, 대전 등 낙후된 지방의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자 너도 나도 껄떡대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몇 년간 침체기에는 또 언제 그랬냐 싶게 입 싹 닦고 돌아서겠지요?
몇 달 전 연제구청 재개발, 재건축 3자 회의에서 자발 참석한 삼성물산 등 건설사들이 빠른 시간 내 사업 진척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 내지 각종 달콤한 립 서비스를 해 대었던데,
그러나 부산 등 낙후 지방의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최소 몇 년간 침체기를 맞이할 것이기에 건설사들의 립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최소 몇 년간은 사업 진척이 느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거제 2구역, 온천 2구역 등 연제구, 동래구의 각종 재정비 사업들은 빨라야 지금부터 5년 후인 2015~6년 경에야 본격적인 철거,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부산 부동산 시장이 2차 상승기 이후 3차 상승기까지 한동안 쉬어가게 된다면 몇 년 더 늦어지게 되겠지요?
그러면 부산 등 낙후된 지방 부동산 시장은 곧 다가올 침체기 이후 언제쯤 재회복, 재활성화될 수 있을까요?
수요기반이 취약한 까닭에 가격 오름폭에 따라, 공급 물량에 따라 낙후된 지방간, 지방 내에서도 소지역별 양극화, 차별화 과정을 밟게 될 것 같습니다.
해운대, 수영, 남, 연제, 동래구 등 차별화가 이미 시작된 부산, 울산 남구, 창원 의창, 성산구의 경남과 수성구 등 대구, 경북.
이제 막 차별화가 시작되고 있는 세종시와 그 인근의 대전, 충청 남북도,
수요기반이 더욱 취약한 전남, 전북, 강원도 등등 모두 제 사는 지방, 관심 가진 지방들의 집값 흐름, 공급, 입주물량, 거래량 추이들을 예의주시하며 살펴보시오.
너무 길어 다음 댓글로 부산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봅시다.
제침 체기와 관련하여, 대전, 충청, 광주, 경남, 제주는 부산과 가장 유사한 형태를 계속하여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