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병원24시 하더군요
정형외과 특집편이었는데..
원래 병원24시 일부러 잘 안보는데..
어젠 이상하게 끌려서 봤떠랬습니다..
대형종합병원 정형외과에
있는 환자들 사연을 소개하는건데..
환자 한명중에
정말 가슴이 찢어질듯이 슬픈 사연이 있더군요..
26살 아가씬데
목발을 짚고 나오더군요.
얼굴도 참 이쁘게 생겼데요..
간호사가 차트를 들고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며
기록하는데 간호사가 말을 크게 하더군요..
왜그러나 했는데
항암치료때문에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허벅다리쪽 고관절에 고질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병이라더군요.
수술만 네번을 했는데 그날은 다섯번째
수술을 받으러 왔단겁니다.............
다리가 너무 아파서.. 절단하기로 맘 먹었답니다
제가 다 아까워서 눈물이 나더군요.....
자르기전 다리를 휴대폰 카메라로 이리저리 찎는데...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수술하고 난 다리를 보는데 또 눈물이 줄줄줄..
오히려 그 아가씨는
웃더군요 이제 다리 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다고..... .
재활훈련 열심히 받고 하면 괜찮아 질거라고..
뻥해지더군요....
진짜 내가.. 잘못살아 왔구나.......
하는 생각에 소름이 돋을정도로요~ ㅠㅠ
정말 우린 운동을 할수 있다는 자체만으로
하루하루 감사해하며 살아야 할거 같습니다.....
궁금하신분들 홈페이지 가서 한번 찾아보세요..
정말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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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감사합시다.. 병원24시 종합병원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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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어제 12시를 넘겨가며 봤습니다. 마지막에 재활훈련을 하면서 웃는걸 보니 참으로 박수를 보내고싶더군요
ㅈ ㅏ 박수~~~~~~~~~~~ 짝짝짝
저도 끝까지 봤었는데... 정말 안타깝더라고요 ㅜㅜ 우리 모두 신체 건강한걸 감사히 생각합시다...
잠깐 지나가면서봤는데..그게 그아가씨였나보군요..연예인처럼 예쁘던데..예쁜아가씨가 환자복을 입고 있길래..지나가다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들여다봣는데..소리도 안들리고해서 그냥 지나갔는데.. 그런 안타까운 사연이..정말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ㅠ.ㅠ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지금 한창 나이에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아직도 맘이 아파요 ㅠㅠ 하루종일 생각이 나서...
저도 보면서 차마 계속 화면을 처다보지못했어요. 안타까워서. 웃으면서 재활연습하던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박수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다들 열심히 삽시다.
보지는 못했지만.. 이 글만 봐도..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군요.. ㅠ.ㅜ
병원24시 넘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