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한민국)=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지난 8월 12일 월요일 오후 2시,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이 한복 제조 업체인 주식회사 흥진플러스 본사를 방문,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을 예방하고,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 2013까지 모두 5년 동안 (주)흥진플러스가 지구촌 산재 한국학교에 무료로 진행해 온 한복 지원 사업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의 주식회사 흥진플러스 본사 방문에 나선 고정미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 회장 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이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과 약 30분 간 대화를 나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은 지난 7월 31일 수요일부터 8월 7일 수요일까지 7박 8일 동안 대한민국 외교부(MOFA) 산하 재외동포재단(OKF, 이사장 조규형) 주최로 경기 안산시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와 경북 경주시 더케이(The K) 경주호텔에서 진행된 '2013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회'에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참가 차 고국을 방문 중이다. (주)흥진플러스의 한복은 '예닮 한복'으로 알려져 있다. 김필범 (주)흥진플러스 경영기획팀 총괄팀장은 "'예닮'의 뜻은 '옛것을 닮자'와 '예수를 닮자' 등의 두 가지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했다. 아무튼, 둘 중에 그 어느 의미든 취사 선택은 개개인의 몫일 터이다.
▲고정미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 회장 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이 김필범 (주)흥진플러스 경영기획팀 총괄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앞에 쓴 대로, '예닮 한복' 제조 회사로 알려져 있는(주)흥진플러스는 지난 1984년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의 어머니가 (경기도 부천시) 신흥시장에 열었던 점포를 기반으로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과 누이가 어머니의 가업을 이어받아 현재 한 해 약 30만 벌의 아동 한복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중소 기업체이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에 자리잡은 주식회사 흥진플러스 본사 현관 벽 사진에는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 어머니의 열정과 체취가 알알이 배어 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에 자리잡은 주식회사 흥진플러스 본사 현관 벽 사진에 걸린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 어머니의 모습 1.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주)흥진플러스의 인터넷 누리집(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 있다.
"모친께서 1984년 (경기도 부천시) 신흥시장에서 첫 점포를 여셨습니다. 문을 연 지 두 달여 만에 아동 한복 첫 한 벌을 파셨습니다. 누이와 제가 가업을 이어받아 10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한 해 약 30만 벌의 아동 한복을 팔고 있습니다."
네 문장으로 이뤄진 이 글들을 반복해서 읽었다. 매출 신장에 방점이 찍힌 글이겠으나, 첫 점포를 연 어머니에겐 수많은 고민의 밤이 있었을 것이다. 어느 누가 그 잠 못 이루던 밤, 어머니와 그 식구들이 나눈 얘기를 알 수 있겠는가? 짐작이나 하겠는가? 이것만은 아무도 넘보지 못할 이 식구들만의 몫이다. 그 고뇌의 밤 끝에 다가온 현재의 빛나는 이 아침도 이 식구들만이 누려야 할 이 식구들만의 몫일게다. 참으로 정(情)겹고 훈훈한 집 분위기가 그려지면서 부러움의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에 자리잡은 주식회사 흥진플러스 본사 현관 벽 사진에 걸린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 어머니의 모습 2.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에 자리잡은 주식회사 흥진플러스 본사 현관 벽에 한복이 걸려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 2013까지 모두 5년 동안 (주)흥진플러스가 지구촌 산재 한국학교에 무료로 진행해 온 한복 지원 사업의 시발점에는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현재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 회장 겸임)이라는 여성 인사가 엄연히 존재한다.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현재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 회장 겸임)은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에게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뿐만이 아닌 지구촌에 산재해 있는 한국학교가 똑같이 한복 구입에 애로점이 많다'는 점을 아무지게 설명해,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으로부터 '지구촌에 산재해 있는 한국학교에 매년 150벌의 한복을 무료로 기증하겠다'는 언약을 도출해낸 주인공이다.
이런 측면에서, (주)흥진플러스의 지구촌 산재 한국학교에 대한 한복 무료 지원의 혜택을 입은 지구촌 산재 한국학교에게는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현재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 회장 겸임)은 보석 같은 존재다. 왜냐. 땅을 열심히 파 봐도 한복은 결코 나오지 않을 터이니까.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 2013까지 모두 5년 동안 (주)흥진플러스가 지구촌 산재 한국학교에 무료로 진행해 온 한복 지원 사업을 도출해낸 고정미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 회장 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이 활짝 웃고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주)흥진플러스의 지구촌 산재 한국학교에 대한 한복 무료 지원 사업의 기원은 이렇다.
지난 2005년, 아버지부터 일곱 살배기 딸까지, 다섯 식구가 세계 31개국을 돌며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다는 뉴스가 대한민국 사람들의 눈길을 끈 적이 있었다. 이름하여 '공새미(아버지 김영기 씨 고향 마을에 있는 샘물 이름) 가족'이라는 이름의 독특한 가족 사물놀이팀이다.
'공새미 가족'은 지난 2004년 12월 18일, 뉴질랜드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며 해밀턴시(市)를 방문했다가 당시 해밀턴 소재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을 맡고 있던 고정미 교장과 처음으로 만나게된다. 같은 한민족 동포로서 인연의 끈을 소중히 여겼던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은 뉴질랜드 공연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 '공새미 가족'과 누리편지(이메일)로 안부를 주고 받았고, 그러다가 '공새미 가족'으로부터 '(주)흥진플러스'라는 한복 회사의 존재를 귀띔 받게 된다. 요컨대, "('공새미 가족'이 사물놀이 공연에 필요한 연초록의 은은하고 우아한 한복을 '(주)흥진플러스'라는 한복 회사로부터 후원받았다"는 것이 '공새미 가족' 귀띔의 골자였다.
이에,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은 '공새미 가족'에게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는 전문 교사를 초빙하여 부채춤 혹은 장구춤 같은 고전 무용 수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사, 아이 할 것 없이 한복이 많지 않아서 공연 발표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제한 뒤, "그렇게 후원 받을 수 있는 업체가 있으니 '공새미 가족'은 얼마나 좋겠는가?"라는 부러움을 표시하는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1막이다.
그런데,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난 2008년 2월,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은 '공새미 가족'으로 부터 뜻밖의 반가운 편지를 받는다. '공새미 가족'이 우연한 기회에 한복 회사 (주)흥진플러스에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상황을 이야기 했고, 그 결과,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이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에 대한 한복 지원을 흔쾌히 언약했다'는 것이다.
'공새미 가족'에게 '우리도 한복을 지원받게 해달라'는 부탁을 한 마디도 꺼낸 적이 없던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은 이 뜻밖의 소식에 그야말로 깜짝 놀랐고,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2008년 6월 22일 일요일,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사들은 24 벌의 한복(당초 요청한 10벌의 2.4배)에다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각각 10개의 캉캉 속치마, 아얌, 도령모, 예사귐(고전 머리띠) 등의 푸짐한 한복 선물을 (주)흥진플러스로부터 뉴질랜드로 전달받게 된다. 이 한복은 뉴질랜드 한인회 주관으로 뉴질랜드 해밀턴 극장에서 9월의 첫 토요일에 열린 2008년 추석 행사를 겸한 한인 음악회 행사에 즉시 투입됐다. 여기까지가 2막이다.
▲지난 2008년 6월 22일 일요일, (주)흥진플러스로부터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에 도착한된 24 벌의 무료 지원 한복. 당초 요청한 10벌의 2.4배에다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각각 10개의 캉캉 속치마, 아얌, 도령모, 예사귐(고전 머리띠) 등이 포함된 푸짐한 한복 선물이었다. (사진 제공=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뉴질랜드 한인회 주관으로 뉴질랜드 해밀턴 극장에서 2008년 9월의 첫 토요일에 열린 2008년 추석 행사를 겸한 한인 음악회 행사에 즉시 투입된(주)흥진플러스(사장 추민수) 무료 지원 한복. (사진 제공=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이제 3막이다. 2008년 6월에 (주)흥진플러스로부터 무료 한복 지원을 받은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이 그해 고국을 방문하는 길에 감사의 인사를 표시하기 위해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에 자리잡은 (주)흥진플러스 본사에 들렀다가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에게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뿐만이 아닌 지구촌에 산재해 있는 한국학교가 똑같이 한복 구입에 애로점이 많다'는 점을 야무지게 설명했던 모양이다.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은 즉시 그 자리에서 '지구촌에 산재해 있는 한국학교에 150벌의 한복을 무료로 기증하겠다'고 언약했다.
하지만, 2,000개가 넘는 지구촌 산재 한국학교 중 어느 학교에 지원을 할 것인가?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은 고민 끝에, 1997년부터 국립국어원과 한글학회가 공동으로 전개해 온 '국외 한국어교원 연수회' 참가 교원(고 교장은 2003년 연수회 참가 교원임) 재직 한국학교들을 대상으로 결정하고, 지난 2009년 3월 9일자로 한글학회 누리집에 마련되어 있는 '국외교원 한마당' 게시판에 '(주)흥진플러스의 무료 한복 지원에 힘입어, 150벌의 한복을 지구촌에 산재해 있는 각 한국학교 당 10벌씩 선착순으로 나눠 드리겠다'는 공지를 올리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하여, '지구촌에 산재해 있는 한국학교에 대한 해마다 150벌에 달하는 (주)흥진플러스의 무료 한복 지원 사업이 깃발을 올리게 됐던 것이다.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의 주식회사 흥진플러스 본사 방문에 동행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 겸 본지 몽골 특파원)가 체류 중인 몽골도 (주)흥진플러스가 지구촌 산재 한국학교에 무료로 진행해 온 한복 지원 사업에서 2011년의 몽골인문대학교(UHM)와 2013년 몽골 토요한글학교 등 두 번의 혜택을 입었다. 하지만, 지구촌에 산재해 있는 여러 한국학교와의 치열한 선착순 신청의 경쟁 끝에 이룬 쾌거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한복 무료 지원의 혜택은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오지 않는다. 부단히 애쓰고 또 애쓴 사람에게만 온다.
▲2013년 6월 10일 월요일 허영숙 당시 몽골 토요한글학교 교장이 대한민국의 (주)흥진플러스(사장 추민수)에 의해 무료로 몽골 토요한글학교에 지난 6월 6일 목요일 긴급 지원된 예쁜 새 한복을 집어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 한복은 몽골 토요한글학교 교사이기도 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몽골 토요한글학교로 끌어온 한복이다. 강 교수는 1997년부터 국립국어원과 한글학회가 공동으로 전개해 온 '국외 한국어교원 연수회' 참가 교원들 중 2010년 연수회 참가 교원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지난 2012년 9월 2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2012 한국 문화 주간 행사 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한국학과 4학년 애(愛)제자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 이 한복은 지난 2011년 4월 몽골대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의 진행을 위해, 대한민국의 주식회사 흥진플러스(사장 추민수)에 의해 몽골인문대학교에 무료로 긴급 지원된 바 있다. 강 교수는 1997년부터 국립국어원과 한글학회가 공동으로 전개해 온 '국외 한국어교원 연수회' 참가 교원들 중 2010년 연수회 참가 교원이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2009년을 시작으로, 2010년, 2011년, 2012년, 그리고 올해 2013년을 포함해 모두 5년 동안 (주)흥진플러스가 지구촌 산재 한국학교에 무료로 지원한 한복은 1년에 150벌씩 잡으면 공식적으로(비공식적으로는 더 많다) 모두 750벌에 달한다. 통산 1,000벌 무료 지원이 머지 않았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낙스=NAKS=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가 무료 한복 지원 감사의 뜻으로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에게 보내 온 감사패가 사장실 한 켠에 놓여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지구촌 산재 한글학교들이 무료 한복 지원 감사의 뜻으로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에게 공동으로 보내 온 감사패가 사장실 한 켠에 놓여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주)흥진플러스가 지구촌 산재 한국학교에 무료로 진행해 온 한복 지원 사업에서 2011년의 몽골인문대학교(UHM)와 2013년 몽골 토요한글학교 등 두 번의 혜택을 입은 몽골에 거주 중인 본 기자는 "주식회사 흥진플러스가 도대체 왜 지구촌 산재 한국학교에 대한 무료 한복 지원을 이어가는 것일까?"가 평소 궁금했다.
그 궁금증은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의 주식회사 흥진플러스 본사 방문에 동행해, 고정미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 회장 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과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이 이어가는 대화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풀렸다.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이 부탁하니까 마지 못해서? 아니다. 지구촌 산재 한국학교의 열악한 현실이 그저 불쌍해서? 아니다. 해외 시장에 대한 자사 한복 브랜드 홍보를 위해서? 아니다. 자사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 아니다. 추민수 개인의 선행을 지구촌에 널리 알리려고? 더더욱 아니다.
▲고정미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 회장 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가운데)이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 어머니와 같이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은 독일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있는 도시 본(Bonn) 유학생 출신에다가, 본(Bonn)한글학교 교사를 지낸 경력이 있었다.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은 본(Bonn)한글학교 교사 시절, "1960년대 독일 파견 한인 광부들과 한인 간호사들이 혼인 뒤, 후손으로 남겨 놓은 재독 한인 동포 2세들과 그 부모들의 거리감을 절실히 느꼈다"고 한다. 요컨대, "좌충우돌하는 재독 한인 동포 2세들의 존재를 보며, 해외 동포 2세들에 대한 한민족의 한글, 역사 관련 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주지하다시피, 한복(韓服, 문화어: 조선옷)은 한민족 고유의 옷이다. 역사적으로 한민족은 고유한 의복을 입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해외 거주 동포들에게는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이 한민족 문화 그 자체이리라. 본(Bonn)한글학교 교사 출신인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이 이 점을 간과할 리가 없었을 것이다. 본 기자는 "이것이 바로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이 지구촌 산재 한국학교에 무료 한복 지원을 이어가는 까닭"임을 확신했다.
▲고정미 오세아니아한글학교협의회 회장 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이 준비해 간 선물을 전달하며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 어머니와 같이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은 한 발 더 나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고 있었다. "한복도 착한 한복이 되어야 합니다. 돈을 버는 수단으로서의 한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의 발언이 사장실에 낮게 깔렸다. 문득, 감동이 밀려 오면서 본 기자의 가슴이 뜨거워졌다.
▲고정미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한국학교 교장의 주식회사 흥진플러스 본사 방문에 동행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 (오른쪽,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 겸 본지 몽골 특파원)가 선물 받은 한복을 차려 입고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 어머니와 같이 포즈를 취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 '앞으로 모시 제품에서 인견 제품으로 한복 사업을 전환 예정임'을 전제한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은 "앞으로 어른용 한복보다는 아동복 전문 업체를 지향하려고 합니다. 출생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 사실이지만, 유치원 등에서 예절 교육을 위해 한복을 활용하는 추세라서 대체적으로 큰 타격은 없을 겁니다."라는 말로 그렇게 대화를 마무리했다. 주식회사 흥진플러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덧붙임 :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 어머니께서 본 기자에게 한복 한 벌을 선물해 주었다. 입어 보니 안성맞춤이었다. 어머니의 안목은 정확했다. 어떻게 그렇게 칫수를 정확히 집어내시는가?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은 몽골에서는 한복보다는 몽골 전통 의상 델(Deel)이 더 효과적(그냥 뒤집어 쓰면 된다)이다. 이에, 한복 구매를 애써 무시했다. 하지만 올해 8월 한가위부터는 (주)흥진플러스 한복을 입고 명절마다 한인회 행사에 참석할 생각이다. 이 기회를 빌려 추민수 (주)흥진플러스 사장 어머니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다시 한 번 주식회사 흥진플러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Copyright ©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