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8. 수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지구의 멸망이 어떻게 올까?" 스가랴 14장
어제는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후배, 임우현 목사에게서 추석 감사 문자가 왔다.
나를 항상 “누님”이라고 부르는 우리 우현 목사.
내가 우현 목사 이야기를 묵상에 자주 언급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는 아무리 바빠도 늘 나에게 안부 글을 보내고,
문자를 보내고, 내 묵상에 댓글을 남기는 일에 꾸준함을 보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마음에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긴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그는 늘 시간을 만들어 나에게 문자를 보내고,
안부를 묻고, 나를 걱정하는 글 한마디라도 전해주는 그 마음이 참 고맙다.
어제 우현 목사가 보내온 글을 읽으며,
그가 평소 얼마나 많은 한국의 방방곡곡을 다니며 사역하는지가 느껴져서
그저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
사랑하는 누님요,
한국은 오늘이 추석 다음 날이라 귀경길 전쟁을 하고 있는 날입니다.
저도 오늘까지는 고향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오늘부터는 처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명절에 감당할 가정사역에 힘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여기저기 뉴스와 글들 속에서
귀경길에 비가 오고 차가 막혀 운전을 오래 해서 피곤하고,
사람들을 만나서 피곤하다는 여러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뻔히 이렇게 피곤할 줄 알면서도 고향에 대한,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크기에
이 모든 수고를 감사로 감당해 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믿음의 사람들의 마지막 소망인 본향으로 돌아갈 날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오늘도 이 땅에서의 수고를 감사로 잘 감당하길 함께 기도해 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묵상 후에 특별한 감사 제목은
사람들이 귀경길 운전과 만남으로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저는 매일이 순회 사역으로 귀성길, 귀경길이었기에 평소와 다를 것이 없어서 감사하고,
남들은 일 년에 두 번 정도 누리는 고향 가족들과의 만남을
저는 매일마다 하늘나라 본향 가족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기쁨을 누리게 하시니,
그것도 감사할 수 있어 오늘도 부러워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더 기도해 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한국으로 오시면 그때 건강하게 뵐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
그리고 오늘은 “담장 안 식구” 중 한 분이 보내온 글도 함께 나누고 싶다.
***
to. 임은미 선교사님께
안녕하세요.
같은 방에 계신 분이 프리즌 리바이벌 팀에 신청해 주셔서
선교사님의 QT로 하루를 시작한 지 벌써 5개월이 됐네요.
매일 선교사님 QT를 읽으면서,
쉴 새 없이 남의 짐을 함께 져 주시느라 힘드실 텐데도
한 분이라도 더 섬기려 애쓰시고,
하나님을 미워하는 사람까지도 품으려는 글들을 보며 감동을 받습니다.
여기서 보고 있는 QT를 모아 가족들에게 보내고 있어요.
가족들도 큰 은혜를 받고 있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묵상 편지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힘을 얻는지 모릅니다.
나가게 되면 꼭 음성 편지도 챙겨 들을게요.
선교사님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을 깨닫게 하려 하심이라.”
이 말씀이 힘들 때마다 저를 다시 일어서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힘써주시는 프리즌 리바이벌 팀께도 감사드립니다!
***
우리말성경 스가랴 14장
12. 이것이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치는 모든 민족들에게 내릴 재앙이다.
그들이 아직 두 발로 서서 살아 있는 동안 살이 썩고,
눈이 눈구멍 안에서 썩을 것이며, 혀가 입안에서 썩을 것이다.
스가랴 14장 12절은 오래전부터 핵전쟁과 관련된 예언으로 자주 언급되어 왔다.
히브리어 원문에서 ‘썩는다’라는 표현은 순식간에 몸의 조직이 붕괴되고 부패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살과 눈과 혀가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현상”이 실제로 핵폭발의 직접적인 방사열과 방사선 피해와 너무도 유사하다는 것이다.
핵폭발이 일어날 때 인체는 극도의 열에 노출되어 살과 눈, 혀, 내장이 순간적으로 증발하거나 녹아내린다.
폭풍 압과 복사열 때문에 사람은 서 있는 채로 즉사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묘사는 “그들이 서 있는 가운데 살이 썩는다”라는 말씀과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그래서 많은 종말론 해석자는 이 구절을 마지막 시대의 전쟁, 곧 핵전쟁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성경은 과학 기술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다만, 하나님께서 인류가 만든 무기를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실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뿐이다.
스가랴 14장의 핵심은 핵전쟁이 아니라 “여호와의 날”,
즉 하나님께 불순종한 세상에 임하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심판의 수단보다 **“누가 심판을 행하시는가”**에 초점을 두신다.
핵무기가 하나님의 심판의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결국 심판을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시다.
따라서 스가랴 14장 12절은 핵전쟁을 직접 예언한 구절이라기보다,
핵폭발의 현상과 닮은 묘사를 통해 인류의 죄와 교만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핵무기 자체보다 중요한 메시지는, 인류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불의 형태로 임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이 땅에 심판이 임하는 것은 진리입니다.
그 심판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는 우리 모두의 선택이라고 믿습니다.
주님이 언제 심판하신다 해도
두려움 없는 하루, 믿음으로 서 있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일 이 땅에 멸망이 온다 해도,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에 부끄러움이 없고,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쁨을 넘어서 감동을 받으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우면 좋은 말씀
베드로후서 3장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오늘 음성녹음과 “사랑하는 그대여”는 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