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岸 농장 , 야마기시 명상수련

[呑亞 김종갑]

    山岸 농장, 야마기시 명상수련

                                               -呑亞 金鐘甲-

2010년 3월20일-21일 토-일요일 字

조선일보 土日섹션 WHy? B1면 의 문갑식의 하드보일드

농부 전희식의‘치매 어머니와 행복하게 사는법’에서

對談의 일부를 여기에 轉載해 본다

           ~                    ~                      ~                     ~                      ~                    

혁명가 아들이 고문을 당하고 집에 와 정신을 잃으면

어머니는 밤새 울며 간호했다

세월이 흘러 그 어머니가 늙고 병들었다

아들은 고물로 지은 올린 집에서 그와 함께 농사를 짓고 있다

사계절이 지나고 흙에서 열매가 나오는 순리(順理)처럼

모자(母子)는 망각과 기억을 마주하가로 한 것이다

(고향은 경남 거창ㅡ 거창고 2학년 때 유신에 대한

정찬용 교사의 말을 듣고 중퇴 ㅡ검정고시로 합격)

한때 극렬 노동운동가였던 그였지만

지금은 전북 장수군 장계면 명덕리에 귀농하여

88세 치매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전희식씨

ㅡ 그때는 어디서

  “안기부로 끌려갔습니다 사흘 동안 집중적인 고문을 당했습니다.

    온몸을 발가벗기고 성기(性器)를 주무르고···

    자아(自我)를 상실시키려는 저열한 수법이었어요

    정신이 온통 흐물흐물해졌어요

    그 뒤 1년 넘게 거의 폐인(廢人)처럼 지냈습니다

귀향

노동자 천국을 만들려던 그는‘망가진 노동자’가 됐다

당장 해야 할 일은 혁명이 아닌 건강을 되찾는 것이었다

자기 오줌까지 마셔봤지만 효과를 못 본 그는 경기도 발안으로 갔다

야마기시(山岸) 명상수련을 익히기 위해서였다

1주일에 불과했지만 거기서 전희석은

한 개체로서의 인간이 얼마난 위대한 존재인가를 깨달았다

‘야마기시회’는 수련뿐 아니라 노동의 위대함도 가르쳤다

ㅡ 야마기시 명상수련법이 뭔가요

    "야마기시 미요조(山岸已代藏 1901~1961) 선생은

    일본군국주의가 기승부릴 때 사회주의 운동을 한 분입니다

    요즘 법정(法頂)스님의 ‘무소유’가 화제지요

    그도 무소유 공용일체 사회를 만드는 걸 평생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야마기시 명상수련법은 아주 특이해요"

ㅡ 어떻게요

   “수련자에게 지도하는 분들이 묻습니다

   ‘당신은 왜 화가 납니까’

     뭐라고 대답하면 '왜 화를 내야합니까?’라고 물어요

     다시 대꾸하면‘화를 안 내면 안됩니까?’하는 식이지요

     그걸 못 참고 뛰쳐나가는 수련생들이 많았어요

     자기 스스로의 동인(動因)이 없으면 견디기 힘들지요

     명상수련뿐 아니라 청소도 시키고 풀 베는 일도 시킵니다”

ㅡ 야마기시 명상수련으로 건강만 회복하면 됐지 왜 머리는 깎았나요

       (내친김에 그는 머리를 깎고 전남 순천의 송광사로 출가)

    “제가 한번 빠져들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격입니다

      불가(佛家)의 수련도 배우고 싶어졌지요”

    *       *       *       *       *       *       *

山岸(야마기시)농장

       여러 가구가 立農하여 공동체생활 농장

경기도 화성시 향남면 구문천 3리 산 141-1

       Tel (0339) 353-3920 , (0339) 353-8830

대표 : 윤성열

      (경북 중고등학교 제42회 동기생)

윤성열學友는 이미 1970년 중반부터 농장을 일구기 시작

산안농장 = 양계(養鷄)농장 公式대로

양계를 100% 유정란 유기농으로 營農을 크게함 

(우리나라 제1호 유정란 유기농 양계농장)

현재 화성시에 있는 김진홍목사의 두례공동체에서도

여기 산안농장에서 유기농 양계기술을 전수 받아감

현재 수도권 일대에 매일 직접 배달(대리점 없음)

반포동에 거주하는 오양호 교수가 반포동 일대에

산안농장 계란을 소개하여 주었음

매주 야마기시 명상수련 硏鑽會를 개최하고 있음

1차는 1주일 코스로, 더욱 정진하고 싶으면 2차 코스에로 ~ ~

여름에는 학생들을 위한 명상수련硏鑽會를 캠핑생활로 개최함

小弟는 이미 1982년도에 1차(1주일코스) 명상수련硏鑽會를 마침

저를 뒤따라 제 아내도 1차 명상수련硏鑽會를 마침

1981년도 아니면, 1982년도 ~그 때

윤성열 학우가 굉장히 급한 용무로 일본 야마기시농장에

가야하는데 여권이 잘못되어 시일이 지체되고 있었음

이에 小弟가 바쁜 윤성열學友을 대신하여 그 당시 외무부에 가서

동남아과 과장으로 재직중인 김용규 학우에게 사정을 설명함

김용규과장의 배려로 윤성열은 며칠만에 새로이 여권을 발급받아

재 시일에 늦지않게 일본으로 출국 할 수 있었음

[松筵 鄭時植]

윤성열??? 기억나지 않네--- 자기 일에 전염하느라 동기들과는 거리가 멀어졌나? 아무튼 신념을 가지고 자기길을 가고있는 윤성열 학우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呑亞 김종갑]

윤성열학우 ㅡㅡ키가 삐죽하니 크고 ㅡ교내 수영대회에서는 ㅡ背泳에서 항상 1등을 했고ㅡㅡ松筵과 같이 보이스카웃 단원으로 ㅡ고1학년때 포항으로 야영훈련을 갔었지ㅡㅡ연세대 생물학과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