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facebook에 내 생각과 감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남기지 않는다.
생각이란 어느 정도는 굳혀지지만 이 둘은 변화할 수 있고 이런 나라도 한때의 나임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순간의 생각이 타인에게 나의 모든 것으로 생각되고 이미지화되는 것이 솔직히 두렵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한 가지에 대해 말하고 싶다.
이건 생각이 아니라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집에서 성남시장과 관련되어 일어난 모든 사건들은 어쩌면 나의
#트라우마누가 어떻게 말하던 나만 아니면 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이재명 성남시장이 인터넷에 많이 언급되면서, 우리 부모님과 관련된 거짓말로 일관된 글에 대해서 참을 수가 없었고 이에 대한
#진실내가 진짜 화가 나는 것은 작은 아버지의 정치 행보를 위해 우리 가족을 희생시키고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부모님께 퍼붓고도 단 한 번의 사과도 없이 계속 거짓말을 하며 본인이 욕한 녹음파일은 조작되었다고 우기고 그 당시는 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임을 변명하며 자신의 SNS와 신문사에 부각시키면서 알리고 있다는 점이다.
사건에 대해 말하자면,
1. 내가 이재명
#성남 #시장원래 친가는 명절 이외에는 서로 왕래가 없었고, 성남시장이 당선된 2010년에도 특별한 연락없이 당선이 되었구나 정도만 알고 있었다.
원래 나의 아버지는 공인회계사 일을 하시며 사회비판적인 글을 꾸준히 자신의 블로그와 지역 인터넷 신문에 올리던 분이셨다. 작은 아버지가 성남시장으로 당선이 되었다하더라도, 객관적 비판을 받아야 하는 시정운영이 있을 시에는 자신의 생각을 확고히 글로 쓰셨다.
2. 2012년 졸전을 준비하던 내게 전화가 왔다. 8년만에 아니 평생 처음으로 이재명 시장의 부인인 작은 어머니에게로부터 였다. 전화의 내용을 요약하면 "너네 아버지는 미쳤다. 정신병자이니 치료를 받아야 한다. 힘들면 우리에게 와라."였다. 사실 관계를 부모님께 알아보니 자취를 하고 있던 당시에 집안의 사정을 몰랐는데 아빠의 비판 글에 대해 작은 아버지가 불만을 가지고 시장의 권한으로 나의 아버지를 강제입원시키겠다는 내용을 부모님께서 어느 한 기자에게 들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가족의 동의는 필요없는.
나는 서로의 생각이 다르면 서로의 관계를 끊으면 되는 것이지 왜 말도 안 되는 강제입원까지 하나 싶어 화난 마음에 작은 어머니께 문자를 보냈고 전화가 왔다. 어린 마음이었을지는 몰라도 '어른이 어른답게 행동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어른이 아니고 나이의 껍데기만 쓴 어른일뿐'이라는 생각에 작은 어머니와의 대화중에 어른이 아니라고 했다. 그말에 화가 나시더니 욕과 함께 "너희 아버지를 강제입원시킨다고 작은 아버지가 말한 거에 내가 반대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해줄거다. 너 때문인 줄 알아라”하고 끊으셨다. 그것이 내가 들은 작은 어머니의 마지막 말이며, 우리 가족이 기자를 통해 들었던 것이 사실이 된 순간이었다. (이에 대한 녹음파일 분석자료가 있어 이전에 올렸으나, 유포금지 처분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지우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성남시장과 부인이 아버지는 정신병자이고 병원에 알아서 입원하라는 문자가 수없이 계속 되었으며, 나의 어머니에게까지 감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을 전화로 했다.
(읽으시는 분들이 거북할 수 있으나) 예를 들자면, "썅년 씨발년 니 남편 앵벌이 시켜서 살아가는 년 병신년 개년 꺼져 닥쳐" 등등의 말이 계속 됐다.
수행비서라는 요즘 검찰에 출두되셨다는 그 분은 나의 아버지께 전화하여 “묻어버릴거다 조용히 살아라 죽여버리겠다”라는 말을 하였고, 아버지 사무실에까지 찾아와서 사무실 분위기를 훼방하고 직원들까지 두려움에 떨게 하는 행동을 하였다.
그리곤 나에게도 수행비서라며 똑같은 그분에게 전화가 왔다. "너네 아버지가 이상하다.” 그 당시 고3이었던 동생이 혼자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성남시장이 집으로 전화하여 부모님을 찾다가 동생이 나가셔서 집에 안계신다고 하였더니 “거짓말 하지마라. 자꾸 거짓말하면 교육청에 전화해서 교육 똑바로 시키라고 할거다.”라는 말을 했다.
약 한달간은 그렇게 욕을 들은 것 같다. 그리고 매번 우리집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전쟁같은 곳이였다.
아빠는 불안해하셨고 이길 수 없는 권력에 매일 신문사를 두드리며 인터뷰를 해달라고 하며 다니셨다. 이것을 알리지 않는 한 정신병원에 강제입원하게 되겠구나 하는 압박이 계속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남일보라는 신문사를 만나 인터뷰를 했고 동영상을 올렸다. 그러고나니 각종 신문사와 SNS에 이재명 성남시장과 그 측근들이 인터뷰는 거짓이며 모두 왜곡된 이야기라는 글이 쏟아져나왔다.
3. 이 외에도 내가 친할머니께 "제발 이제 그만 할머니께서 중재하여 이 일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해달라”고 부탁하러 갔는데, 친할머니께서 작은 아버지께 전화하여 "주영이가 왔다"라는 말을 하니 곧 욕이 전화상에 들리고 나를 바꿔주더니 나에게 "어딜 감히 니가 오냐”는 소리와 함께 10분도 안되서 성남시장의 비서들이 친할머니댁에 들이닥쳤다. 또한 그때 같이 온 여자 경찰이 친할머니가 매우 불안해하시니 당장 나가라고 나를 방문 밖으로 내보내며 말하였다. 나는 쫓겨나다시피 방문밖에서 할머니께 인사하고 울면서 나오는 일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마치 요즘 개봉했던 ‘
#아수라아빠는 사건 이후 불면증에 시달렸고 잠을 한숨도 못 주무셨으며 매번 불안해보이셨다. 그러더니 2013년 3월에 불면증과 자신의 삶에 대한 비관으로 큰 교통사고가 났고 1년 반 동안을 누워서 치료받으셨다.
나는 이 모든 일이 조용히 흘러가길 바랐다. 사람들의 입에도 오르내리지 않고 그냥 없던 일처럼 지나가길 바랐다. 내게는 그 얼굴을 보는것도 힘들만큼 큰 트라우마였으니까.
그런데 지금도 성남시장의 글과 관련된 것이 나오면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나오고 우리 부모님이 성남시장을 내려앉게 하기 위한 조작된 음해이며, 우리가 친할머니를 죽이려 했다는 둥, 부모님이 측근 비리스러운 일을 저질렀으며, 아버지가 교수청탁을 했다는 둥, 부부가 쌍으로 미쳤다는 말이 도배되어 유포된다.
성남시장 또한 '슬픈 가족사'라는 글을 꾸며 마치 형제들이 다 동의한 듯 이름을 밝히고 (이 또한 아버지께서 몇몇 형제들에게 연락하여 확인을 해보니 자신의 이름이 인터넷에 그렇게 올려졌는지도 모르는 형제들이 있었다) 인터넷 신문사와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이를 그 측근들이 무한적으로 리트윗하여 트위터에 도배하였다. 또한 이 거짓된 글을 통해 자신이 욕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해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머니의 인터뷰를 올린 성남일보의 기자는 고소고발도 당하고 재판을 받아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다고도 한다.
이것이 바로 권력을 이용한 합리적 비판에 대한 불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나의 아버지는 불안장애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까지 생기는 등 우리 가족은 지난 4년동안 매해 피해를 받아왔다. 지금까지도 아버지가 입원한 것을 가족의 동의없이 병원에서 알아내어 자신의 SNS에 유포하고 병명을 조현병(정신분열병)이라 조작하고 자신의 말이 맞다는 증거자료로 쓰는 등의 만행을 펼치고 있다.
나는 우리 가족과 내가 이재명 성남시장의 권력의 피해자라 생각한다.
매번 어떠한 말을 해도 권력앞에서 우리는 힘 없는 사람들이며 진실도 거짓이 되고 싸우더라도 피해는 그 이상으로 받는 게 우리 가족이였다.
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어떠한 시장이고 앞으로 어떠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렇지만 그가 우리 가족에게 보였고 그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도덕성에 관해서는 짚어보아야 할 문제라 생각된다.
#시장 혹은
#정치인 들이라하면 그 무엇보다 공인으로서의
#도덕성더이상 우리 가족에 대한 왜곡된 이야기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없길 바라며 이 글을 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