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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양우정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재휴1
하늘공원산책
서울 상암동 난지도(하늘공원)
산행일자 : 2022년12월14일
산책시간 : 3시30분(간식시간 및 휴식시간40분)
누구랑 : 동창
먹구름이 머리 위에 머물러 있어도
슬픔이 복받쳐 오를 때에도
절망의 소리 절로 나와도
세상이 모두 불공평하게 보아도
다정했던 별들 멀리 가도
숲 속 새들 노래 멈춰도
지쳐 쓰러지고 싶을 때에도
아픔 나눌 자 없이 외로워도
한겨울 혹독한 추위에서도
죽음의 날개가 덮쳐 와도
사랑하는 것 모두 가져가도
나 이제
감사하며 살리라
깊고 넒은 사랑을 음미하며.
월드컵경기장역2번출구
9시30분부터 하늘공원 쪽으로 출발했습니다.
기록되기 전에는 아무 일도
진짜로 일어난 게 아니다.
일기는 그에게 독백이자 명상,
그리고 위안이었다.
일기는 고독한 인간의 위안이자 치유이다.
날마다 기록되는 이 독백은 일종의 기도이자 혼탁에서 벗어나
평행을 되찾게 해주는 영혼과의 대화다.
“기록되기 전에는 아무 일도 진짜로 일어난 게 아니란다.
그러니 너도 가족과 친구들에게 많은 편지를 써야 한다.
일기도 꼭 쓰고,”
만학천봉(萬壑千峰)이 한바탕 흐드러지게 웃는 듯,
산색(山色)은 붉을 대로 붉었다.
자세히 보니 홍만도 아니었다.
청(靑)이 있고, 녹(綠)이 있고 황(黃)이 있고 등(橙)이 있고
이를테면 산 전체가 무지개와 같이 복잡한
색소로 구성되었으면서도 얼른 보기에
주홍만으로 보이는 것은 스펙트럼의 조화던가?
마른 억새
억새가 우리를 찾아왔다.
당신도 이제 나와 같아 보이는군
말하고 손을 잡았을 때
내 안 소년의 실체가 떠났다는 걸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
자기처럼 마르고 속 비워져도
살만하여 죽어 사라지는 날은
쉽게 오지 않으니
안심하고 시간에 매달리지 말라
귀띔하였다.
어디서 듣고 살긴 살았는지라
솔직히 말로만
흐르는 시간 탓하지 않고
비워내고 산다 했었는데
비워내지 못한 건 사실이었고
비운 척 살았다 고백하자마자
가식의 그늘이 덮쳐 목을 조였다.
한 줌 꿈이 지나간 뒤
꺽꺽 거리다 겨우 몰아 내쉬는
내 숨 앞에
마른 억새 화두 두고 떠났다.
세찬바람 불어오면
시간 지나온 속 빈 몸뚱이로
눈물 섞어 소리 내주고 산다오
허리 구부려 누워주고 산다오.
그냥 있자니 너무 미안하니까.
광활한 대지에 올라 하늘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땅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하늘공원에서 희망을 보는 일이란,
자연 그 자체를 보는 일입니다.
삶에 지친 이들이 이 곳에서 희망을 보는 일이란,
죽었던 뿌리에서 새싹이 돋아나는 것처럼
마음 속에 ‘희망’이라는 이름에 씨앗을 뿌리에서 하는 일입니다.
희망전망대도 뿌리를 내리고 자라게 해야겠습니다.
자연과 함께 어울리고 춤추고, 노래하게 해야겠습니다.
마음이 그릇되면 천지가 희망입니다.
우리의 삶이 때때로 까마득한 황무지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뜻밖의 불행이 발목을 잡는 바람에 아무런 희망 없이
철석 주저앉게 되는 경우는 또 얼마나 많습니까.
이런 때일수록 고독에 떠밀리지 말고
스스로를 껴안고서 힘껏 일어서야 합니다.
그러면 고독은 더 이상 마음을 할퀴지 못하고
오히려 나를 응원하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억새
“으아~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의 으악새가 “으악 으악”하며 우는 이름으로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으악새”는 바람에 흩날리는 늦가을의 정취를 대변하는
억새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름처럼 억새고, 좁고 긴 잎에는 아주 작은 가시가 있어
섣불리 손을 대면 손가락을 베기가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서부공원여가센다-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걸어도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한 걸음 한 걸음 그 자체에 가치가 있어야 한다.
큰 성과는 가치 있는 일들이 모여 이룩되는 것이다.
억새가 전하는 이야기
하늘 공원 억새는
전국13개 시. 도에서 건너와 심었어요.
강인한 생명력으로 오전에는 군락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해살이 억새는
봄, 여름. 가을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고
이듬해 새순을 보기 위해 겨울이면 베어집니다.
베어진 억새의 일부는 공원퇴비로 활용하기도 하며
일부는 이렇게 조형물로 재탄생 하며
시민들의 순간을 함께 기록합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억새 길은
그 동안 열심히 살았다고
우리에게 주는 선물 같은 길
앞으로 펼쳐진 내 인생의 눈부신 날들을 위한
축배가 되어주는 길이다.
곰 모양의 상징물
애교 많은 겉모습과는 다르게, 상어에 이어서 사냥꾼이 가장 잡기 힘든 동물 2위다
, 곰은 야생에서 이름난 폭군이며
생태계 최정점을 차지하는 육식동물이다. 한국에서는
둔한 사람을 가리켜서 "곰같이 둔한 놈",
"미련 곰탱이" 라고 비하하기도 하고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번다"는 곰을
아둔한 이미지로 사용한 속담을 쓰기도 하지만,
실제로 곰은 지능이 매우 높으며
행동과 스피드도 매우 민첩하고 재빠르다.
오죽했으면 곰을 돌보는 동물학자들이나 사육사들도
곰이 여우짓을 자주 해서 먹이를 받아내고
사람을 알아본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새끼북극곰의 모습
· 북극곰 (Ursus maritimus)
o 티라누스 북극곰 (Ursus maritimus tyrannus)
· 불곰 (Ursus arctos)
o 캘리포니아불곰 (Ursus arctos californicus)
o 시리아불곰 (Ursus arctos syriacus)
o 회색곰 (Ursus arctos horribilis)
o 코디액곰 (Ursus arctos middendorffi)
o 우수리불곰 (Ursus arctos lasiotus)
o 그롤라 베어 (Ursus arctos × Ursus maritimus)
o 유라시아불곰 (Ursus arctos arctos)
§ 아틀라스불곰 (Ursus arctos arctos)
· 아메리카흑곰 (Ursus americanus)
· 아시아흑곰 (Ursus thibetanus)[13]
o 포모사흑곰
o 발루치스탄흑곰
o 일본반달가슴곰
o 히말라야흑곰
o 인도네시아흑곰
o 티베트흑곰
· 안경곰 (Tremarctos ornatus) = 현재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서식하는 유일한 곰.
· 느림보곰 (Melursus ursinus)
· 말레이곰 (Helarctos malayanus)
· 판다 (Ailuropoda melanoleuca) - 애기판다라고 불리는 레서판다는 곰과에 속하는 판다와 달리 레서판다과라는 독자적인 분류에 속함.
· 아르크토테리움 (Arctotherium)
· 아르크토두스 (Arctodus)
· HYPERLINK "https://namu.wiki/w/%EB%B2%A0%EB%A5%B4%EA%B7%B8%EB%A7%8C%EB%B6%88%EA%B3%B0" \o "베르그만불곰" 베르그만불곰 (Ursus arctos piscator)[14]
-백과사전-
서울 ,테마산책길
(하늘공원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해발98m언덕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서울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라 하여 이름 지었으며
지상에 면적109,48km의 억새밭이 조성되어 있어 연인.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길로 손꼽힘이나. 아울러 억새가 절정인
10월 중에는 서울에서 억새축제가 열리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속적인 모든 것이 마음을 짓누르는 오늘.
오늘 하루만이라도 툭툭 털고 이 길을 걷는다. .
하늘공원의 청아한 기운을 받으며 걷는다.
호수가 걸었다.
바람이 불었다.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데는
역시 걷기다.
빈 몸을 데리고 네 앞에 서면
네가 흔드는 손짓은
서러우리만치 푸른 신호
이제는 뿌리를 내리리라
차라리 웃음을 울어야 하는 풀이 되어
부대끼리 흐느껴보자.
억새
벼과 벼목의 여러 살이 풀로서 산이나 들에 높이 1~2m로 자란다.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잎은 가늘고 길며 끝이 점차 뾰족해지고
딱딱한 잔톱이가 있으며 가운데 맥은 굵고 흰색이다.
9월이면 자줏빛을 띤 황갈색의 이색으로 꽃을 피우며
줄기와 잎은 지붕을 이는데 쓰이고
참억새는 작은 이삭이 ‘은빛을 띤 꽃이 핀다.
-서부공원여가센터-
여행은 살면서 아직 못하고 알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접하게 할 뿐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나를 벗어나게 하여 가지고 있던
고민을 씻어 주는 등 나의 삶에 많은 활력이 되기에
나는 가급적이면 여행을 많이 하고자 한다.
하늘 공원
남측 전망대(NO 50)
전망대에서는 한강과 도심이 한 눈에 들어와
닫혔던 마음이 활짝 열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답답한 일상을 잠시 잊고 시원해 부는
바람에 몸을 맡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망대 옆 억새밭 산책로를 걸으면 마음까지
여유롭습니다.
서울특별시
산까치
산까치야 산까치야 어디서 날아 오니
네가 오면 우리님도 오신다는데
너 먼저 울다 저 산 넘어 날라가면은
이 마음은 어이하나 너라도 내 곁에 있어다오.
현재 우리 나라에 까치가 살고 있지 않은 지역은
울릉도뿐이라 하네.
특히 일본에 서식하고 있는 까치는
임진 왜란 때 풍신수길이 우리 나라에서 가져간 것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에는 지난 89년 12월말 일간스포츠신문사가 창간 20주년 기념행사로
해안 가에서 적응훈련을 시킨 까치를 이주시킨 결과
90년 5월에 5마리의 새끼를 부화시켜 제주도에서
까치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우리 나라 까치는 1964년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에 걸쳐
한국일보 과학 부에서 국제 조류보호회의(ICBP)
한국본부(경희대 조류연구소에 자리함)와
관계학회의 후원을 얻어 시행한「나라 새 뽑기」공개응모 결과
22,780여통중 9,373통의 압도적인 다수로 명예로운 나라
새로 뽑히기도 했는데,
런던의 국제 조류보호회의(위원회)에서 까치를 한국의 "나라 새"로 보고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박정희 대통령기념관 tbs 교통방송 상암월드컵파크a
망원산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경기장
(망원산 안산
늦은 가을만큼이나 나를 행복하게 했던 기억들,
뜨거운 무릎과 시큰거리는 발목처럼,
언제나 산행 뒤에 남는 아쉬움과 후회에
나는 다시 길 위에 서리라 다짐한다.
항상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나는 행복할 것이고,
미련이 아닌, 후회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감사가 너무 인색하다.
나이가 들어 여유가 생기게 되니 인생을 돌아보게 되고,
살아온 과정을 돌아보게 된다.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고,
감사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가을이 오면 벌서 가을이네. 하지만 봄을 맞이하여
파랗게 올라오는 새싹의 소망을 그냥 스치고
질곡으로 달려가는 여름, 짙푸른 산천을 쳐다보며
생명의 감사하지 못하고 살아온 삶이다.
억새군락지의 타원형 언덕은 끝없는 평원으로 5월이면
텍사스의 푸른 들을 연상케 하는 카우보이의 초원처럼 느껴진다.
초지를 밟고 가슴을 펴 허공을 향하면
어떤 번뇌도 무쇠처럼 녹아버린다.
만추에는 은발의 머리를 풀고 나부끼는
광평추파(廣平秋波)에 속세를 멀리 하고
별유천지(別有天地)의 선계(仙界)를 이룬다.
푸른 나무를 보니 눈이 시원하고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을 보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대자연은 우리들에게 다 주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존재 근거는 바로 자연이다. 감사하자.
자연의 일부이자 자연의 도움으로 사는 우리는
반드시 자연을 내 몸처럼 아껴야 한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고 있는데
우리가 이를 잘 모르고 있어나 잊고 산다.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구름이라
구름이라
많이 끼어있는 구름이라
때론 상서로운 구름 지색구름
때론 이팔청춘 푸른 구름
때로는 미친구름
때로 달 묻어
흉흉한 밤
대궐에 무슨 변고 있을 구름이라
낮은 구름 층운이라
높은 구름 권운이라
무슨 구름 적운이라
무슨 구름 적란운이다
이토록이니 구름 이름 지어놓으니
그 숱하디 숱한 구름들 감응하여
꿈속에서도 두둥실 나타나
나 적운이야
권운이야
층운이야.
월드컵공원 발자취
월드컵공원은 원래 한강변에 있는 난초와 풍요로운
‘난지도蘭芝島’라는 섬이 있었는데 온갖 꽃들이
활짝 피고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생태의 보고였다.
그러나 1978년부터 15년간서울시민의 쓰레기 매립지
역할을 해보면서 약4천톤(t)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98미터(m)의 쓰레기 산으로 바꾸어
파리, 먼지 악취가 많고 메탄가스와
침출수 등이 불모의 땅이 되었다.
이런 난지도에 1993년부터
쓰레기 매립지를 중지하고 1996년부터 안정화 사업을 추진했고,
2002년 서울원드컵 지역이 상암동으로
결정함에 따라 2000년 11월부터 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하여
2002년5월에 완료되었다.
월드컵공원은
‘평화의공워’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도공원’ 등 크게 네 개로 구분되어
각각이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평화의 공원에는 21세기 최초의 월드컵공원을 기년하고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열린 광장이 있고
월드컵공원 중 가장 높아 하늘과 가까운 하늘공원에서는 건조하고
천박한 땅에서도 억새, 갈대, 띠 등이 경쟁하여 잘 자라고 있다.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드넓은 잔디밭과 캠핑장 등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난지천공원에는 갯버들갈대 등 각종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월드컵공원은 고속 성장에 대한 반성과 동시에 생태복원을 향한
도전과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환경재생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나무에 아주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달이 있고, 바람이 있고, 새가 있다.
달은 때를 어기지 아니하고 찾고
고도간 여름 밤을 같이 지내고 가는 의리 있고
다정한 친구다. 웃을 뿐 말이 없으나
이심전심 의사가 잘 소통되고
주 비위에 맞은 친구다. 바람은
달과 달라 아주 변덕 많고
수다스럽고 믿지 못할 친구다.
그야말로 바람잡이 친구다.
자기 마음에 내키는 때 찾아온 뿐 아니라,
어떤 때는 쏘삭쏘삭 알랑대고,
어떤 때는 공연히 뒤틀려 우악스럽게
남의 팔다리에 생채기를 내 놓고 달아난다.
새 역시 바람같이 믿지 못할 친구다.
역시 자기 마음 내키는 때 찾아오고,
자기 마음 내키는 때 찾아오고,,
자기 마음 내키는 때 달아난다.
고 가다 흥겨워 노래할 때 노래할 때
노래들을 수 있는 것이 또한 기쁨이 되지 아니할 수 없다.
나무는 이 모든 것을 잘 가릴 줄 안다.
그러나 좋은 친구라 하여 달만을 반기고,
믿지 못할 친구라 하여
새와 바람을 물리치는 일이 없다.
맹꽁이를 위한 작은 습지
맹꽁이는 농약 등의 환경오염으로
점점 사라져가고 있어 환경부에서
보호 동물로 지정하였지요.
월드컵공원에서는 매년 수백 마리의 맹꽁이들이
번식하고 있습니다. 맹꽁이를 위한 작은 습지는
맹꽁이를 위한 작은 습지는
맹꽁이들의 번식을 돕기 위한 것이지요.
▩맹꽁이
크기는 4.5cm 정도로 크지 않지만, 장마기간에
짝을 찾기 위하여 아주 큰 소리로 노래한다.
울음주머니는 한 개이다. “맹-.맹-.맹-.노래를 한다.
꽁-.꽁-.꽁-.하며 짝을 찾는다.
▩ 멀리서 들어보면 맹꽁-. 맹꽁-. …하는 소리로 들린다.
우리는
천천히 걷습니다.
즐겁게 걷습니다.
마음 놓고 걷습니다.
걷기 위해 걷습니다.
난지도를 푸르게 만드는 식물들
쓰레기 이었던 난지도의
천박한 사면에 자라는 있는
아카시아 나무는
쓰레기가 매립되던 때부터
30년 넘게 자란 것들도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가을날 흰 꽃을 피우는
서양 등골나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까시아, 서양등골나물 모두
외래종 식물로 생태계를 단순화 시키지만
참나무를 비롯한 자생식물들이 자라지 못하는
약140만m2의 광대한 매립지 사면을
고라니, 너구리, 말똥가리, 오색딱다구리 등
여러 동물들이 살아가는
서식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맹꽁이
얼마 전까지 시골에서 혼이 볼 수 있는 있었으나 도시화 되면서 점차 사라
졌던 맹꽁이가 이곳 월드컵공원에서 다시 돌아와 자리를 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맹꽁이는 환경이 되면서 점차 사라지고 있어 환경부에서 보호
동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원에서는 생태계 복원의 증거인
맹꽁이를 깃대종으로 지정하여 서식
를 만들고 배수지로 빠진 맹꽁이를
구조하는 등의 보호활동을 통해
맹꽁이가 안전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가지 공원이용
프로그램이니 홍보책자를 통해서
우리 공원의 깃대봉 맹꽁이를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깃대종은 어떤 지역의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여 환경호전 및 복원의
증거가 되는 생물종은 말합니다.
*하늘공원의 맹꽁이는 하늘공원 상부와 하늘공원 올라가는 하늘길
주변에 많이 살고 있습니다.
발길은 대지에 닿아
변함없이 왼발 오른발
우주의 리듬처럼 규칙적으로
옮겨 놓았다.
산길을 걸으면서
몸을 위해 운동하듯 마음을 위해서도 운동해야 한다.
마음의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해야 한다.
가을 단풍이 찾아온 하늘공원은
손잡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 좋다.
코끝 시리게 하는 우리는 가족이 같이
가을 단풍 속을 걷는다.
작은 동물들의 이동을 돕는 통나무 경사로
쓰레기 산이ㄷ 이곳에 너구리
족제비, 고라니와 누룩뱀 등 옛날 아름다운 섬 난지도에 살았던 여러
동물들이 다시 찾아와 살고 있습니다.
동물들은 먹이나 짝을 찾아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닙니다.
경사면을 보호하기 위해
쌓아놓는 응벽이 이런 동물들
에게는 다니기 힘든 장애물이
됩니다.
통나무 경사로는 이곳을
지나는 경사로운 이곳을
지나가는 동물들을 위한 우리들의
작은 노력입니다.
쪽빛 연색한 천을 허공에 풀어놓고
그 나부끼는 천 사이로 걸어가는 기분이다.
쪽빛 천이 하늘을 채우듯
허전한 마음을 채운다.
억새와 맹꽁이
쓰레기 산이던 이곳 난지도의 생태가 복원되어 흰빰검등
오리, 꿩 다양한 야생류가 찾아오고 맹꽁이 누룩뱀 등
양서 파종류가 번식하여 살아가는 환경 생태공원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우리공원에서는 이러한 자연 생태에서
중요성과 환경보존의 필요성을 알릴 수 있는 깃대종
선정하여 공원홍보에 활용하고 건전한 생태계보존과 종
다양성 증진에 관한 우리의 의지와 노력을 알리고자 합니다.
우리공원은 매년10월 억새축제가 열리는 하늘공원의 억새와
환경오염으로 점점 사라져 가고 있어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 동
물로 지정되어 보호중인 우리공원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는 맹꽁이를
깃대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앞으로 여러 개의 공원이용프로그램이나 홍보
책자로 통해서 자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억새와 맹꽁이를 많이 사랑하고 보호해 주세요.
○ 깃대봉은 어떤 지역의 생태적,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며 환경보존 및 증거가
되는 생물종을 말합니다.
○ 월드컵공원의 깃대종인 억새는 하늘공원 상부가 난지천공원에 맹꽁이는
하늘공원 상부와 하늘공원 올라가는 하늘길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월드컵공원
가을바람
솔바람
잡을 수 없어
날 수 있는 날개도 없어
그냥 우리는
느낄 뿐이야.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을 정복하고 압도하여
마침내 그것을 뛰어넘은 사람이다.
버드나무가 양기가 강하다고 하여 귀신이 싫어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무당들이 귀신을 내쫓을 때 버드나무 가지로 사람을 때리기도 하였다.]
반면 서양에서는 우울을 상징하기도 한다.
썩은 버드나무의 원줄기는 캄캄할 때 빛이 나서
시골사람들은 이것을 도깨비불이라고 하기도 한다.
4월쯤 되면 버드나무 꽃이 활짝 핀다.
버들개지, 버들강아지라고 부른다.
잎이 피기 전 물이 잔뜩 오른 가지에서 잎보다
먼저 피어나는데, 모양은 강아지풀과 비슷해서
그다지 볼품이 없지만 엄연히 꿀이 있어 벌레가 꼬이는 충매화다.
물만 있으면 잘 자라서 초겨울인 12월까지도 잎이 파릇파릇하다.
물이 갓 올라 파랗고 말캉말캉한 버드나무 가지로 버들피리를 만들 수 있다.
버들가지를 잘라서 목심부를 빼낸 다음에 입이 닿을 부분을
얇게 박피하면 완성되는 간단한 놀잇감.
벗긴 부분을 납작하게 눌러서 필릴리 부는데,
제대로 연주까지 해 보고 싶다면 적절히 구멍을 뚫으면 된다.
산책길 이름 모를 빨간 열매들을 지나친다.
이름을 모르다니?
산수유인지 모르겠다.
저 나무의 황홀한 보석들
저걸 어떻게 다 꿔지?
꿰서 어디 걸지?
보석 탐하며 걷다 미끄러져
사람의 삶 한 토막이 길 위에 눕는다.
삶의 토막들이 줄지어 누워있어도
연경되지 않고 서로 부를 때가 있지
누운 김에 다음 토막을 불러본다.
대답이 없다.
옷의 흙을 털며 일어난다.
호수에는 잉어가 많이 놀고 있다.
잉어는 예로부터 태몽으로 길조로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애가 들어서지 않든 집안 누군가
가 잉어가 나오는 꿈을 꾸게 되면
아이를 갖게 되기도 하면서 오랜 시간을 걸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잉어는 가족관계나 부부금실이 잘 풀려가는 길조의 의미도 있습니다.
잉어 그림에 서는 주로 한쌍의 잉어를 그려낸 그림들이 많은데요.
주로 안방에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 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왜가리가 습지에 앉아 있다.
논·습초지·하천·하구·해안·간석지 등지에서
개구리, 물고기, 작은 포유류와 뱀 등을 잡아먹는다.
높은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한배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암수 함께 25∼28일간 포란하고, 50∼55일간 육추(育雛)주 01)하면 둥지를 떠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역에 걸쳐 번식하는 흔한 여름새이다.
일부의 적은 무리는 남쪽지방과 도서지방에서 월동하는 텃새이다.
번식은 대개 집단을 이루어 백조류(주로 중대백로)와 함께
군집번식을 하나 왜가리만의 집단번식지도 드물지 않다.
근년에 와서는 농약과 공장폐수 등으로
오염된 먹이를 먹고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어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경향이
따라서 정부에서는 대표적인 백로 및 왜가리 번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SHAPE \* MERGEFORMAT SHAPE \* MERGEFORMAT 참고문헌
· 국가 생물종 목록집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2020)
· 원병오,『한국동식물도감 25 -동물편-』(문교부,1981)
· 원병오,『한국의 천연기념물-조류편-』(문화재관리국,1975)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왜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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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공원을 지나고
우리가 산책시작 했던 월드컵경기장역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여행만이, 오직 여행만이
우리에게 온전히 고독할 수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 준다.
여행이란 좀 느릿느릿 다니면서 이 생각도 하고,
풍경도 감상하고, 그러면서 새로운 것도 보고,
느끼고 해야 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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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양우정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재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