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하여 로마 경유 한국행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 텍스리펀 줄이 너무 길어
로마에서 9시간 대기해야 하므로, 과감히 로마에서 텍스리펀하기로 하고
살짝 찝찝하지만,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여기서 부터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로마에 1시 30분에 도착
검색하여 H1 구역으로 갔습니다.
H1에서는 customps stamp가 없으니
보안 검색대 경찰에게 가라
는 말을 하더라고요
경찰에게 갔더니
여기 왜 왔냐 h1 으로 가라
...
다시 h1으로 갑니다.
h1에서는 밖으로 나가서 텍스리펀 도장 받아라...
...
경찰에게 다시 갔습니다.
텍스리펀 하러 다시 나가겠다.. 그래서
검색대를 통과합니다.
여권 도장 찍고 출구로 나가서
텍스리펀 줄에 섭니다.
텍스리펀 줄 서서 순서 기다린 후 도장 찍으려 했더니
공항직원 왈..
넌 여기서 받을 수 없다!
공항 안으로 가서 customps offices로 가라..
....
다시 검색대 통과합니다.
여기서 아까운 내 새 물을 뺏기고
customps offices로 갑니다...
다행이도 검색대 통과해서 바로 있었습니다.
갔더니
상품이 샀는 그대로 포장되어 있지 않으므로
해줄 수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영어로 이야기 하지도 않습니다.
자기네 나라 말로 막 하더니
no item no stamp 이 말만 반복합니다.
나00 운동화 사면서 박스를 버렸거든요
착용도 아니고, 가방에 신발만 있었는데, 안된다고..
그렇게 박스 없이 가방에 든 물건들 모두가
거부당합니다.
(그 직원이 제 가방 뒤지면서...)
그러고선 더 말하기 싫다는 듯 의자를 획 돌려 등보이고 앉습니다.
기분 나쁘더라구요
이렇게 하고 나니 6시 반이 지납니다....
뭐 중간에 몇 번 어디가라어디가라.. 이거 많았지만, 생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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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데는 돈이 드나봅니다.
지금 생각해도 속 쓰리지만,
저 같은 사람이 몇 명 더 있어서 남깁니다.
바르셀로나 공항에서만 하더라도
한국인들이 많이 안 간 지역을 다녀왔으니
그에 대한 여행 후기를 남겨야지.. 하며 생각했지만,
그것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남깁니다.
1. 줄이 길어도 꼭 첫 출국 공항에서 텍스리펀 받기
유럽이라도 나라마다 텍스리펀 도장 받는 방법이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나라는 발권 후 가야 하고 어떤 나라는 그럴 필요없이 바로 가도 되거든요
2. 경유지에서 받고 싶다면, 꼭 상품을 산 그대~~~~로 가방에 담아가기.
착용하고 있어도 안 됩니다. 산 그대로 포장상태 그대로 가방에 있어야 합니다.
착용하고 있던 한 외국인도 실랑이 끝에 도장을 못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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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껀 구입 목록에서 2가지 밖에 없는데.. 선물하는 기분이 이렇게 달갑지 않은 적은 없었습니다..ㅠㅠㅠ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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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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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많이 고생하셨네요...
다음엔 tax refund 도사가 되어 있을거예요^^
네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
고생하셨어요
1번방법을 적극추천합니다.
그렇게 하는게 거의 원칙이구요.
2번째 경유지에서 받는방법은 만일
산물건을 화물칸에들어가는 캐리어에 넣었을경우 물건을 못보여주니 받을수가 없어요.
무조건 1번방법만 있다생각하시는게 무난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