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공개된 영상에서 재해석된 김봉석 역은 원작에 대한 존중을 잊은 듯 보였다. 드라마 '무빙'에서 김봉석은 감정에 의한 자신의 능력을 조절하지 못한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의 사랑에, 또 행복하다는 감정에 의해 하늘로 붕 뜨게 됐고, 고등학생 때는 장희수(고윤정 분)를 만나 설렘이라는 감정에 자신의 능력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캐릭터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이끌어냈다. 극 중 김봉석의 '순수하고 열렬한 사랑'이란 감정은 드라마의 큰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SNL 코리아' 측은 김봉석 캐릭터에 선정성을 추가했다. 신동엽이 맡은 김봉석 캐릭터는 기분 좋은 상태로 흥분하게 되면 몸이 붕 뜨는 설정으로, 옆집 누나 역을 맡은 진서연의 접촉에 특히나 성적으로 반응했다.
신동엽은 진서연의 19금 행동·발언에 몸이 붕 뜨는 등 다소 민망한 장면들을 그려냈고, 해당 패러디를 시청한 원작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개그 프로그램에서 행해지는 패러디인 만큼 코믹적 요소가 가미되는 것은 이해하지만, 해당 패러디는 원작에 대한 존중 없이 오로지 외설적인 요소로만 점철되었기 때문.
앞서 'SNL 코리아'는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학폭 소재를 희화화하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 번의 실수가 아닌 계속되는 패러디 논란에 사람들은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첫댓글 ㄹㅇ불쾌해
왜저래
불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