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점점 멋있어지는 강민
안녕, 오랜만이야~
편지로는~ 😆
사실 어제 아돌라에도 가서 구석에서 널 봤고,
오늘은 음중 사녹도 처음 참여했거든.
어제와 오늘, 처음 해보는 것 투성이라서
너무 설렜어. 🥰
넌 완벽할 만큼 멋진 모습이었구.
(@kangminlog님 사진)
처음엔 아돌라 구석에서 쳐다보면
생방으로 보는 것보다 잘 보이지도 않을 텐데
무슨 감흥이 있을까 했는데...
시야가 안 좋은 구석이긴 했지만 거의 맨 앞이라
생각보다 체감상 가까웠고,
운 좋게 창틀과 촬영 카메라 사이로 너만 보였어.ㅋㅋ
내 카메라가 내 눈이 되어주기도 했고.
(내 시야는 완전 이랬음..ㅋㅋ 그나마 8배줌 한거 )
그래도 역시 제대로 된 좌석이 아니다 보니
좀 힘들긴 했어.
그런데 그냥 그 공간에 같이 있다는 게 좋았던 것 같아.
(카메라줌으로 최대한..해서 겨우 본..ㅎ)
그리고 오늘은 첫 사녹!
매번 떨어지길래
‘또 떨어지겠지. 그래도 응모라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냈는데
덜커덕... 인원이 많아서 붙은 거야. 😆
그 이후로 시간을 내느라 좀 힘들었어.
난 부탁하는 걸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거든.
그러다 거절당하면 기분도 안 좋아지고,
진짜 간절한 일일수록 마음이 더 힘들어지니까.
여튼 그래도 잘 해결돼서 휴일을 받고,
오늘 후회 없이 즐기고 왔어~
보플로 계현이에게 입덕한 귀여운 베러,
너희 초기 때부터 좋아한 골수동헌이 팬 베러와
같이 응원법도 열심히 했음! 😆
(근데 계현최애 베러 사실 너로 입덕 했던거라는건
안비밀..🤣)
근데 네 무대 모습을 보다 보니까
그냥 멍하니 보고만 싶어져서
응원법이 중간중간 기억이 안 나는 거야...ㅋㅋ
결국 마지막에는 무대 보는 것보다
응원법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했더니
정작 마지막 네 무대를 제대로 집중해서 못 봐서 아쉽다.
오늘 왠지 베리베리보다
나 같은 베러들이 더 긴장하지 않았을까...😅
사실 음악방송에 간다는 건
나한테 허들이 가장 높았어.
뭔가 하면 안 되는 일을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ㅋㅋ
일반인(?)이었던 나한테는
‘음악방송은 광팬만 가는 것이다!’
라는 선입견이 있었거든.
예전에 네가
사녹에 와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맙다고,
오래 기다리고 어려운 시간에도 와주시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했던 게 기억나.
그때의 나는
‘진짜 왜 이렇게 새벽에 하는 거지?’
‘그 시간에 맞춰서 가는 팬분들 정말 대단하고 신기하다.’
이런 입장이었는데...
다른 팬분들 이야기도 조금씩 듣다 보니
‘나도 가도 되는 곳인가?’ 싶어졌고,
결국
그저 너희를 보고 싶으니까 갈 거야!!
하고 가봤는데...
음악방송이야말로
너의 본업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었다는 것에 감탄했어.
역시 남자는 본업 할 때가 가장 멋있음. 😍
다른 팬들이 일렬종대로 줄 서 있는 걸 보면서
무슨 체육대회나 축제에 온 기분도 들고ㅋㅋ
양도 같은 문제 때문에 개인정보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선물 때문에 엄청 일찍 모여야 하는 건 좀 힘들지만
기다리는 동안 수다도 떨고,
다른 베러들도 두리번거리면서
‘얼굴 익숙한 베러 없나~’ 하고 찾아보기도 하고.
그 모든 게 나한테는 새로운 경험이라 재밌었어.
어제오늘 정말 스펙터클한 이틀이 됐어.
막차도 놓치고...ㅎ
그래도 또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길~
자주 볼수록 더 보고 싶어지네~~♡
오늘도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워~♡
남은 2주 동안도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줘!
P.S. 오늘 편지 안 받을 줄 알고 안 써간 게 아쉬워서
이렇게 편지 남겨. 😆
From. 오랜만에 행복해진 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