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중단 3주 만에 재개된 대구지하철 노사 교섭이 결렬됐다.
<br>
<br>
대구지하철 노사는 31일 새벽 1시 30분부터 시작해 오후 6시께까지 정회를 거듭하며 마라톤 교섭을 벌였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br>
<br>
<br>
<br>
<br>
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1호선 현원(1천347명) 기준으로 80명을 우선 충원한 뒤 추후 시민중재위원회 결정에 따라 조정한다 ▲업무방해자 고소, 징계와 노조간부 직위해제 건에 대해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한다는 등 이전보다 상당히 진전된 수정안을 제시했다.
<br>
<br>
노조측은 그러나 ▲1호선 현원이 아닌 정원(1천397명)을 기준으로 연내에 134명을 늘린다 ▲노사 상호간 고소, 고발, 직위해제, 징계 등을 취하, 철회한다는 등 수정안을 제시, 인력 충원과 징계 문제, 근무 형태 등 대부분 사안에서 사측안과 적잖은 차이를 보였다.
<br>
<br>
사측은 "시민중재위원회 결정을 수용하고 징계 등으로 인한 노조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하는 등 노조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br>
<br>
노조측은 "사측이 파업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결국 장기 파업의 책임을 노조에 전가하려고 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br>
<br>
한편 민주노총은 9월 1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전국 차원의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 -->
첫댓글 달을 3달에 걸쳐서 하다니 참 끈기 좋구료.
학교가면서 월배차량기지를 항상 거치는데 아직도 입구에 파라솔 펴 놓고 있다는...
근데, 대구시민들을 그다지 불편을 느끼지 못하나봐요... 하긴 생활권이 따로 놀고, 버스로도 커버가 된다고 하니....-.-;;
사실상... 수성구 그동네는 지하철이 없기에 -_-;; 만약에 북구 칠곡아파트지구와 범물동을 잇는 3호선이 1호선 대신 건설됐다면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지요.
오늘로 44일째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이 다가오면, 파업이 50일째입니다. 이러다가 12월(100일이 되는 때가 있음)을 넘어서도 파업은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하게 합니다.
음.. 정 안된다면 정부에서 손을 써야하지 않을까요..정말 생각해도 너무 길어졌는데... 해결이 안된다면.. 정부에서 나서서 좀 해결을 해준다면.. 뭐.. 대구에 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파업을 오래하는건 안 좋다고 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