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은 솔직히 어떤 매력이 있어 이렇게 푹 빠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만화책이건 애니건, 한번 심심해서 보면 거의 정주행을 끝내죠;;(적어도 저는)
솔직히, 드래곤볼 외에 다른만화들에서 이런 매력을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지금도 없구요.
다른 만화들은, 지금 스토리는 정말 흥미진진합니다만, 단행본 나와서 앞편 보면, 또 읽고싶은 흥미가 사라집니다.
하지만, 드래곤볼은 별로 그런느낌이 안듭니다.
정주행 끝나고 1주일도 안되서 앞권보면 또 다보고 싶어집니다. 적어도 저는 그래요.
이 드래곤볼의 미지의 매력을 감히 주관적이나마 스토리를 배경으로 파헤쳐볼까 합니다.
1. 권선징악, 해피엔딩
모든 만화에 필수불가결인 권선징악과 해피엔딩. 설명할 것도 없지만, 해피엔딩에 대해서는 조금 설명하겠습니다.
일단, 드래곤볼에서 해피엔딩은, 솔직히 말하자면 마주니어전 이후 치치와 결혼할때,
그리고 셀 처리 끝났을때, 마지막으로 부우전 끝났을때 입니다.
gt를 않넣긴 했지만, 넣는다 해도 저는 셀전이나 일성장군전은 개인적으로 빼고싶습니다.
그 묘한 매력의 오공이 죽었기에... 결코 해피같지가 않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은 맞죠 어쨌든.
어찌됬건, 해피엔딩 쟁취가 무지막지 힘들다는겁니다.
2. 복선의 차이
간신히 라데츠 이겼나 했더니, 벌써부터 훨씬 강력한 사이아인이 또 온다고 예고하질 않나,
사이아인 간신히 처리했더니, 사이아인 본거지에 ㅎㄷㄷ인놈이 수북하질 않나,
기껏 나메크성까지 갔더니만, 프리더가 있고
프리더 처치하려고 원기옥 간신히 명중했는데 살아있고...
초사이언 됬더니만 이번엔 나메크성 카운트 들어가고...
프리더 죽였나 했더니만, 손오공 어찌 탈출했는지 않했는지도 모를 마무리...
프리더전만 봐도 '눈에 띄는 복선예고' 가 촬촬 넘쳐납니다.
다른 만화는 뭔가를 암시하듯이 복선을 한컷한컷 가볍게 넣지만,
드래곤볼에서는 보란듯이 예고 뺨치는 복선을 넣어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끈 것은, 독자 맘대로 상상하지 못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독자가 다음 줄거리를 상상하는게 왜 안돼냐 하지만, 실제로는 독자가 다 상상해버리면 처음 연재할때 인기는 좋을지 몰라도,
이미 한번 뒷이야기를 보고 나면, 다시 한번 볼 마음이 싹 사라집니다.
한 몇달 있다가 거의 까먹었을때나 다시 볼 마음이 생기겠죠.
하지만, 드래곤볼은 너무나도 간단하게 스토리를 이어갔고,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은 더욱 본편에 매진하는 겁니다.
(이 복선 이야기는 복선예고 까지는 제대로 적은 듯 한데, 밑에 설명이 ;;)
3. 주인공파워? 그딴거 없다. 뿌린대로 거둔다. 못이기면 지는거고, 운나쁘면 죽는거다.
다구리건 얍사비건 다 동원해서 쓰러뜨리기만 해라. 안그러면 우주가 날아간다.
치사? 그딴거 없다. 마지막엔 초능력이건 신룡이건 방법 다 써제껴라 ( 욕설난무!? ㅎㄷㄷ;; ㅈㅅ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드래곤볼의 최고 인기 비결입니다.
드래곤볼은 진짜로 '주인공파워'가 없습니다.
나루토나 원피스, 이누야샤 등 보면, 아주 웃기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섹히들 평소에 무진 놀더니만 싸움만 하면 쥐 터지고, '나는 포기할수 없다!' 이 소리하면서 말이죠
무조건 적의 필살기건 뭐건 다 깨부숩니다.
페이트 보신분은 시로의 능력 아시죠? 이누야샤 보신분은 이누야샤에 자주 나오는 능력 아시죠?
'가짜와 진짜가 싸우면 승자는 주인공쪽이다'라는 여실한 증거가 여기 있지 않습니까?
시로섹히는 개멍미설정의 투영난무로 길가를 꺾고, 이누야샤는 딱하나 '철쇄아가 나의 편이다'이유로 힘 다뺏아간 거울요괴 다잡죠. 이거 사기 아닙니까?
원피스 나루토는 더합니다. 나루토는 구미호힘 끌어내면 다이고, 나선환을 1주일만에 완성하고, 그림자분신은 하루만에 완성합니다. 이런 병신 같으니;;( 진짜 욕 안하고 못배기겠음...)
루피도 만만치 않습니다. 크로커다일전만 해도, 몇번 져서 주인공파워 없나 했더니만,
전갈독 맞고도 고무고무 폭풍우를 쓰죠. 여기까진 봐줍시다 봐 줘요.
그런데 로브루치전은 답이 안나오더군요.
기어2를 몇번 썼는지, 육왕권을 몇번을 맞았는지 생각도 안날정도로 맞았으면서
그럼에도 기어2 개틀링을 쓰죠 결국엔.
게다가 루치는 '체'써서 멀리멀리 도망하면 될 걸 가지고 그걸 건물안에서 철괴쓰고 맞아줍니다.
나루토는 이건 한술 더뜨죠. 네지는 중닌시험에서 점혈찍힌 날토가 30~40초동안 혼자 구미호힘 끌어내고 있는데
여유있게 대화나 하다가 구미호힘 나오니까 지기나 하고 말이지.
다른것도 있는데 너무 많아서 이 이상 못세겠습니다. 이제 드래곤볼을 보도록 하죠.
드래곤볼은 손오반빼고 '분노파워' 그딴거 없습니다.
애초에 손오반은 태어날때부터 '분노하면 파워가 돌라 상승한다'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었고,
이걸로 쓰러뜨린놈도 라데츠랑 셀밖에 없는데다가.
둘다 혼자의 힘만으로 쓰러뜨린게 아닙니다.
즉, '너무 당당해서 주인공파워가 아니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설정이였으니까' 로써, 비판을 전혀 안받습니다.
라데츠는 오공을 희생했으니 된거고, 셀전도 오반이 혼자 악써서 이겼으면 비난받았겠지만, 부상당했어도 베지터정도의 강자가 풀파워를 쐈으니, 그 풀파워 대결에서 집중력 흐트러진 셀이 진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그 외에, 손오반의 주인공 파워는 수없이 나왔지만, 이게 어디 씨알이나 먹혔던가요?
네퍼전에선 네퍼가 주먹 한방으로 튕겨내고, 기뉴특전대 전에서는 개뿔... 발동도 안하고
프리더전에서도 나름 쎈것 같은데 시선끌기가 고작이고
인조인간전은 활약 자체가 없고
셀전은 마지막 대활약이지만 그래도 풀파워대결에 집중 흐트러진게 지는거니까 별로 반발 없고
마인부우전 25시간 각성받은다음 먼치킨됫는데 2화밖에 제대로 안밟다가 오천부우에 발리다가 흡수당하고.
gt에선 분노파워도 없어 아예.
이러니까 주인공파워 지적이 전혀 안나오죠.
다른 캐릭은 말할것 없습니다.
유일한 주인공 파워라면, 오공이 프리더전서 초사 된 건데 이것도 너무 오래전부터 베지터가 '초사이언 초사이언'해대는 바람에, 프리더전에 초사 나온다는게 기정사실이 되어 버렸고, 중요한건 그 계기와 초사의 힘이 되버렸기에 전혀 비난받을일이 없습니다.
게다가 멋진것은, 주인공파워는 없지만 철저하게 '승리를 위해 뭐든 한다'라는 정신입니다.
솔직히 말하는데, 나루토같은 녀석들은 '헤이해 빠졌다' 라고 평가내립니다.
다른 녀석들은 잘 모르겠는데, 나루토 중닌시험서 하는짓 참 웃기더군요.
당장 네지가 유권 한방 때리면 죽을 상황에서 저항도 못하는 녀석이 구미호 차크라를 30~40초동안 끌어내고 앉았으니 원.
이건 '시합이니까 같은마을 사람인 날 죽이진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뻗댄 겁니다.
쉽게 말하면, 칼을 목에 들이댔는데 '이녀석과 나는 친분이 있고, 생사를 나누는 싸움이 아니니까' 라는 이유로 목에 칼이 있는데 풀파워를 응집하더니 칼을 튕겨내고 발라주는 스토리입니다.
이건 풀파워를 모은놈도 모은놈이지만, 그걸 칼을 들이대고서도 냅두는 놈은 또 뭐랍니까?
상대가 풀파워를 모을때 찌르면 그냥 땡인데 그냥 냅두다가 풀파워에 밟히다니, 이놈도 맞아도 싼 놈이죠.
이야기가 딴데로 샜지만, 어쨌든 드래곤볼은 이딴거 전혀 없습니다.
드래곤볼의 어디가 '저세키 풀파워모은다 기다려주자' 이딴게 있습니까?
피콜대마왕 전에 보면, 오공은 피콜로가 풀파워모을때 힘차게 한방 갈겨주고, 피콜로는 나중에 천진반 인질 잡고 공격합니다.
기뉴특전대 전에서 리쿰이 여유롭게 혼자 나서서 일레이저건 쏠때, 오반은 베지터를 구하고 크리링은 그상황에 리쿰에게 한방 먹이죠.
프리더전에서는 베지터가 프리더 뒷통수에 풀파워를 먹이고(그래바야 씨알도 안먹혔다만)
손오공은 프리더 풀파워 모을때 특유의 전사감각으로 '봐줄래'한것 뿐입니다. 결코 몰라서 안한게 아닙니다.
셀전에서는 셀이 바보같이 손오공 세포 흉내내다가 오반에 발린거고, 뭣보다 지독한 부우전은 한술 더 뜹니다.
진짜 여기만큼 있는방법 없는방법 다 동원한 적도 없지요.
오공팀이 동원한 수단: 오공현계, 초3변신, 퓨전 가르침, 오반 각성, 계왕신 목숨받아 오공부활, 포타라,
계왕신능력 빌려 순간이동, 나메크신룡 소원으로 인한 지구, 지구인 부활, 나중에는 오공 체력회복
진짜 있는방법 없는방법 총동원했습니다.
그리고 마인부우쪽에서도 만만치 않게 총동원했죠
바비디의 베지터 마컨, 부우의 각성, 차원의벽 강행돌파, 자폭으로 오반 쫓아내고 1시간후 오천크스, 피콜로 흡수,
오천크스 풀렸더니 이번엔 오반 흡수, 베지트전에선 사탕변신, 키드부우 상태에서는 원기옥 밀어내기까지.
진짜 방법 있는거 없는거 총동원했습니다.
즉, 이것이야말로 '싸움의 진수'인 겁니다.
솔직히, 목숨걸고 진짜 싸우는데 풀파워 기다려주고 1:1 싸우고 이런게 어딨습니까?
그냥 치사고 뭐고 은하계 전체에서 방법 다 끌어다가 이기는 게 장땡이죠. 죽은다음 우주 멸망하면 누가 책임져준댑니까?
즉, 사람들의 현실반영이 최대한 이루어진게 '드래곤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형용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겠지요.
p.s 이거 진짜 쓰레기 글 됬군요.
평소에 생각할땐 나름 타당한 이유였는데... 하아...
진짜 이걸로도 한참 부족하다 느낄 정도로 드래곤볼엔 뭔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오공에게요!
첫댓글 어느정도 공감은갑니다만 욕설을 지워주세요 글삭제되면 님의 고생이 날라가는거임.. 그리고 진정좀....드래곤볼 좋아하시는건 좋은데ㅐ
일단 인기에 관해서는 말씀드려야 할것 같은데...시대가 다르긴 하지만 지금 원피스의 인기는 드래곤볼의 연재당시의 인기만큼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적어도 일본에서는..판매권수도 거의 다 따라잡았구요, 드래곤볼 못지 않게 커다란 프렌차이즈가 되 버렸지요. 다만 드래곤볼은 20년이나 지난 상태에서도 쉬지않고 떡밥이 나오고 인기가 유지되고 있으니 아직도 전설로 취급 받는것이구요 (저도 솔직히 놀랍긴 합니다. 한 세기가 지나도 우려먹을 듯한 이 기세란..;) 원피스도 완결이 나온 후에 드래곤볼처럼 팬베이스를 유지할지 어떨지는 아직 모르기 때문에 비교하기가 약간 어렵습니다. 제 생각에는 원피스도 드래곤볼의 전설을 따라갈
듯 하구요. 다만 제가 쭉 북미에서 살아봐서 아는데 이쪽에서는 일본애니를 조금 아는 사람을 제외하면 드래곤볼이나 나루토에 비하면 원피스는 인기가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맨 처음 에피소드 100개는 더빙을 극악으로 한다고 소문난 회사(4Kids라고 유명하죠)가 맡았기 때문에 작품을 다 말아먹었기도 했지만...지금은 그나마 좀 더 나은 회사가 라이센스를 가져갔지만요(이 회사가 드래곤볼 더빙도 했었죠. FUNimation이라고..) 나루토나 드래곤볼에 인기에 비해 밀리는 감이 있죠. 반대로 나루토는 지금 왠만한 양키(;;)초딩이라면 다 알고있고 전국적으로 인기 만점인 작품입니다. 북미에 닌자 열풍을 불러왔다고 해도 좋을 만큼..몇달전
미쿡초딩 한명이 나루토 따라하다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셨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어린 애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왜냐면 원피스랑 달리 드래곤볼이나 나루토는 공통적으로 동양적 요소가 들어가있기 때문에 (드래곤볼은 기의 개념이라든가, 도복이라던가 나루토는 닌자에 관한것) 서양인들의 환상을 자극한것 때문에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말씀드리고 싶은건 나루토나 원피스도 지금 드래곤볼 못지않게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라는것...이 두 작품과 드래곤볼이 확실히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우주단위로 파괴하고 노는 스케일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솔직히 뭐만 하면 행성 날아가고 보스급 애들
그치만 현재 원피스같은 현역 열풍이 쎄다곤 해도 드래곤볼 따라갈건 없다고 생각;; 원피스는 동양에, 나루토는 서양과 동양이라 하지만, 둘다 20년 후에도 그럴지는 솔직히 의문이 크구요, 드래곤볼은 아직도 상업효과가 엄청나다고 알지만, 원피스는 게임이나 그런걸로 딱히 흥행했다고는;; 못들어밧다는
이 실실 쪼개면서 손가락 하나로 태양계 날릴수 있다고 가오잡는 만화가 몇이나 될까 모르겠네요. 그러면서도 적당히 개그노선을 유지하지요. 솔직히 이렇게 파괴력이 어마어마한 캐릭터들이 나오면 분위기가 심각해지는건 어쩔수 없는데 드래곤볼은 아무리 상황이 심각해져도 끝까지 개그분위기를 완전히 잃지 않습니다. 그것 때문에 독자들이 보면서 신선하다고 생각할수 있는것 같구요. 또 항상 지구가 파괴되어도 다시 살아날수 있고,사람 죽어도 영원히 헤어지는게 아닌, 어떤 상황이 되어도 언제나 희망이 보이는 그런 스토리 때문에 읽는사람도 즐거워지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져서 죄송하군요. ㅎㅎ
설마요. 제 글읽고 부족하다 생각되는 사람들은 님 글읽고 전부 이해할거라 생각됩니다. 이런 근거만땅의 감상은 매우 환영입니다. 세상에 님의 반만 닮은 개념인만 있어도 대한민국이 발전할텐데...
앗 그런가요;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럼 기왕 말한김에 조금 더 ㅎㅎㅎ...드래곤볼이 그렇게 매력이 있을수 있는건 역시 뭐니뭐니해도 오공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솔직히 오반의 등장 이후부터 저는 드래곤볼이 오공의 성장기가 아닌 오반의 성장기에 가깝다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더군요. 아마 토리야마가 오반을 주인공으로 하고 싶어서 밑밥을 뿌려놨는지는 몰라도...오공은 점점 전형적인 소년만화의 성장하는 주인공이 아닌 고난을 헤쳐나갈수 있는 열쇠, 어떻게보면 구세주에 가까운 존재가 되 버립니다. 아마 중후반부부터 오공이 직접적으로 수련하는 장면을 잘 안보여줘서 그런지는 몰라도...스토리가 진행될때마다
어떤 괴물같은 놈이 등장하더라도 "어찌됬건 나중엔 오공이 어떻게든 해줄거야" 라는 생각이 항상 들게 되지요. 작품속 안에 캐릭터들도 오공에게 그런 감정을 갖고 있구요. 거의 다른 차원에 살고있는(?) 높은존재가 되 버린것같아요.GT에서 팡이 정확하게 묘사를 하지요. "할아버지 신님같아" <-이 대사가 제가 오공에게 갖고 있는 인식을 정확하게 묘사해주는것 같습니다. 주인공보다는 왠지 치트키나 버그에 가까운 그런 에디터스러운 존재 ㅋㅋㅋ그에 비해 원피스의 루피는 동료동료 열매를 먹었냐는 소리가 나올 만큼(ㅋㅋ) 동료애에 집착하지요; 나쁘다는건 아니지만그냥 특별하다는 느낌이 오공보다는 부족한것 같습니다.
소년만화에서 오공만큼 특이한 주인공도 없는것 같습니다. 뭔가 친근하면서도 모두를 아끼는 동시에 한없이 커져버린 그런 존재...50살이 넘어서도 맨처음 연재 초기의 12살 소년과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그런 순수한 모습이라든지...그런 오공의 면모가 저한테는 굉장히 큰 임팩트를 남겨서 드래곤볼을 한없이 좋아하게 되 버렸습니다. ㅎㅎ
패러디극장님의 말은 거의 공감합니다만, 드래곤볼의 연재당시의 인기만큼 지금 원피스의 연재당시 인기가 많다는 건 공감이 안디는군요. 확실히 '일본내'에서는 원피스의 연재당시의 인기가 드래곤볼과 거의 맞먹습니다. 아마 지금 추세라면 언젠가는 일본내 누계판매 부수가 드래곤볼의 누계판매 부수를 넘어 설 거 같습니다. 왜냐면, 원피스는 100권까지 나온다는 말이 있기에 계속 나오다 보면 언젠가는 드래곤볼의 판매부수를 넘어서겠죠. 게다가 드래곤본보다 적은 기간에 1억대 부수를 판매했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일본에서나 있는 일, 전세계를 다 포함하자면, 원피스가 100권 팔리는 것까지 감안해도 절대로 드래곤볼 판매부수 따라잡지 못하고, 지금 원피스의 인기는 당시의 드래곤볼의 인기랑 비교할 떼 턱없이 많이 부족한 거 사실이죠.
패러디극장님이 일본내에서만을 가지고 말씀하신 거라만 틀린점은 하나도 없이 다 공감하지만, '일본내'라는 얘기가 없기에 저는 님이 말한 기준을 전세계로 보고 말한 거기에 반론을 한겁니다.
원피스의 일본판매부수랑 전세계의 판매부수랑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드래곤볼은 수십여개의 나라에 다양하게 전파되어서 일본내 판매부수보다 몇배 이상 더 많이 팔린 게 드래곤볼입니다.
아 네 그래서 제가 원피스가 북미에서 인기 없다고 했는데....=_=그리고 '적어도 일본에서는' 인기가 맞먹는다고도 맨 처음에 말한; 음 뭐 어쨌든 아직 둘다 연재한지 10년조금 더 된 수준이니까 (나루토는 잘 모르겠군요 관심밖이라 -.-) 좀더 두고보면 드볼의 전설을 따라갈지도? 그걸 뛰어넘을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ㅋㅋ
아, 죄송합니다. 방금 확인했는데.. 일본에서라고 언급하셨군요. 못봤습니다.
드래곤볼의인기비결을 간략하게말해드림 1.괴력을지닌 주인공과 악당들,2.그리고 중간중간의 재미들 3.새로운기술을익힘의 기대감 4.원작엔않나오는 극장판에서나오는 스토리 5.엄청난대반전 6.우주가날아가버릴수잇다는 막대한 괴력과기술들. 7.주인공들끼리의 라이벌의식 8.화려한 임팩트and배경음악 9.주인공의파워를 뛰어넘거나 비슷한 악당들의 파워 등등 이정도일듯
그거 나루토랑 다른점이 대체;; 6번밖에 없잖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ㅋ
더 중요한것은...드래곤볼은 질질 끌지 않고 끊을때 끊었죠... 지금 일본만화 원피스, 나루토, 코난 등 초반에 산뜻함은 날라가고 디게 질질끌어대고 게다가 결말도 보이질 않으니...
원피스의 일단 기본은 드래곤볼이구요. 원피스작가가 너무도 드래곤볼을 존경한 나머지 캐릭터들의 성격도 비슷하죠. 또한 기어2,기어3등도 개발한거보면 확실히 드래곤볼이 원피스의 밑거름이라고 봐도 과원이 아닙니다. 나루토는 에비에비!!~
단계별로 강해지는 그런 설정만 보아도 드래곤볼에서 따온것이라는것을 볼수가잇네요..
DB의 최고의 인기 비결은 '타이밍' 과 '스토리 구조' 이지요. / 타이밍은 말 그대로 시대를 잘 타고 났다는 것과 /스토리 구조는 복잡하지 않은 '단순함' 이고, 후에 소년만화의 정석이라 불리게 되는 '엘리메이터식 스토리 구조' 에 있지요. // 무슨 말을 하던지 일단은 '재미'는 있다는 것이며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시대를 잘 타고 났다는 점입니다.
당시 DB의 경재자는 없었습니다. 제가 말하는것은 '같은 카테고리' 즉, 같은 종류의 만화가 없었다는 것이지요. 고속도로가 일단 뚤렸습니다. 그리고 이 다음 중요한 역할을 한것이 구조인 것이지요. 이해하기 쉽거든요. 그냥 싸우는것만 보면 되니까. 독자와 같이 성장 해갑니다. 연재 약 10년 동안 독자들도 10살이나 더 먹었지만 다 봤을 것이고. 어린아이들도 차차 자라갑니다.
또한 '한계' 가 없습니다. 이 한계는 파워의 한계가 아닙니다. 엔딩의 한계지요. 원피스-원피스를 찾는것/나루토-호카게가 되는것/이누야샤-사혼의 구슬/코난-원래의 몸/DB-??? ..... 예. 애초에 드래곤볼을 찾는것이 주 목적이겠습니다만, 계속모으잖아요? 주제가 바뀌어 버렸지요. 음... 개인적으론 주제도 없다고 봅니다. 지구를 지키는게 주제는 아닐거고, 싸우는 인생이 설마 주제겠습니까?(농담)
즉, 타 만화는 언젠간 다다를 목표가 있고 그것을 우리가 압니다. 하지만 DB는 그러지 못했지요. 그래서 패러디도 쉬운겁니다. 그냥 새로운적 만들어내면 떙이니까.(식상하더래도) 이런 간단하고 생각한해도 되는(건 좀 아니겠지만) 접근하기 쉬운 구조가 가장큰 매력이고 전세계에서도 통할수 있던 것이겠지요.
'기' 면 서양의 '마나'가 될터고 동양적 분위기래봤자 도복밖에 없습니다. 따로 동양에대해 이해 안해도 됩니다만.(기술도 영어죠. 이런 간단할데가!) 나루토는 뭐...... 무슨X의 한자가 그리 많은지... 원피스는... 무슨X의 과일이 그렇게 많은지.. 조직은 또 얼마나 되고. 세계관은 딸랑지구 하난데 열라 자세해! 이해 하기 귀찮습니다. 즉, 복잡 다양하죠. 이에 반해 (반복)DB는 딸랑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주인공과 적. 떙이죠. 그 다음은? 싸우면 됩니다. 써놓고 봐도 진짜 간단하군요.
그래서 DB가 세계적으로도 타고난 거겠지요. //// 일본내에선 원피스가 DB보다 인긴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DB의 반도 안되는 기간동안 누적판매량 2억부 경쟁에 들어갔지요.(DB는 완전판 포함) 물론 아직은 DB보다 적습니다만, 원피스. 완결나오고 재판 들어가고 하면 무조건적으로 넘습니다. 기정 사실이지요. 하지만... 세계로 못나간게 흠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을겁니다. 독자마다 느끼는게 다 있을것이고 생각도 다를테니까요. 하지만 공통적으로 가장 큰 인기 비결은 역시 시대를 잘 타고난 거란거죠. 슬램덩크도 현재 스포츠계 주전아닙니까? 모르는사람 전무할 정도로.(당시 슬램덩크도 같은 부류 경쟁자는 없었습니다. 일단 내부적인 요소가 확실히 재미있는 작품이지만요.)
그당시 DB의 경쟁자는 슬램덩크 아니었나요? 슬램도 인기 장난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ㅋㅋㅋ
패러디극장/ 위에 분이 말한 건 '같은 카테고리' 즉, 같은 종류의 만화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드래곤볼이랑 슬램덩크랑은 엄연히 장르가 다르죠. 따라서 읽는 독자가 겸쳐지지 않아서 서로간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슬램덩크는 드래곤볼 때문에 항상 2위만 했었죠. 연재하는 동안 드래곤볼을 제친 적은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음.. 그레이스님이 제가 할말 다해주셨네요.
같은 장르가 아니라고해서 서로의 판매실적에 영향을 주지않는다는 좀아닌듯싶네요. 물론 개인의 취향이 있겠지만 만화를본다는건 다 똑같죠. 영화 장르가 다르다고 경쟁이 안되나요
다른건 다 공감하지만 복선에 관한것은 요즘 나오는 만화들이 더 뛰어난것 같습니다. 스토리 상의 드래곤볼의 장점은 오히려 빙빙 꼬이지 않고 직선적이라는 점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다른 만화들엔 없는 드래곤볼 만의 특징은 바로 주인공의 무시무시한 성장이죠. 다른 만화들도 주인공들이 강해지긴 합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스킬이 강해지는거지 기본 베이스가 강해졌다곤 볼 수 없습니다. 원피스, 나루토, 이누야샤 등등... 기술만 드립다 성장합니다..ㅡㅡ
게다가 요즘 거의 대부분의 만화들의 단점인 질질 끌기가 없죠. 보물 찾기에서 거의 동화책 수준이 되버린 원피스, 사스케 색히는 기껏 이타치 만났는데 대반전이 일어나질 않나(스포 방지), (겨우 끝나긴 했지만)이누야샤는 찌질이 요괴 하나 못잡아서 안달...ㅡㅡ
쓰다보니 거의 다른 만화 뒷담화가 되버렸네요...ㅡㅡ 어쨌든 한마디만 간추리자면 드래곤볼은 '전설' 입니다.
여담이지만 전 처음에 드볼을 보기 전에 드볼 내용이 각각 구슬 한개씩 가지고 있는 막강한 악당들을 이겨서 드볼을 모으는 내용이며 마지막에 소원 한가지만 이루는 내용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드볼은 아주 오공 일행의 전유물이더군요..ㅡㅡㅋ
그러니까 GT에서 제대로 마무리를 지어주었다고 생각...=_= 이뭐 신룡은 Z전사 전용 육노예가 되버리니...
헌킬님말씀 백번공감ㅁㅋㅋㅋㅋㅋㅋㅋ 보통의 소년만화라면 그정도 루트로 갔겠군요... 전 오리지날에서 오공이 드래곤볼이 돌이되어서 전세계로 흩어지려고할때 그전에 다 잡아놓았을때부터 어이가없ㅅ섯어요ㅋㅋㅋㅋㅋ[..] 그거너네꺼아냐....[..]
디게 글길다 ㅋㅋㅋㅋ
일단 드래곤볼과 원피스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아직도 실제로 드래곤볼이 연제될 당시에 일본의 인구와 그 인구 사이에서 만화책을 볼만한 녀석들이 과연 몇이나 있을가요 반면 지금은 누구나 다 볼수있죠 인구도 많고요 따라서 정확하게 %로 계산하면 적은인구 + 열악한 환경 =1억 6천부 라는거는 많은 인구 + 좋은환경 =1억 2천부 인 원피스는 아직 멀었죠 %로 따지면 그당시 지구 인구의 몇%가 알았을지 참 궁금하군요 결국 그당시 인구수나 경제등을 따져봤을때 아직 드래곤볼을 따라갈 만화는 없죠
다합쳐노면 드래곤볼 같은뎀.. ㄷㄷㄷ
그런데 궁금한것이 판매누적 따지는걸요.. 드래곤볼은 42권까지인데반해 원피스는 더 쭉쭉 나오지않습니까? 42권까지의 수량으로 비교하는게 맞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