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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드로움 봄에 핀 녀석들 모아보았어요
어느날 남편의 핸펀을 열어보고
화들짝 놀라신 경험 있으신가요...
전 지난 금요일에
울 냄푠 쥑일뻔 했슴돠
쟈스민
비가 많이 내린 금요일...
남편회사에서 바쁜 일 정리 해 놓고
삼실에서 차한잔 하고 있는데
띠릭~ 냄푠 핸펀에 문자갈 배달 되었슴돠
삼실에 충전 해 놓은 터라
지가 열어 봤지요 ㅜ.ㅜ
온시디움
"비오는데 뭐하세요?
이런날엔 저랑 한잔 어때요??"
이케 문자가 날아왔쟎여요
으미...기냥 확 열이 올라오데요
"아니 요X이 누겨??"
"아고 똘배~~죽을라믄 뭔짓을 몬허냐이~"
회의 마치고 돌아온 울 냄푠 붙잡아 앉혔슴돠
긴기아난
"요X이 누구여??
죤 말로 할때 이실직고 허씨욧"
"뭔데 그래?"
"알믄서 모르른척 하는건
무신 떵같은 경우여?"
"죽고잡나 요런 X한테 문자나 오고..."
"을매나 된겨?
나 몰래 나 바보 만들어 놓고
딴 X랑 이런 사이였쓰~~"
"아고 잔말 그만해라 나 바쁘다"
"우쒸 난 지금 열받어 듁겠는데
바쁘다는 핑게로 무마할라고??
웃기지 말더라고 ...
나한테 딱 걸렸쓰~ 닌 죽은 목심이여..."
냄푠은 누군지도 모르겠고
바빠서 나가봐야 한다고
휑하니 나가삡니다.
가랑코에
아니 이럴수가...
난 내 냄푠이 바람난거 같아
화딱지가 나서 돌아삘거 같은데
이 남잔...아무일도 아닌듯
자기 아무 상관도 없다는듯
그저 바쁘다고
업체 회의 들어가야 한다고 나가삐다니...
글타고 가만 있음 쏘멩이가 아니지요...
음..글치 요 X가 누군지
뭣허는 종잔지 알아봐야 속이 풀리지...
이름은 모르겠네요..
냄푠 핸펀으로 날아온 문자메세지에
통화 버튼을 눌렀슴돠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콩닥거리고
이 남자 정말 여자 생긴건가
별의 별 상상이 다 되고...
괜히 잘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되고..
벨이 울리고 받는 그 순간까지가 얼마나 길고
많은 생각이 오가던지요
파피오
"여보세요.."
상대방이 여자네요
"누구세요? 누구신데 이런 문자 넣으세요?"
"누구세요? 저는 영업상 넣은 문잔데요"
"뭐라고요? 무슨 영업을 이렇게 하시나요?
어디세요?"
"00 빤데요"
"손님들 명함 보고 문자 돌린건데요"
"뭐라고요? 어케 그렇게 무책임하세요
그 문자 보고 오해하고 부부싸움 날수있다는건
생각 안하세요?"
"그런건 제가 신경쓸 일이 아니지요?"
와~~무지 화가나데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
당신은 순수한 영업일지 몰라도
나같은 부인들은 이런 문자 보고
얼마나 놀라고 당황스러운지 아세요
내 남편이 바람피우는건 아닌가
얼마나 가슴 졸이는지 아시냐구요?"
"어머 그정도로 남편에 대한 확신이 없으세요??"
"집에서 단속이나 잘 할것이지
왜 전화질이야"
하면서 술집 아짐은 전화를 확 끊어버리네요
와~~ 졸지에 남편 의심하는 마눌이 되어버리고
아주 바보가 되어버렸습니다.
천리향
아휴~~ 바보 멍충이
바보 멍텅구리~
아휴 밥탱이~
제 자신을 자책하며 머리를 쥐어박았슴돠
문자를 보는 순간
이남자가 바람을 펴야~함시롱
열을내고 절제하지 못해 전화질을 하고
사실 확인도 못하고
되려 냄푠 의심하는 의부증 아짐이 되버리고 말았슴돠
제라늄
암만 그래도 글치...
어디 남의 냄푠한테 그런 문자질을....
영업을 글케 해야만 하는건가...
화가 풀리지 않았슴돠
돌아온 냄푠에게
따발 총 쏘기 시작했지요
"누구야? 누군데 문자질이야?"
"모르는 번혼데...누구지?
통화 한 번 해보지 그랬어..."
아따 이 남자 고단수네...
산호수
"지갑 내놔봐라"
"왜...?"
"지갑 조사 혀봐야긋다
명함받은거랑 카드 내역서 다 주라잉~"
"헐.....
내가 한가하게 연애질이나 할때냐
나도 그럴 시간있음 좋겠다"
이카면서 지갑을 툭 던져주고
다시 공장으로 들어가버리네요.
지갑에 받아둔 명함을 하나하나 뒤적이는데
헉-----
좀 전에 통화한 그 술집 명함도 있네요
귀부인
에고 이 띨띨이 니 시방 뭔 짓을 한거가
다시 제 머리를 쥐 박았슴돠
사업을 하는 남편의 직업 특성상
접대 할 일도 접대 받을 일도 많은편입니다.
그럴때마다 술집에 가서 명함 주는건 기본이라네요
남편 지갑 정리를 가끔 해주는 편인데
지갑에서 술집 명함이 나오면
바로 버리고 정리 했었는데
이번처럼 이케 문자가 오는 경운 처음 이었습니다
팔손이
아니....그래도 그렇지요
암만 영업상 문자를 했다 하더라고
그렇게 야리꼬리하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마누라가 알고
전화를 했으면
'죄송합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술집입니라'
그케 양해를 구하면
열이 덜 날수도 잇겠는데
그아짐은 저를 냄푠 의심하는 아짐으로
바로 만들어 버리니...
하긴... 냄푠을 못 믿어 전화질 한 지 잘못이지요.
난 모둠
그래도 난 굽히지 않고 냄푠한테
한소리 혔지요
"앞으로 한번만 더 요런 문자 날아오면
가만 안 놔둘끼야"
"그냥 안 놔두면 우짤래?"
"나도 똑같이 바람 필겨"
"ㅍㅎㅎㅎㅎ 맘대로 해라"
군자란
전 그래서 기도 했습니다.
주님...냄푠이 바람 피울뻔한거 잡았어요
물론 현장에서 잡은건 아니지만
뭐 이런것도 바람 피는거 맞쟎어요
그니까 담에 저두 바람 한번 피울 기회가 있는거 아니겠어요
담에 제가 바람 피우면 한번은 샘샘이 치고 용서해주세요..."
제가 생각해도 유치한 짓이지만
요렇게 써서 냄푠 책상위에 올려 놓고
퇴근했습니다.
입생로랑
생각해보면
그냥 잠시 웃고 지나갈수도 있는건데
아니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이라면
그저 한번 크게 웃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일인데
내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기에
그 순간 그렇게 화가 나고 속이 상했나 봅니다.
아마도 제게있던 "여유"와 "너그러움"이란 녀석이 잠시 출장 갔나봅니다
모나리자.. 봄부터 찍어둔 아이들입니당~
금요일 사건으로 인해 냄푠 앞에서 깨깽 중에
"냄푠을 의심하는 핫똘은 반성하고 반성해라잉~"
"알긋쓰~~다시 한번만 요런 야리꾸리한 문자오면
기냥 잡아 묵어 버릴겨..."
하면서 다시 으르렁 거리며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글 읽느라 꽃구경은 다시해야 겠습니다ㅋㅋ 입생로랑, 모나리자 넘 이쁘네요..이런 꽃은 다 철쭉 아님 히아신스 ㅎㅎ 인줄 알았네요..ㅋ
어머 저랑 같으시네요...ㅋㅋㅋ.글이 넘 잼나서 읽다보니 ~~~꽃구경 다시하러 스크롤바 올리고~~`ㅋㅋㅋ
ㅋㅋ 제가 보기에도 다 그눔이 그눔 같은디 이름이 다 다르더구만요
한~~참을 왔네요,,,역시 귀부인은 높은곳에 계시네요,,,예쁜꽃 많이 피어 좋아요...
귀부인 자태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내년이 또 기다려집니당 이쁜꽃 더 많이 피워주길...
일상으로 돌아오시여 천만 다행입니다요
ㅋㅋ안돌아오믄 어쩔겨유~ 안돌아오믄 지가 손핸디...구래도 냄푠이 있어야 지 귀가 사는디...근께 후다닥 일상으로 돌아오는기 유리한거지용~ㅎㅎ
후와아 도 넘 이뿌지만.. 스토리가 아주 잼나요.. 기도는
지는 기도의 힘을 확씰히 확띨히...믿거덩요~ㅎㅎ
효연엄마가 잘못했어요
바람피는 남자들은 폰에 비번걸어둬요
헤효~ 잘못 거드렸다가 완죤 깨갱이지요~~구래도 언젠가는 잡고 말겨...ㅜ.ㅜ 구럼...울 냄푠 핸펀 비번 거는 날이...에고고....
ㅋㅋ넹~ 알긋슴돠~ 확실히 교육 시킬께용~
하하하...........글을 재미나게두 잘 쓰시네요.
앗~감사 감사합니당~
글을 전부 읽고나니 웃음도 나고 콩닥콩닥 어여삐 사시네요가끔은 눈 질끔 감는것도 좋아요
그러게요...잠깐 한박자만 쉬었다가도 지가 대신 당하진 않앗을낀데요...에고 이눔의 성질머리땜시 손해가 한두가지가 아니어요
가끔 이런게 사람사는데 충전이 되지안을까요 잼 있게 읽었습니다
ㅋㅋ지는 맨나 냄푠 흉봄시렁 재 충전해용~ 만만혀서...엥?? 혹 울 냄푠도 그러는거 아닌가 몰러요...그럼 야그는 달라지는디...ㅜ.ㅜ
글이 너무 재미 있어서구경은 어케 했는지 모르겠네요.
재미 있게 사신 모습 부럽네요
잼있게 봐주시니 감사함돠~ 에고 맨나 지지고뽂는게 사는건가봐욤 ㅜ.ㅜ
ㅎ ㅎ 그죠 저도 예전에 그런 문자 받고 열이 올랐는데 경험자로써 하는말인데 속으로 맘상하는것보다 이리 푸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ㅋㅋ욱~!!하고 올라오는걸 어케 참나요 일딴 한번 질러보고...비록 후회는 했지만 구래도 맘에 쌓아두는것보다 훨 났네요 심심하면 울거 먹기도 하궁~ㅋㅋ
글 잼잇게 읽고 웃엇어요 속상하시면서 꽃이름까지 ㅋㅋㅋ
ㅋㅋㅋ구래도 본연의 임무는...ㅎㅎ 즐거운 저녁되시어용~
글을 참 맛갈나게도 쓰셨어요...ㅎㅎ . 머릿속이 텅빈듯 아무런 생각없이 허공만 응시하다...글보고 많이 웃고 갑니다... 오늘은 어제 보다 더 좋은 하루 되세요.////참 ㅡ 꽃도 너무 이뿌게 키우셨네요...
잠시나마 웃으셨다니 저도 즐겁네요. 에효~ 냄푠과 아이들과 맨나 지고 뽂고 살면서도 우째 그 순간 만큼은 그기 전부인냥 화내고 터트리고...하긴 맨나 이렇게 반복하면서 제 정신 년령도 쬐끔은 자라는거 가토요 행복한 저녁되시어용~
요즘 그런 이상한 문자 자주 오는데 아직 안받아 보셨나 봐요....아무 전화나 다 하나 보더라고요...
ㅋㅋ어젯밤에 울 아들 전화에 이케 문자왓더라구요 "야 저녁에 간단하게 한잔하자" 멋모르느 울아들 "누구세요? 모르는분인데 전번 잘못 아셧나봐요"글케 답하고 답이 없자 울 아들 "왜 문자 씹으세요..."ㅋㅋ 그래도 연락이 없으니까 "엄마 이거 이상해 전화해봐" 구래서 통화 버튼 눌럿더니 이상한 소리가...에고 나참
저도 글읽다 꽃구경은 다시 해야것어요~~
에궁~ 지송함돠~ 꽃도 이쁘게 봐주세용~
ㅎㅎ...
참소망님의 입담(?)은 역시 짱이네요....
잼나게 잘 읽었어요
잼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당~ 만만한 울 냄푠 흉보거나 구박하면서 지는 스트레스 푸는 편이라...남들이 보면 쏘망이 냄푠이 쏘망이 친군줄 알긋쓰요...하긴 화딱지 나면 무슨 말을 못하긋쓰요.. 앞뒤 암것두 안보이는디...구래도 이쁘게 봐주세용~
재미있게 글을 잘 엮으시네요.
부족하지만 잼잇게 봐주시니 감사함돠~
넘 젬나게 보았씀되~~글잘쓰시네요^^ 원래 남자들은 빈틈을 주면 안뒈요~~~ㅎㅎ~~날고기죠~~항상주먹으로 야그해야죠^^ 져두 맨날 맞아요~~
ㅋㅋ지 요거 복사해서 울 냄푠 책상에 올려 놓을끼야요~
오랫만에 재미난글 올려주셨네요초록이도 잘키우시고 ,말솜씨도 좋으시고 부럽슴되
고맙슴돠 무척 더운 날이네요 그래도 아시죠? 늘 행복과 건강 챙기시는거...
하고많은 술집중에 그런 술집은 아무리 영업이라지만 가지말라 하셔요. 자기 손님인데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가면서 말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건 자기가 신경쓸일이 아니구 남편 단속이나 잘하라는 식의 말은 문자영업 할려다가 남의 가정 부부싸움 시키는거나 하고도 미안한 맘이 없는 그런 술집 남편한테 다시는 가지 말라 하셔야 겠어요.
그쵸??!! 제 말이 그말이여요...그런 술집에 왜 던을 가져다 주냐고요...피나게 번 던을...아고 또 약올를라하네요 다시 한번 그 술집가믄 기냥~~파아악~ 호빵맨님 말씀대로 하고 말겨유~ㅋㅋ
글읽고 느낀점. 그러니까 술집여자다..라는겁니다. 술집여자가 아니라면, 정신이 똑박로 박힌 여자가 아니라면 문자를 오해할만하게 보내겠어요? 아무리 영업이래도 참 무식하게 보내서 사람 놀라게 만들었네요. 꽃보다 글만 더 열심히 읽었습니다 ㅎㅎㅎㅎ
ㅋㅋ그러게요..정보 시대가 주는 하나의 비애 가토요. 그래서 담부터 술집에 명함 주고 오믄 내비 안둘꺼여요...냄푠이 잘몬 한거지 어데다 명함을 주고...ㅎㅎㅎ
그런 문자라면 약과네요 더 야리까리한 문자도 많이 받는데...
잼있게 읽었습니다
착한 우리 아짐들이 참아야겠죠...헤효 참자 참어..죤밤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