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강민
안녕~ 오랜만에 편지쓰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왔어~
컨페티 활동 정말 수고했고
매 무대마다 색다르고 멋져서 너무 즐거웠어~♡
이번에 처음으로 사녹 2번 참가할 수 있었는데
지난번 레드때랑 프리폴링때랑 알아보지도
않고 포기한게 너무 후회될 정도로 좋았어.
음중때는 세번 반복해줘서 같이 응원하면서
중간중간 너희의 프로적인 모습을봐서 좋았고
카메라가 빙글빙글 돌아가며 찍는모습을
보는것도 흥미로웠어~~!!😆
두번째 더쇼 때는 튜넥스 무대도 봐서 좋았어..ㅋㅋ
노래 되게 세련되구 좋던데~~
다른 아이돌은 이렇구나~~ 하고
비교도 잠시해보구
그래도 이후 너희 무대 2번과 그 사이사이
잠깐씩 팬들하고 장난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좋았지~
연상을 사랑해죠서 고마워 ㅋㅋ
아직 활동 많이 남았지만..
문득 너는 가수활동이 아니면 스스로 너무 많은걸
모르고 있다는것에 불안해 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사실.. 나이 많이 먹어도 다들 자기 전공 일
분야만 알고 다른거 어리숙한 사람들 투성이야..
당연한걸지도..
난 사람은 독립적으로 있을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해.
별것 아닌것부터 스스로 전부 해보기가 중요하다고 말이지..
예를들어 알람스스로 맞추고 남이 깨우지 않아도 일어나기
밥 간단하게 해먹고 치우고 설거지하기
자기방청소하기 .혼자 은행업무등 관공업무 해결하기 등..
뭐 다 완벽하지 않으니까 약한부분들이 있을순 있겠지..
그래도 강민이는 사회생활 빨리 시작해서
이런건 주변 친구들보다 잘하는편일것 같아.
그래서 생각보다 넌 잘하고 있는거라는걸
이야기하고 싶었어.
그리고 이런 생활적인 것 말고도
돈 관리하기, 아프면 스스로 병원 찾아가기,
모르는 일이 생겼을 때 직접 알아보고 해결해보기,
사람들과 지내면서 부탁하고 거절하고
사과하는 법 같은 것도
살면서 하나씩 배워가는 거겠지.
나는 사실 ‘어른이 된다는 것’이
세상의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자기 생활을 스스로 꾸려갈 수 있고,
모르는 게 생겼을 때 알아볼 줄 알고,
실수하면 수습할 줄 알고,
필요할 때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줄 아는 것.
그 정도를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잘 살아가고 있는 거 아닐까?
그리고 그런 것들은 꼭 스물몇 살까지
다 알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살면서 필요할 때 하나씩 배우게 되는 것 같아.
그래서 네가 가끔
‘나는 가수 말고는 아는 게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느끼더라도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모르는 게 있다는 건
못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앞으로 알아갈 게 남아 있다는 뜻이니까.
생각보다 너는 이미 많은 걸 해왔고,
잘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었어.
아..너무 엄마 잔소리 같이 된거 같은데..😅
나는 너에게 이런식으로 밖에 응원못하는 사람이라서..
잔소리 라고 보지말고 독특한 너의팬이 애정으로
하는 이야기로 봐주길~~ 😁
나도 못하는것 투성이고 엉망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그냥~~이런 이야기 해보고 싶었어.
오늘도 즐겁게 보내고
또 금방 만날수 있길~~ 안녕~♡
From 시즈
Ps 난 최근 사진 다 좋았지만 요거 constant 님 사진
베스트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