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T모사에서 나온
철도 게임을 즐기던중
이상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풀 놋치로 가속을 하여 300km/h에 도달시켰습니다.
300km/h에 도달 후, ATC 제한에 걸리지않도록
놋치를 끊었습니다. 그러자 속력이 290->280대로
금방 떨어졌습니다. 브레이크를 단 1단도 걸지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10놋치를 놓고 속도를 유지하다가
점점 속도를 줄이라는 ATC가 떨어져, 시속 70km/h까지
감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상태에서 놋치를 끊고 관성으로 운행을하는데
300km/h에서 놋치를 끊었을때에 비해
70km/h에서 놋치를 끊었을때는
속력이 상당히 장시간 보존이 되었습니다.
설령 떨어진다해도 조금밖에 떨어지지 않았고요.
처음엔 게임이라서 그러려니 생각했지만,
자동차를 타다가도 고속 운행상태와 저속 운행상태간의
속도가 유지되는 정도가 다르다는걸 속도계를통해 보게되었습니다.
실제 철도차량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합니까?
만약 발생한다면, 속력과 움직임을 유지하려는 성질. 즉 관성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300km/h까지 올라간 다음 마스콘을 놓으면 속도가 금방 떨어지는 이유가 상식적으로 공기저항이 어마하게 증가하였으며, 주행저항역시 속도에 비례해서 어마하게 커지지만, 관성으로 인해 브레이크력은 오히려 떨어집니다. 실제차량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기에 실제 신칸센의 경우도 마스콘으로 속도를 조절합니다.
총주행저항(R)=A+BV+CV²... A=출발저항계수, B=(가속)운동저항계수...곡선.구배저항 포함, C=공기저항계수, V=차량속도 - 이런 대략식이 성립합니다. 즉, 정속도 운행을 위해선 출발저항수치와 열차의 운동저항 및 공기저항을 이겨야 하는데 속도가 증가할 수록 운동저항은 속도에 비례하여 증가하지만 공기저항은 제곱에 비례하여 증가하므로 당연히 고속도 정속 운행을 하기 위해선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며 고속도에서 타력운전시 보다 빨리 속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공기저항은 대략... 속도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위에 있는 영동선 511호님의 리플에 있듯이 말입니다. 물론 엄밀한 식은 단순히 제곱이 아니라 훨씬 더 복잡합니다. 그래서 대략... 제곱에 비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바퀴의 구름저항도 속도에 따라서 변합니다.
구름저항은 미끄럼저항에 비해 무시할 정도로 작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아도 오차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구름저항이 상대적으로 작은 건 사실입니다만... 슬립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정상적으로 주행 중인 바퀴와 레일 사이도 구름저항이고, 차축과 동력전달부에도 대부분 로울러베어링이 사용되므로 여전히 구름저항이라고 볼 수 있죠. 물론... 구름저항 자체도 자세하게 따져보면 접촉부의 탄성변형과 미끄럼저항에 의한 것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이므로... 그것도 미끄럼저항이 절대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겠으나... 일반적으로 그것을 구름저항이라고 하지요. (적고보니... 별로 쓸데없는 소리가 되어버렸네요. -_-;;)
펀 자료입니다. [열차 주행저항에 관한 연구 동향] http://icsl.ee.pusan.ac.kr/~sudang/bbs/board.php?bo_table=use_fuzzy&wr_id=30
이렇게나 좋은 답변과 자료들을..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궁금했던건데 속이 시원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