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엔 유재석, 농구엔 유창근!
원주동부 유창근 장내아나운서
(1980년 6월 12일생)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MC 유’하면 방송 3사의 버라이어티를 책임지고 있는 코미디언 유재석을 떠올린다. 하지만 원주 동부의 팬들이 떠올리는 ‘MC 유’는 따로 있다. 지난 2007년부터 동부의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유창근 장내 아나운서가 그 주인공. 길쭉한 얼굴과 인자한 표정이 유재석과 판박이인데다 편안함과 재치가 어우러진 진행 스타일 역시 흡사하다. 원주치악체육관에 출석도장을 찍은 것은 3년에 불과하지만,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비롯해 ‘진행자’로서의 경력은 누구 못지 않게 탄탄하다.
내가 바로 모비스의 목소리, "모비스 화이팅!"
울산모비스 김준원 장내아나운서
(생년월일은 잘모름)
본래 아나운서는 가벼운 멘트. 그리고 경기의 흐름정도만 말하는 게 정상인데 사실 우리나라 장내아나운서의 역할은 응원단장의 역할도 있죠. 하지만, 아나운서의 본 모습은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관해서 언급하고 가급적이면 자극적인 멘트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나운서란 게 굳이 거창한 멘트 보다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장점을 찾아내고, 컨디션을 미리 보고 경기를 예상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부분에선 제가 나은 점이 있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장내아나운서는 전국에 있는 MC들 중에 1%도 안 되는 직업입니다. 그렇다보니 자부심도 당연히 있고요. 고집도 셉니다.(웃음) 뭐 그건 10개 구단 모든 아나운서가 마찬가지라고 봐요."
(2006년 인터뷰 中에서 발췌)
장내 아나운서계의 홍일점
서울삼성 박수미 장내아나운서
(1984년 1월 4일생)
박수미(27) 장내 아나운서는 남녀프로농구를 통틀어 유일한 여성 장내 아나운서다. 남자뿐인 장내아나운서들 사이에서 홍일점 역할을 맡고 있는 그녀는 수려한 외모와 함께 힘있고, 매력적인 목소리로 농구장의 분위기를 주도한다. 박수미 씨의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관중들의 시선이 모두 경기장에 집중될 만큼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능력이 탁월하다. 처음 아나운서 일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여자라는 사실만으로 선입견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침착함과 부드러운 진행을 바탕으로 현재는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인정받는 장내 아나운서로 자리를 굳혔다.
내가 바로 관중들의 엔돌핀 기폭제!
서울SK 박종민 장내아나운서
(1978년 9월 26일생)
서울 SK의 홈경기가 열리는 잠실학생체육관은 경기 시작에 앞서 선발 출전선수들이 소개될 때 암전과 핀 조명으로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이때 나오는 장내 아나운서의 웅장한 멘트는 체육관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는 박종민(33) 장내 아나운서의 몫이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는 박종민 씨는 2008-2009시즌 건강상의 문제로 자리를 비운 것을 빼면 항상 코트에 나서 관중들의 엔돌핀을 책임졌다.
창원 팬들 함성이 제 보약이죠!
창원LG 조형섭 장내아나운서
(1975년 2월 20일생)
서일대 레크리에이션 학과를 졸업한 조형섭 씨는 현재 창원 LG 세이커스 장내 아나운서를 맡고 있다. 초기에는 안양에서 마이크를 잡다가 창원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게 됐는데, 처음에는 이동거리가 멀어 적응에 애를 먹었다고. 그러나 창원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들으며 마음의 거리를 좁혀갔다고 한다. 그는 “너무 쉽게 이기거나 질 것 같은 경기는 아예 오시지 않을 만큼 창원 팬들의 농구 보는 눈높이가 높아졌어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가 바로 오리온스 농구의 산증인!
고양오리온 현명호 장내아나운서
(1971년 8월 1일생)
현명호 씨는 김병철과 더불어 오리온스의 역사를 대변하는 산증인 중 1명이다. 오리온스가 32연패라는 좌절을 맛볼 때에도 꿋꿋이 마이크를 잡고 팀을 응원했으며, 오랜 설움을 딛고 통합우승을 달성할 때도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해 선수단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그렇기 때문에 오리온스를 향한 현명호 씨의 애정 또한 프랜차이즈 스타나 서포터즈 못지않게 대단하다. 오리온스를 향한 무한한 애정이야말로 그가 농구계를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뜨뜨뜨, 뜨리 뽀인트!
인천전자랜드 함석훈 장내아나운서
(1967년 10월 5일생)
전자랜드의 함석훈(44) 장내 아나운서는 KBS 공채 탤런트 출신의 베테랑 연기자다. 그는 대조영, 불멸의 이순신, 무인시대, 야인시대 등 각종 사극과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수들 못지 않게 인기가 좋아 팬클럽까지 있을 정도. 3점슛이 성공됐을 때 외치는 “뜨뜨뜨, 뜨리 뽀인트!”라는 멘트는 그의 전매특허가 된지 오래. 원년 시즌(원주 나래)부터 장내 아나운서 경력을 줄곧 이어왔으며, 현재는 장내 아나운서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함석훈 씨는 “시즌이 끝나면 올해의 장내 아나운서 상도 주어졌으면 좋겠어요”라면서 후배들에게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경기 룰과 판정에 대한 신속한 전달, 팬과 선수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장내 아나운서들이 돼주길 바랍니다”라는 애정 어린 당부의 말을 건넸다.
장내 아나운서계의 우승 청부사
전주KCC 이순주 장내아나운서
(1977년 3월 3일생)
이순주(34) 장내 아나운서는 장내 아나운서계의 우승 청부사다. 선수도 아닌 장내 아나운서가 웬 우승 청부사냐고? 그는 웬만한 베테랑 선수 못지 않게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많이 경험했다. 특히 2008-2009시즌에는 그가 맡고 있는 전주 KCC와 안산 신한은행이 동시에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올랐고, KCC는 하승진 입단 후 2시즌 연속 챔프전에 오르는 강팀이 됐다. 그는 장내 아나운서 데뷔와 함께 우승과 연을 맺은 행운아다. 원주 동부의 전신인 TG삼보에서 장내 아나운서로 데뷔해 첫 해에 정규리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그는 옆집 아저씨같은 푸근한 인상을 바탕으로 한 시원스런 진행이 일품이다. 기분이 좋지 않다가도 그의 목소리를 들으면 절로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다소 통통한 체격과는 달리 춤에도 일가견이 있어 기회가 될 때마다 춤 솜씨로 관중들을 즐겁게 하기도 한다.
장내 아나운서계의 입담꾼
안양KGC 허지욱 장내아나운서
(1978년 6월 17일생)
장내 아나운서의 생명은 재치와 입담으로 똘똘 뭉친 엔터테이너 기질이다. 허지욱(31) 장내 아나운서는 장내 아나운서들 중에서도 수준급의 입담과 재치를 자랑한다. 그의 순간적인 재치와 센스는 농구계에 정평이 나있는 수준. 허지욱 씨는 여수 코리아텐더를 비롯해 부산 KTF, 창원 LG를 거쳐 현재는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장내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다. 허지욱 씨는 “누구나 스포츠 아나운서하면 자신의 이름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농구장에 나타난 DJ
부산kt 라기오 장내아나운서
(1975년 3월 17일생)
라기오 장내 아나운서는 2004년부터 부산에 둥지를 틀고 마이크를 잡았다. 후배인 KTF(현 KT) 치어리더팀 단장의 추천으로 장내 아나운서의 세계에 발을 내딛은 그는 부산 라디오 방송국에서 DJ로 활약하고 있을 정도로 흡입력 있는 진행 솜씨를 자랑한다. 라기오 씨가 진행하는 ‘노래 하나 얘기 둘’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은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 시즌 개막직전 부산kt 선수단도 이 방송에 나가기도 했다.
이번에는 장내아나운서 투표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농구가 다른 스포츠보다 가장 다른점이 장내아나운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구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 중계를 봐도 장내아나운서의 목소리는 안들리는 거 같아요.
그에 반면 농구는 시시각각 상황별로 장내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지요.
장내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없으면 직관 중에 상황을 이해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농구는 장내아나운서가 마이크를 잡고 홈팀을 응원하는 분위기를 주도하죠.
그런 점에서 농구의 장내아나운서는 응원단장의 역할도 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중요한 장내아나운서의 인기도를 한번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아나운서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 개인의 취향이라 누가 잘하고 못하고를 따질 수 없지만(개인적으로는 SK 장내아나운서에게 불만인게 원정팀이 선수교체를 하면 얘기를 안해줘서 불만 ㅠㅠ 잠깐 딴짓하면 누가나가고 들어왔는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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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느낌은 KCC와 kt 장내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참 비슷해보입니다. 하이톤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죠 ㅎㅎ 솔직히 부산올스타전도 라기오 씨가 진행하길 바랬는데 아쉬웠습니다.
케이씨씨 아나운서 엄청 낯익어서,
매번 볼때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 원주에 있다가 전주로 옮긴게 맞군요 ㅎㅎ
어렷을때 원주에 계실때 본 기억이 납니다,
케이씨씨 공!!! 하는게 인상적임 ㅎㅎ
인천은 역시 뜨뜨뜨!!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저는 전랜 한표 던집니다ㅋㅋ 뜨뜨뜨 뜨리뽀인트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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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바뀐거같던데요?? 저번에 저분 아니시던데
예전에 대구에서 고양으로 팀 옮길때 2년?? 정도 바뀐 뒤 다시 저분으로 바뀌셨죠
@박대식 저번주에 갔는데 아닌 것 같아서요 지난시즌까지는 저분이 맞았는데
@g-payton 그 경기에서 잠깐 사정때문에 섰을 수 있어요
올시즌도 그 전경기엔 현명호 아나운서가 다 했었어요
창원이 최고죠!!!!!!!!!!!!!!!!!!!!!!
예전에 삼성 여성 장내아나운서 말고 남자분이 하실때 참 좋았었는데ㅎㅎ
투맨이었죠 수원삼성축구단도 하셨던..그분들 좋앗음
중립적으로볼때 안양아나운서님이 목소리도 좋으시고 활기차세요
현명호 씨 고양 오리온도 그대로 하셨군요..ㄷㄷ 근황 궁금했는데
부산 아나운서분 라디오 진짜 웃기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투표 잘못했다 ㅋㅋㅋ 이런 ㅜㅜ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