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9급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양, 광명에서 高 경쟁률
하반기 대규모 채용으로, 지역수험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경기도 2회 공채 시험의 경쟁률이 24일 발표됐다.
경기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접수된 2회 공채시험(7회 특채는 제외)은 989명 모집에 37,611명의 출원으로, 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2일 경기도청이 잠정 발표한 37,628명의 출원인원보다 17명 줄어든 인원이다. 도에서 잠정 발표 후 중복접수자들을 추려내고 다시 이들을 대상으로 지역을 선택시킴으로써, 당초 집계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직렬별로 보면 행정7급이 19명 선발에 1,689명의 지원으로 89대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으며, 행정9급은 525명 모집에 27,614명이 출원, 53대1을 기록하면서 상반기의 49.5대1보다 다소 높아진 경쟁률을 나타냈다.
참고로 행정9급의 지역별 경쟁률은 수원 66대1, 성남 78대1, 고양 68대1, 부천 61대1, 안양 71대1, 안산 56대1, 용인 44대1, 의정부 57대1, 남양주 52대1, 평택 46대1, 광명 74대1, 시흥 35대1, 화성 50대1, 파주 34대1, 이천 36대1, 구리 49대1, 김포 37대1, 포천 43대1, 광주 37대1, 안성 43대1, 하남 42대1, 양주 47대1, 여주 27대1, 양평 36대1, 가평 36대1, 연천 30대1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행정직을 제외한 직렬별 경쟁률은 간호 43대1, 행정9급(장애)11대1, 세무9급 31대1, 세무(장애) 5대1, 전산 25대1, 전산(장)5대1, 사서 11대1, 사서(장애) 0대1, 농업 20대1, 임업 13대1, 보건 60대1, 보건(장애)12대1, 토목 12대1, 건축 14대1 등으로 기록됐다. 지역ㆍ직렬별로는 안산의 보건직이 94대1로 최고 경쟁률을 차지했다.
이번시험의 필기는 11월 6일 치러질 예정이다. 참고로 장소공고는 10월 27일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이번시험은 당초 예고대로 출원인원은 줄었으나, 모집인원의 감소로 경쟁률은 지난 상반기 34.3대1보다 더욱 높아진 수치를 나타내면서 수험생들은 상반기 못지않은 혈전을 치러야할 전망이다.
이에 수험전문가들은 서울지방직의 영향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시험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수험생들의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한 수험전문가는 “일부 수험생들의 경우는 서울지방직 시험에 낙담해서 수험생활을 잠시 쉬거나 의욕이 떨어질 수 있으며, 반대로 시험을 잘 본 수험생들도 서울시험의 필기합격에 기대를 하게 되면서 막상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라면서 “이 모두 수험생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서울지방직 시험의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평소의 페이스대로 시험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