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의 옥골이 진토에 묻혀 - 작약
芍藥翻階上
섬돌 위에 나부끼는 작약 꽃송이
盈盈媚晚晴
맑게 갠 날 한들한들 교태부리네
鳳池才子詠
봉지에서는 재자들 그대를 노래했고
溱水美人情
진수에서는 미인의 정 그대에게 붙였어라
落蕋隨風擧
떨어지는 꽃잎 바람 따라 날아가고
殘紅倚日明
스러지는 붉은 빛깔 햇빛 받아 타오르네
客中無意緖
나그네 생활 시 지을 뜻 없었는데
照眼句還成
그대 모습에 저절로 한 편을 이루었네
~~~~~
조선 중기 문신이었던 계곡 장유(谿谷 張維, 1587~1638)의 작약(芍藥)을 읊은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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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좋은 글
작약 / 芍藥
산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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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87
24.04.29 07:5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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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
이신디목사 님
휴일 잘보네셨나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굿입니다 감사합니다
신비 님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