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버그, 충칭맥주 지분 추가 30%매입 추진 -성공시 충칭맥주 누적 지분 보유액 60%이상 보유 예정 -
3월 4일 저녁 중국 충칭(重慶)맥주사는 공고문을 통해 칼스버그(Carlsberg) 홍콩지사가 주당 20위안가격으로 충칭맥주의 총 1.47억 주(총 29.32억 위안), 충칭맥주사 주식의 30.29%를 추가 매입 제의했다. 이번 추가 인수(제3차)가 이루어질 경우 칼스버그가 보유한 충칭맥주의 지분은 60%까지 상승해 회사의 최대 주주가 되게 된다.
이번 충칭맥주 지분 인수추진은 칼스버그사가 당일 거래 마감가격인 15.94위안/주 에 비해 25%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 제의한 것이다. 이번 대규모 주식매입 제안은 충칭맥주사의 주주이사회, 주주총회 그리고 중국내 증권업종 감독관리기관인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中國證監會)와 상무부의 심사허가 절차가 있어야 한다.
1847년에 설립된 칼스버그는 세계 4위의 맥주회사이며 최근 수년간 중국내시장확장을 적극 추진해 왔다. 2008년 칼스버그는 하이네켄(Heineken)과 연합으로 Scottsh & Newcastleplc맥주사를 인수했으며 간접적으로 이 회사가 보유한 충칭맥주의 17.46%지분을 장악했다. 2010년에는 주당 40.22위안의 가격으로 충칭맥주 12.25%의 지분을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격은 매입당일 주식마감거래 가격대비 10% 높은 가격으로 인수했다.
현재 충칭맥주그룹은 자사의 20%의 지분만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전체 지분을 칼스버그에 양도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맥주의 생산경영에서 퇴출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번 주식 매입제안이 추진 중인 현재에도 칼스버그는 이미 충칭맥주의 29.71%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이다. 만약 추가로 이번 인수가 확정되면 회사는 약 60%의 회사 지분을 보유해 회사를 지배하게 된다.
충칭시 맥주시장 규모가 커 국내 주요 맥주사들과 다국적 회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충칭맥주는 현재 충칭시 맥주시장의 절대 지배자의 위치에 처해 있다. 이번 대규모 인수 제안으로 중국내 주요 맥주상장사의 주식가격이 전반적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4.6 신경보, 경화시보 종합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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