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58코스 서촌마을 15.5km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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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마을에 들어서니 다시 눈발이 거세어 진다. 마을회관옆 자전거거치대 뒤에 숨어 있는 58코스 시작안내판에서 인증샷~~
점심식사를 하여야 하는데 마을입구에 편의점과 떡방이 있는데 아뿔사 두곳다 영업을 안하는 상태이다
노인정에 모인 어르신께 식당이 있는 곳을 여쭈니 이 근처에는 없단다
눈도 내리고 고생길이다
마을앞 농로를 서둘러 걷고 있는 남푠님~~
해안선을 따라 걷는 도로인데 눈발이 점점 거세어져 계속 걸을수 있을까 싶다
도로를 지나 나즈막한 산길로 접어드니 눈발도 사그라든다
마을로 들어가는 이정표는 보이는데 조그마한 마을일뿐인듯 하다
요 마을은 남파랑길 마을같이 예쁜 그림을 여기저기 그려놓았다
손글씨가 편안함을 준다
마을 이름답게 말과 함께하는 남파랑길~~~
마을 입구에 펜션이 자리잡은 곳인것 같은데 아마도 식당도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작은 식당이 보인다 더욱이 영업을 하고 있다
생선구이를 주문하였는데 한참이 지나 밑반찬과 밥을 주는데 천천히 먹으란다
따근한 홍합탕도 나오고~~~
아뿔사~~생선구이가 마른생선이었다~~~조금 짭짭한듯~~~~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손님은 우리뿐인데~~~식당 앞 바다의 파도를 보며 사장님께서 바람이 많이 불것 같다고 하신다
마을 담장엔 노을에 고기잡는 어부의 모습도 보이는데 사장님 말씀대로 바람이 바람이~~~
해안가를 걷는 것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벌집통도 보이고~~~
저 멀리서 보았던 산자락 밑의 태양광앞으로 걸어왔다
가끔은 산으로 오르면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아야 한다~~~
해안선이 이쁜 곳이라 그런지 펜션들이 많이 보인다
해안가를 따라 걷는 데크길인데 다니는 사람도 하나 없고 바람은 세차고 남푠은 저 멀리 도망가고 무서웁다
요기 끝이 58코스 마지막 지점인데 바람이 바람이 날아갈것 같다
남푠은 바람을 피해 아래 도로를 따라 걷고 있다
방조제를 지나니 바로 59코스 시작점을 알리는 푯말이 보인다
여기는 갯노을길도 알려주고 있는데 이번은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한다
날씨도 춥고 여수시내까지 가려면 조금의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기에 버스를 타기위해 지나온 방조제를 되돌아 걸어가는데
아뿔사 저 앞에 버스가 지나가고 있다
외진 곳이라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을텐데~~~
방조제를 지나 마을안으로 들어가 버스시간표를 보니 한시간여 기다리면 올것 같은데~~~
다행히 시간표가 맞아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와 여천역에서 서울로 서울로~~~~
여천역은 다음 여행에 한번더 와야 할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