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어떻하나...
소년시절에 천호동의 부랄 친구중에서 국민학교를 같이 다니면서 광나루의 한강에서 땀이 나도록 놀았고
청년시절에는 광장동에 있는 장로교 신학대학교 4년을 공부하여 졸업해서 목회자 ( 담임목사 ) 로 시무하는 친구가 2명이 있다.
1명은 천호동에 있는 00교회 담임목사로서 복음을 전파하는 친구가 있고
1명은 태능에서 00 교회의 담임목사로서 복음을 전파하는 친구가 있다.
( 참고로 나는 소년시절에는 주일학교를 다녔으나, 현재는 다른 종교를 믿고있다.)
태능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는 친구는 처음에는 전도사로서 지하실같은 개척 교회에서 시작을 하여서는
20년만에(2002년) 커다란 교회를 직접 건립하여서 훌륭한 목회자로서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도 열심인 친구이다.
오늘 비번날이라서 천호동에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소년시절에 생각이 나서 광성교회를 들렸다가
소년시절부터 같이 자랐던 친구에게 전화를 한다.
덕수야 . 나 정복이야 ( 광교산 ) 요즘 재미가 어떻냐?.
덕수, 재미는 무슨 재미냐. 그냥 그럭 저럭 사는 것이지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에.
정복아, 너 00 소식알고 있냐 ?.
왜 00한테 무슨 일이 있냐 ?.
너 몰랐었구나 ?...
00가 암에 걸려서 현재 목회자로서 활동도 못하고 요양원에서 쉬고있다고 한다. ( 뒷통수에 장도리가 때리는 것 같았다 )
아니 00가 암에 걸렸다고 내가 1달전에도 전화를 하였는데. 그런 말이 없었는데....
그래 지금 많이 나빠졌어 고생 고생해서 훌륭하게 교회도 건립하고 왕성한 활동을 하였는데 , 참으로 안되었더라...
아 !...
차라리 덕수한테 전화를 하지 말것을 하는 안타까움이 나의 마음을 적시운다.
그 친구와는 소년시절에 천호동에서 추억도 많았었는데....
내가 00한테 전화를 한다.
나 정복이야 ( 광교산 ) 너 요즘 재미나냐, 어머니는 건강하시고 하면서 통화를 하는데
00 의 목소리가 힘이 없이 사근 사근 이야기를 하는데... 정복아 나도 별일이 없고 어머님도 건강하셔 라고 이야기를 한다.
너 왜 목소리에 힘이 없냐 라고 내가 이야기를 하니까.
00 가 나 지금 감기에 걸렸어 라고 말을 하는데...
나의 마음이 팍 가라앉으면서 00 가 정말 암에 걸려서 고생을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확인을 한다.
내가 언제 한번 봐야지 하니까
00가 봄에 한번 만나자 하면서 지금 손님이 오니까 다음에 전화하자고 하여서 , 전화를 끊고서 생각에 잠긴다.
아 !...
그 친구가 정말 암에 걸렸고 현재 고생이 많구나 하는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 흔들린다.
그 친구가 이야기 하는 것을 보아서 내가 더 이야기 하는 것을 싫어하는 눈치인 것 같았다.
모르는척 하고 있는 것이 낳다고 생각을 하면서.
몇개월만에 고향인 천호동에 와서는 좋은 소식을 듣지 못하고 전철과 직행뻐스를 타고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마음만 무겁다.
두 눈을 꼭 감고서 마음을 정돈하면서. 00가 빨리 완케되어서 그 친구에게 부여된 임무가 세상에는 아직도 많이 남아 있으며
세상의 빛과 소금 역활을 할 수 있기를 마음으로 간절히 빌어 보면서.
벌떡 일어 나서, 사자와 같은 우렁찬 목소리로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기를 기대해 본다....
= 광 교 산 =
첫댓글 오,, 안타까운 글.. 나이 들어가는것도 서러워 ... 몸이라도 건강해야 하는데... 속히 완쾌하시기를
인간사 다내맘대로 사는게 아니라서 참으로 안탸깝네요
속히 완쾌되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