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을학교 대표자 변경 등기 건으로 이수일 선생님과 양은미 이사를 만나기로 했다.
이 선생님은 등기소에 들러 절차에 관한 상담을 받고 자룔르 가져오셨지만
실무를 처리해야 할 양이사님은 바쁘고 곤란하다.
자문을 해준다는 옛법무사 근무자가 운영한다는 상담소를 베지밀 한박스 들고 찾아간다.
송기조 대표는 마을 갑계 연수 등에서 뵌 분이다.
우리가 해 온 절차는 많이 허술하다.
양이사님이 다문화 세미나로 바빠 먼저 나가고 이선생님과 내가 상담을 받는다.
다시 임시총회를 해야 할 것 같다.
세상일이 복잡한 건지 내가 너무 단순하게 살아 온 건지 모르겠다.
이미 이사장이 된 마당에 그 절차를 다시 해야 한다니 그리고
아직 임명되기 전의 입장에서 해야 한다니 우습다.
머리가 무거운데 이선생님은 전교조 사무실의 다문화 세미나에 가자 하신다.
송호철의 고흥 역사와 다문화에 대해 짧은 이야기를 듣고
두원에 사시며 벌교고 수학교사 홍지학교 교장 등을 역임하고 나주대 강의르ㅡㄹ 나가신다는
이재전 시인?의(두 권의 시집을 주셨다.) 강의를 듣는다.
원고도 없고 화면도 제대로 연결되 않아 듣기가 어렵지만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의 권익과 한구문화 적을 지원하려는 절차 등을 잘 알고 계신 듯하다.
끝나고 흥돈으로 자리를 옮겨 호철이와 복현이가 술을 마시는 자리에 앉아 제육찌개를 먹는다.
동료들과 온 김일동이 인사를 한다.
이정양 샘과 호철 복현은 술이 부족한 지 2차로 가는데 난 부지런히 동강으로 온다.